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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성탄절 잘 보내셨나요? 전 가족과 조촐히 잘 지냈습니다. 연말결산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 대중적이지 않아도, 소수에게 큰 울림을 주는 글이 있습니다. 반짝 관심은 없어도 오래두고 볼 글도 있지요. 제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의 성격상, 저도 가끔 꺼내 보는 글을 다섯 골랐습니다. 부자들은 왜 비싼 밥을 먹을까 홍어 먹으러 가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써 내린 글입니다. 시간의 유한성과 가치, 그에 따른 시간 관리의 포인트에 대해 적었습니다. 꾸준히 지금까지도 많은 검색이 들어오는 글입니다. 한가지 아쉬움은 그 키워드가 '홍어'란 점. -_- 프레임웍은 사고의 틀이다 기획이나 전략하는 사람들 중에 프레임웍에 대해 과도한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프레임웍을 제대로 바라보고 유용하게 쓰기를 바라는 마음..
일전의 롱테일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개념정리를 위해 읽은 책입니다. 웹 2.0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나, 전문적 관점을 읽고자 했습니다. 제게는 블로거명 Goodhyun으로 더 익숙한 김국현님이십니다. 책에서는 웹 2.0을 현실계-이상계-환상계의 삼중구조라는 맥락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Goodhyun 님 설명체계는 듣던대로 매끄럽습니다. 현실계의 연장선상에 머물며 이상계의 변죽만 울렸던 웹 1.0, 이상계에서 작동하는 사업 모델인 웹 2.0 이런 방식이지요. 논리전개도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명료하여 설득적입니다. 사실 제목만 웹 2.0이지, 굳이 웹 2.0으로 주제를 한정하지 않습니다. '이상계'의 논의를 한권 가득 이어갑니다. 롱테일과 주목 경제학은 당연히 포함이고, 임박한 네이버와 구글의 결전 구도같..
대중은 없다. 대중으로 보는 방법만이 있을 뿐이다. -Raymond Williams 뜻도 잘 모르면서 많이 쓰는 유행어 중 최고가 웹2.0이라면, 롱테일도 만만치 않지요. 저는 이러한 마케팅 표제어의 순기능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본질을 지나치게 호도하거나, 맥락까지 왜곡하면 보기에 짜증도 납니다. 하지만, 롱테일은 본질적인 부분이고, 허상 아닌 실체입니다. 본질을 잠깐 볼까요. 사람들의 선호도를 모으면 공통으로 묶을 수 있는 부분과 개별적인 부분으로 대별될 것입니다. 공통부분은 그 수요자가 많고 개별적인 특이성은 상대적으로 수요의 총합이 작습니다. 그리고 공통성과 개별성의 수요는 이산적(discrete)이지 않고 연속하므로, 우하향하는 분포를 보입니다. 많은 경우, 공통의 수요는 새로운 수요를 흡인하며..
KT에서 5월부터 디지털시네마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통상적인 영화 배급과정에서는, 필름을 프린트하여 영화관마다 배달하고 상영이 끝나면 소각합니다. 디지털 시네마는 영화 배급 과정을 디지털로 바꾼 사업모델이지요. 원화를 디지털 상태로 저장하여 광대역 네트워크로 영화관에 송신하고 영화관에 설치된 디지털 프로젝터로 바로 상영을 하게 됩니다. 디지털 시네마의 장점은 많습니다. 기사에 나온 바처럼, 아날로그 변환과정에 수반되는 열화가 없으므로 고화질 고음질의 영화감상이 가능합니다. 또, 한벌 프린트 할때마다 발생하는 200만원 가량의 인쇄 비용, 저작권을 염두에 둔 안전한 배송과 보관, 상영후 소각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겠지요. 따라서, 영화배급의 디지털화, 또는 디지털 시네마는 시기의 문제일뿐 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