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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행복의 품사는 뭘까요? 명사인가요, 형용사인가요, 아니면 동사인가요?여러분, 지금 행복하신가요. 행복이야기 많이 하는데, 과연 행복이 뭘까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걸까요? (Title) Conquest of happiness 인류 최대의 의문인 행복에 대해 명쾌한 정리를 한 러셀입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언급을 듣고도 흘려듣다가, 문득 생각나 집어 들고 읽었습니다. Sources of unhappiness책의 전반은 사람들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에 대해 논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상황적 분석이 있어 근 100년의 세월에 시대착오도 있지만, 논의의 밑을 허물만한 결함은 아닙니다. 반면, 행복의 본질은 시대와 무관하게, 시대를 관통하여 진리적 실체로 정리하였습니다. 오히려, 시대적 격차가 느껴지지 않는 대부..
저도 사용중인 블로그 툴, 텍스트큐브 닷컴은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빼어나다는 점, 하지만, 사용자의 불만은 그저 참고용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대단히 구글스럽지요. 더 깊이 들어가면, 업그레이드의 시기는 구글이 정한다는 엔지니어 중심적 사고, Q&A는 포럼을 통해 사용자끼리 해결하라는 자동화에 대한 신봉도 구글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수의 유저가 남아 있는 이유는, 공짜는 물론, 탁월한 사용성이니 실로 구글다운 서비스라할까요. 오늘은 구글에 대해 상세히 적어내린 대작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Title) Googled Are they evil? 잘 알려진대로, 구글의 모토는 'Don't be evil'입니다. 그들은 사악한가요? 사악이 뭔가요? 돈을 버는게 ..
(Title) Gaudi: batisseur visionaire 바르셀로나에서의 단 하루 여유, 저는 흔쾌히 가우디에 그 하루를 바쳤습니다. 가우디와의 하루의 길잡이가 되었던 책입니다. 출발 당시에는 일정이 미정이었는데, 현지에서 이리저리 요량을 하다보니 가우디가 제게 적합한 답이란걸 알았습니다. 마침 출발 직전에 가방에 쑤셔 넣은 책이 있었는데, 요긴했습니다. 미리 읽지 않은터라, 첫 행선지인 구엘 공원가는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가우디에 대한 많은 이해를 도왔지요. 원래 시험도 초치기가 효율이 높듯, 눈앞에 펼쳐질 가우디 작품의 유일한 매뉴얼인지라 열심히, 농도 있게 읽었습니다. 가우디 건축물에 대한 내용은 두 편의 글(Quest for Gaudi, Guell is the happiest man)에 어느..
블로그 이웃이신 nabi님 께서 책을 내셨습니다. 한권 보내주시겠다고 했지만, 사양하고 후딱 샀지요. 지금까지 그랬듯, 아는 분 책은 사서 보는게 제맛이니까요.nabi님 블로그를 통해 프로필은 대략 짐작하고 있었지만, 교회에서 목회일을 하시는건 책의 날개를 보고 알았습니다. 책은 전반적으로 블로그 내용을 다시 추려 정리한 부분과 북경에서 선교한 일지를 묶어 놓았습니다. 요즘 책 내는 기조랑 다르게 블로그를 통째로 옮겨 놓은게 신기합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적힌 디지털 낱글과 다르게 책으로 엮인 묶음글은 그 느낌이 또 다르다는 점도 인상깊습니다. 사실 전 그냥 수필처럼 읽다가 중간에 익숙한 내용이 계속 나와 블로그를 대조해보고서야 알았지요. 그런 이유로 제 블로그 이름과 토댁님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이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