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8/08 (7)
Inuit Blogged
흔히, 말하기를 별로 어렵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잘 듣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지요. 전에 세가지 수준의 경청에 대해 말한 적 있습니다. 결국, 효과적인 사람은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는 사람입니다. 의사소통의 출발이자, 성과의 기초이니까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예전과 같이 세가지 수준으로 비유합니다. Level 1: 귀 일단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부분이 기초 중 기초입니다. 쉽게 들리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1 Your language 영국사람에게 한국말로 떠들면 소용 없듯, 같은 언어를 쓰더라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용어와 화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눈높이와 상황을 고려해야지요. TPO (Time, Place, Occasion)를 ..
아이에게 독서 교육 중입니다. 제가 몇가지 목적과 조건에 부합하는 책을 주면, 아들이 읽으면서 계속 토론합니다. 다 읽으면 숙제를 통해 다시 내용을 되새기고 넘어갑니다. 일전에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었습니다. 아이는 다음 세가지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비난하지 말기관심사에 대해 말하기진심으로 칭찬하기 1. 비난하지 말기 왜 남을 비난하면 안될까? 남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요. 남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쁜건 아니란다.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모두의 기분을 좋게하기 힘들기 때문이지. 군주론 읽을 때도 그랬잖아. 군주의 목적은 나라를 온전히 보전하고 부강하게 만드는거지, 인기를 얻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건 좋지 않아. 그 사람의 의욕을..
전략이란 기발한 아이디어일까요, 세부적 실행력일까요? 사실 우문입니다. 전략은 둘의 겸비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전략가마다 스펙트럼 상에서의 위치는 좀 다르기도 합니다. 전략경영 쪽에서는 실행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전략따위는 상대 회사가 알아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실행력에서 진정한 차별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기업전략 쪽에서는 아이디어의 차별성에 아무래도 방점을 찍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는 '블루오션'이 그런 류입니다. 그리고 여기, 하나의 책이 더해졌습니다. 영어 제목도 한글 제목도 그리 아름답지 않은, '빅 씽크 전략'입니다. (원제) Big think strategy: how to leverage bold ideas and leave small thi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