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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매주 수요일 아침에는 신규사업에 대해 사장님 주재의 주간 회의가 있다. 어차피 지휘봉을 주셨으니 능동적으로, 주체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시간만큼은 디펜스가 중요하다. 매번 그간의 progress라는 쉴드를 두르고 나가지만 난상토의에 의해 쉴드가 상하게 마련이다. 그나마 아직까지 본체가 손상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내일은 어째 쉴드가 약한 것이, 내상을 입을 조짐이다. -_- 성기사가 나타나서 aura를 걸어주든지, 사이언스 베슬의 디펜시브 매트릭스라도 지원 받았으면 좋겠다. ('' ) ( '') 아무것도 안보이는군. 그냥 스스로 해결하자..
어제 코엑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갔었다. 유망기술 소개는 그냥 알려진 기술을 나열하는데 그쳐서 실망이 컸었는데, 마지막 세션인 SRIC의 유망사업 발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인상 깊었다. 스탠포드에서 그 유명한 Xerox PARC의 용역을 받아, 윈도우니 마우스, 인터넷등의 혁신 기술을 다량 개발했지만 Xerox에서 사업화를 하지 않아 라이센스료를 한푼도 못받고 국가 펀드마저 끊겨 연구소가 문을 닫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단지 흥미있거나 호기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관행을 버리고 철저히 시장을 위주로 기술개발을 하도록 바뀌었다고 했다. 특히, 시장을 "감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는데 노력을 많이 했고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는 obsessive라고 표현될만큼 고객을 위주로 ..
회사에서 매달 경영, 경제 관련해서 임직원들이 볼만한 책을 구입한다. 이 책은 쉬운 경제학 책이라고 해서 구입을 했던 것이다. '공짜 점심'은 "There is no free lunch" 라는 유명한 경제학의 경구에서 따온 제목이다. 제목에 어울리게 구성이 독특하다. 목차를 보면 식사의 analogy로 되어 있다. 애피타이저 (머릿말) -> 가벼운 요리 (주택 값) -> 첫째 코스요리 (미시경제) -> 아담 스미스와의 대화 -> 두번째 코스요리 (거시경제) -> 고전적인 요리 (고전학파: 맬더스, 리카도, 밀 등) -> 일류요리사의 비즈니스 (기업이론) -> 실패한 마르크스 (Marsxism) -> 계산하기 (정부, 세금등) -> 요리를 하는 케인즈 (케인즈 이론 및 일대기) -> 빵과 돈 (화폐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