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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빠가 아이폰4를 장만했다는 건, 딸에게 아이폰 3Gs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_- 우리집 교육 방침상, 아이에게 주긴 워낙 고가의 장비인지라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프리 미션으로 학교 성적을 올렸고, 선물 받은 후도 포스트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쓰던 아이팟을 파는 거지요. -_- 미션의 조건은 원가 12만원입니다. 즉 12만원보다 많이 받는 만큼은 딸이 수당으로 가져갑니다. 못 팔면 12만원을 내놔야겠지요. 6개월도 안되는 새 제품인지라 시세 보면 18만원 남짓 하는듯 하지만, 친구에게 시세대로 다 받긴 어렵고 알아서 팔도록 했습니다. 누가 살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판다고 입소문 내자마자 바로 두명이 비딩(bidding)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중간에 이리저리 딜이 깨질랑 말락 하다가 며..
스마트폰 시대에 각광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카카오톡 같은 소셜 채팅 시스템입니다. 무료 문자와 다름 없다는 경제적 효익에서 시작하여, 이젠 상당히 많은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용 카카오톡의 장점은, 내 주소록과 상대 주소록에 번호가 등록된 사람끼리는 자동으로 친구관계를 맺어주는 기능이지요. 번거롭게 등록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최소한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은 다 찾아서 친구로 올려줍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스팸식별 앱과 만나면 이상해집니다. '스팸전화조회'라는 프로그램은 잘 알려진 스팸번호를 '스팸 무선'이라는 주소록에 등록해줍니다. 원링 스팸이나 광고번호를 미리 알게 해 주지요. 이러니 이 스팸식별 번호와 카카오톡이 만나면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스팸으로 등록된 번호가 주소록의 친구로..
장면 #1. 라돈 울던날 by facebook 아챔 4강 2차전에서 성남이 알 샤밥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지요. 하지만, 의아하게 배정된 중동 심판이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쇄도시 잡아채는 수비를 뿌리쳤는데 오히려 라돈치치 선수에게 옐로 카드를 줍니다. 문제는 라돈 선수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하게 되었지요. 자나 깨나 그려온 아챔 결승을 달성하고도 고지 앞에서 좌절입니다. 그 상심이 얼마나 컸는지, 아이언맨 같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라돈 선수 그만 종료 휘슬 후 그라운드에서 울어버렸습니다. 장면 #2. 꽁지 김병지 선생, 온정을 요청하다 by twitter 제 성남일화 자켓에 보면 작은 별이 일곱, 큰별이 하나 있습니다. 작은 별 7개는 K리그 최다 우승인 7회 우승을 뜻합니다. 그런데 큰 별은 ..
모든 사람이 아침이면 습관적으로 거치는 절차들이 있을겁니다. 신문을 보고 샤워를 한다든지, 커피와 식사를 하면서 아침 뉴스를 본다든지 말입니다. 바빠서 그냥 헐레벌떡 집을 뛰쳐 나가는 부류를 제외하면 무언가 정보를 취득하는 부분이 아침에 소요가 많은 작업일겁니다. 저는 아침에 세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밤새 진행된 산업이나 업계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전자신문을 빠르게 개괄하고, 관심있는 해외 정보의 RSS 피드를 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트위터를 켜서 산업동향 정보를 확인합니다. 숙달되면 이 과정이 5분에서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간단히 화장실에서도 세상을 훑을 수 있지요. 갈수록 줄어드는 정보비용 예전에는 정보를 취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신문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신문 하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