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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이번 출장은 사장님과 동반 출장이었습니다. 워낙 세심한 분인지라 저는 하나도 마음 불편하지 않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장님도 그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아무튼 그러다보니 이번 여정은 완전 럭셔리 출장이었습니다. 현지 전시회로 인해 방 구하기가 어렵다고 로컬 파트너가 잡아준 방이 executive suite. 개인적으로 두 면이 완전 유리인 호텔은 처음 묵어봅니다. Dubai Creek이 한눈에 보이니 view가 상당합니다. 하루종일 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지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하늘과 강이 훤히 보이는 Jacuzzi. 틈틈히 반신욕으로 피로를 푸는데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이은 일정으로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옥상의 수영장 주변에서 책장을 뒤적이며 잠시..
두바이나 이슬람의 상관행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이슬람 지역이 금요일에 쉬는 이야기는 한번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바이 관공서가 금-토 쉬는 정책으로 바뀐 후 현지가 좀 혼란스럽다고 하네요. 다른 중동 지역이 주로 목-금 쉬는 경우가 많으니 비즈니스 하기 불편한 구조가 되었고, 두바이도 기관에 따라 어디는 예전처럼 목요일에 쉬고 어디는 토요일로 바뀌고 헛갈리니 말입니다. 하지만, 휴일에 놀러오는 중동 머니를 흡수하기에는 딱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같이 요일도 어렴풋한 여행자에겐 지금이 휴일인지 평일인지는 개념이 잘 안잡혔습니다. 필요한 시설은 다 열려있어 문제는 없었지만. 전혀 다른 휴일만큼이나 놀라운 일은 하루에 서너시간의 점심시간을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1~5시나 2~6시까지 점심시간..
두바이에 다녀왔습니다. 두바이는 UAE(아랍 에미레이트 연방)의 한 토호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UAE는 일곱개의 나라로 이뤄져 있습니다. 나라라고 하지만 부족국가가 기원인지라 작은 도시 정도입니다. UAE의 맏형은 Abu Dhabi지요. 석유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가장 부자이며, UAE 건국의 주역이었고, 지금도 UAE 연방 재정의 90%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저는 두바이 정부가 세계 최고의 혁신성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너무 잘 알려진 Burj Al Arab만 해도 리마커블한 건물이지요. 특히 우리나라에 최근 1~2년내에 갑자기 유명해져서, stop-over로 두바이 도착 후 Burj Al Arab에서 하루 머물고 유럽으로 가는 신혼 여행 패키지까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보니 Jumeira..
원제: The Big Moo- Stop Trying to be perfect and start being remarkable '보랏빛 소가 온다'의 세스 고딘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Purple cow라는 눈에 확 띄는 상징물로 리마커블한 마케팅에 대해 유행(fad)를 만들어 냈었던 고딘씨. 그 영향력의 확산만큼 소멸도 빠른 점을 알고 빅 무 (Big Moo)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습니다. 빅 무란 뭘까요. 보랏빛 소가 리마커블한 제품을 뜻했다면 빅 무는 리마커블한 혁신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물론 눈에 충격을 주는 보랏빛 소와 달리 빅 무는 noisy한 개념인 탓으로 예전같은 유행어로 만드는데는 성공 못했다고 판단합니다. 빅 무를 떠드는 마케터나 전략가를 보셨나요?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오히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