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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책보다는 수집품으로 가치가 있으려나? ♓ Inuit Points ★★☆☆☆컬렉터, 수집광인 작가가, 평생에 걸쳐 알고 지낸 파리의 다양한 수집가들에 대한 단상을 삽화와 함께 적은 책입니다. 작가나 작품보다는, 수집가에 주목하기 때문에 매우 독특한 주제입니다만, 지금 시대 한국 독자에겐 썩 와 닿는 내용은 아닙니다. 최애가 되긴 힘들어 보이지만, 수집 목적으로 서가에 두기엔 알맞은 책이고, 당연히 종이책이 의미 있습니다. 🎢 Stories Related 피에르 르-탕은 20세기 일러스트레이션의 마스터로 불리우는 그림 작가입니다.뉴요커에 일러스트레이션을 장기 연재를 했고, 그의 그림체가 아예 잡지의 스타일로 자리잡았습니다.그의 취미는 컬렉션이고, 남의 컬렉션을 방문해서 봤던 내용에 기..
1️⃣ 한줄 평AI 시대 이후를 살펴 보는, 꽤나 전략적이고 거시적인 인류의 미래 ♓ Inuit Points ★★★★☆ AI가 만연해지면서 걱정이 만연합니다.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다든지 인류를 지배한다든지 아니면 충실한 도구가 될거라는 등 여러 갈래 우려합니다. 책은, 짧은 미래 예측이나 극단적인 공상과는 거리를 둡니다. 동양과 서양의 과거 혁신 사례를 모아 회고하면서 합리적인 추론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합니다. 중간까지 꽤 흥미로운 관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키신저가 원고 완성을 못하고 사망한 탓인지, 결말이 맥빠지는게 아쉽습니다. 🎢 Stories Related 헨리 키신저, 옛날 사람 키신저를 이해하는게 책의 포지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키신저는 돌연 핵무기가 나왔을 때, 인류가 멸망..
1️⃣ 한줄 평육사를 나오지 않았지만, 전투를 통해 장군이 된 사병의 전쟁이야기 ♓ Inuit Points ★★★☆☆아마 이 책은 평이 극단적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엄청 알차다고 말해도 맞고, 밥먹으면 배부르다처럼 평이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드라마틱하거나 화려한 초식 없이, 보면 수긍가는 문장으로 이뤄진 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의 내공은 깊습니다. 평범한 엔지니어로 출발해 성장의 격랑을 몸으로 겪으며 얻은 지혜와 경험을 잘 적어둔 글입니다. 🎢 Stories Related 토니 파델은 일찍이 개인화 단말기를 만들려던 제너럴 매직에서 일한 바 있습니다파델은 그 이력으로 필립스를 거쳐 애플에 스카우트 되어 아이팟을 만든 주역이 됩니다이후 온도조절기를 만드는 네스트(Nest)를 창업..
1️⃣ 한줄 평극도로 절제된 단어들, 읽으며 배어나오는 감정. ♓ Inuit Points ★★★☆☆명불허전입니다. 매우 짧고 고요하며 자극없는 이야기임에도, 막판 딱 몇 줄에서 현기증이 날 정도로 감정적 동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가서 부분부분 읽게 되지요. 키건의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릅니다. 제가 소설 쓰는 사람이면 이 분 문체의 비결을 깨달을 때까지 필사하며 공부할 것 같습니다. 🎢 Stories Related 저자는 #우물, #양동이, #물에 비친 소녀의 모습 이란 세가지 키워드로 글짓기를 하다 나온 작품이라 합니다이 소설로 만든 영화는 제목이 '말없는 소녀'입니다.FosterClaire Keegan, 2010 🗨️ 좀 더 자세한 이야기인상적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