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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오늘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 대 포항전이 있었습니다. 뭐 프로야구 기아 우승도 했는데, 아직도 프로스포츠가 남았나 모르실 분도 많은지라 >_< 간단한 배경 설명을 드리면..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이 리그 1위 확정 공수 밸런스가 좋고, 2009 피스 컵 우승은 물론 ACL(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당당히 우승을 한 포항이 2위. 나머지 플레이오프 진출 네 팀은 서울, 성남, 전남, 인천. 이 중 서울-전남전은 전남 승. 인천-성남전은 성남 승. └ 이 게임에서 수비의 핵인 사샤 선수 어이없는 판정으로 퇴장└ 항의하던 신태용 감독 동반 퇴장└ 조병국 선수까지 퇴장당한 상태에서 동점골 허용으로 1-1 연장 돌입 후 승부차기 승└ 승부차기에는 정성룡, 김용대 두명의 골키퍼가 키커로 나서는 기이한 승리였음..
플레이오프 성남 대 전남 전을 봤습니다.성남 열성 팬인 아들 때문에 저도 관심을 갖고 보다보니 K리그가 재미있어집니다. 지난 일요일 인천전 못 봐서 못내 아쉬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마침 홈경기인 전남전을 보여주려고 마음 먹었었지요. 그런데, 며칠 푸근하던 날씨가 오전의 비와 함께 쌀쌀해집니다. 감기는 아니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낮에 통화하는데 열정적으로 축구이야기 하는데 뭐라고 말리기가 어렵더군요. 결국 옷 잔뜩 껴입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응원의 열기 탓인지 생각외로 춥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전반에 일찌감치 몰리나의 헤딩으로 한점을 넣은 성남과 열심히 따라잡는 전남의 호각지세였습니다. 심판의 미숙한 운영도 있고 경기 내용이 그리 깔끔하진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야 승부가 재미인 게..
FA 컵대회 결승전 장면입니다.정류리그에 컵대회까지 있다니, 시스템이 좀 복잡합니다만, 컵대회는 모든 축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라 프로리그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승이야 프로축구단이 차지하겠지만, 형식상 열려 있어 우리나라 최고팀을 가르는 대회기 때문이지요. 결승전에 오른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 중 제비뽑기로 성남에서 경기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성남의 홈구장인 탄천 종합운동장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뭐 이리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원같이 멋진 전용구장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결국 모란의 종합운동장에서 또 경기를 치렀는데, 오늘 교통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3번국도와 모란시장, 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그 지점이 교통이 원래도 안 좋은데, 비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꽤 많았지요.경기는 ..
어제 우리집 어린이들 데리고 축구장에 갔습니다. 아들이 운동권이라서 축구를 좋아하지요. 저희는 거주지 따라 성남일화 축구단을 응원하는데, 전남 드래곤즈와 대결을 했습니다. 초반 10분 정도 지나 한 골을 먹었지만, 모따 선수의 분전으로 바로 동점골, 그리고 후속골들로 4:1 낙승을 했습니다. 농구 때도 그랬지만, 경기장 관람의 꽃은 응원이지요. 특히 축구 응원은, 잘 조직화되어 보기만해도 재미있습니다. 제가 본 중 가장 인상 깊었던건 인천 서포터즈였습니다. 그때도 성남 홈경기였는데, 이 친구들 소수 정예더군요. 몇십명 안되는 인원인데, 몇 배 많은 홈팀 서포터즈를 완전 제압했습니다. 아니 온 경기장을 압도했지요. 1:0으로 지는데도 끝까지 자리에 앉지도 않고 점프를 하며 응원 했습니다. 하도 쉬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