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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청계 산행
그간 책쓰기 작업한다고 주말마다 집에 들어 앉아 있었기에 어디 가고 싶어 좀이 쑤십니다. 그러나 비오는 토요일. 다행히 오전이 끝나갈 무렵 비가 잦아듭니다. 어딜갈까 생각합니다. 가평, 청평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산에 가자는 아내의 제의에 청계산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가깝지만, 언제 가도 좋은 산입니다. 걷기 한 30분. 쉼터에서 온 식구가 뻗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교통사고로 운동 못한지 한달. 게다가 전 어제 밤 노닥거리다가 네 시간 정도 잔 상태라 극도의 저질체력입니다. 다들 지쳐서 정자에 누워 헉헉대는데, 누군가 부릅니다. "애기 엄마.."한 초로의 아주머님이 자긴 밥먹고 와서 배불러 음식이 남을거 같다며 한사코 음식을 건네 주십니다. 맛난 식빵에 사과, 포도, 요구르트까지. 정성껏 준비한 음식입니..
Travel
2009. 9. 13.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