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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산타는 있는가?너무 당연한 질문이다. 산타라는 개념은 있지만, 실체는 없다. 하지만, 5세 집단에 묻는다면? 4세는? 아마 실체적 존재에도 많은 확신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럼 언제 인식의 전환이 생기는가? '알게 되는' 그 시점이겠다. 산타가 누구란걸 알았다고 존재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팩트는 아는 상태에서 그 약속체계를 즐기면 되는 일이다. (Title) 50 idées reçues sur l'état du monde 우리 마음속 산타는 없는가? 산타는 쉽다고? 21세기 교양인으로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혹시 미디어의 선전과 주변 어른의 맞장구로 아직도 모종의 산타를 믿는 성인은 아닐까. 테스트매번 테러를 저지르는 무슬림은 악인가? 테러리스트는 일종의 레지스탕스로 볼 일..
(Title) Zero to one Not the same "One"0이 1로 되거나, 1이 2가 되는건, 덧셈의 세계에서는 똑같다. 하지만 곱셈의 세상은? 0은 무한을 곱해도 그대로이지만 1에는 100을 곱해도 엄청 큰 숫자가 된다. 이 단순한 비유에서 저자는 제목을 택했다. 즉, 0이 1이 되는건 창조, 1이 N이 되는건 효율화다. 그리고 그 마법같은 창조의 시간을 만들어 내는게 스타트업이다. 수직적 진보1->N이 수평적 진보라면, 0->1은 그래서 수직적 진보다. 그러한 수직적 진보를 이끄는건 기술이다. 최근 스타트업이 성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술이 뒷받침되고 그 기술이 가치를 창출하고 축적된 이익이 새로운 혁신을 이끌 기술을 보조하니까. 과거로부터의 교훈저자가 닷컴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지켜보..
믿고 읽는 책내가 믿고 읽는 미래학자 최윤식의 저서다.2030년 부의 미래지도, 2020 부의 전쟁 등 그의 책은 어줍잖은 미래학 잡서와 궤를 달리한다. 재탕이다새로운 책이라기 보다는 그간의 내용을 근간으로 몇가지 보강을 한 종합판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강점이 있다. 그간의 책을 다 찾아 읽을 필요 없이 이 책 한권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래지형도를 조망하기에 딱이다. 아울러 그간의 책은 절판이란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스템의 한계다. 더 이상 새로운 계기가 없는 한 지금 시스템의 관성은 세계역학이란 마찰에 의해 감속하는 운명이다. 즉, 성장의 끝이 보인다. 이유는 뻔하다.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덩어리가 크다. 부동산 가격하락이라는 폭탄이 도사리고 있다. 제조업의 몰락 이..
내 주변 지인은 아는 이야기지만, 난 TV를 안 본다.집에는 통상적 개념의 TV조차 없다.다만, PC나, 태블릿을 통해 스마트TV로 TV 컨텐츠를 소비한다.TV의 개념이 모호한 시대 맞다. 그리고 주로 보는 컨텐츠는 거의 100% 스포츠다.축구가 그렇고, 주요 야구나 세계대회 이벤트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EPL을 보다 잠시 다른 채널을 검색했는데 우연히 더지니어스를 보게 되었다.생각보다 재미나서 끝까지 다 봤다. 1회 방송분인 '먹이사슬' 게임의 룰은 일반 시청자 대상이라 할 수 없을만큼 복잡하다.게임 전개를 상세히 적는건 이 포스트의 목적과 맞지 않으니 아래에 접어 놓고. 큰 스토리라인만 보면, 머리 좋은 청년인 남휘종이 최강 캐릭터 카드인 사자를 뽑았다.재빠르게 게임을 시뮬레이션 한 후 사자는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