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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분간 안아보기 (One minute hug)
두 아이들 주말 숙제로, '가족과 1분간 안아보고 그 느낌을 쓰기'가 나왔습니다. 큰 아이는 제법 실감나게 따뜻한 가족의 느낌을 적었는데, 둘째는 글이 매우 솔직하고 드라이합니다. 엄마랑 1분간 안았다. 참 좋았다. 누나랑 1분간 안았다. 엄마만큼 좋지는 않았다.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굵은 줄 노트의 반도 못 채웠더군요. 엄마는 아빠더러 글쓰기 좀 가르치라고 채근을 합니다. 헉.. 나머지 반페이지를 어떻게 채우지? -_-a 일단 둘째를 불렀습니다. "아빠랑 안아보자." 아들을 꼬옥 안은채 대화를 나눴습니다. 글짓기에 앞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려 마음먹었습니다. 아빠가 자주 안아주긴 하지만, 이렇게 오래 안아보기는 처음이다. 그치? 글은 머리로 쓰는게 아니고 마음이야. 지금 아빠랑 안고 있는 느낌을..
日常/Project L
2007. 3. 31.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