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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원제: Different Thinking!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차별화니 역발상이니 하는 것이 이제는 cliche가 되어 버린 세상입니다. 리마커블 하자는 '보랏빛 소가 온다'나 핏빛 경쟁을 피해가자는 '블루오션 전략'이 그나마 끊임없는 되뇌임을 벗어나 좀더 새로운 느낌을 주는데 성공한 책들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지겹고 진부할지라도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Sheena Iyengar의 실험을 예로 들어볼까요. Iyengar와 Leppler는 제품 종류의 다양성과 고객 반응에 대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24종류의 과일잼이 선반에 있는 경우, 고객의 60%가 제품앞에 머물러 있었지만 3%가 구매를 했다. 그러나 6가지 제품이 진열된 경우, 40%가 머물렀고 그중 30%가 ..
부제: 소비자를 유혹하는 24가지 키워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세계가 글로벌화 되다보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경쟁 양상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VK의 부도나 LGT의 동기식 IMT2000 사업권 취소 사태와 같이 가뜩이나 시계 제로인 디지털 산업에서는 시장 진입과 생존이 더더욱 예측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이란 관점에서도, mass production -> advertisement -> mass marketing -> mass sales라는 성공의 공식은 이미 깨어졌습니다. 대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 떠나는 블루오션이니, 소비자의 주목을 이끄는 보랏빛 소니, 소비자의 경험을 강조하는 체험마케팅이니하는 새로운 성공 비법이 명멸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
0. 들어가기 전에 이 포스팅은 앞에서 소개한 팀장 리더십이라는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 한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참조의 편의를 위해 정리한 것이므로, 책에서 의도하지 않은 해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1. Overview 책에서 거론한 리더로 성공하기 위한 20가지 핵심개념을 그 범주에 따라 세가지 맥락으로 구분하여 보았음. 통상적인 team-working context하에서의 리더십이라는 중간 경로 뿐 아니라(leadership), 조직 상황하에서의 리더로서 관리자역할(managerial)과 개인수준에서의 관리(personal)라는 범주를 염두에 둔다면 개념의 체화가 더 용이해질 수 있음. 2. Premise 리더의 역할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헌신(commitment)을 서약한 것과..
원제: Full steam ahead일반인을 위한 경영서적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Ken Blanchard의 또 다른 책입니다. 개인적 레벨의 조직 문화 향상을 위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또는 팀 레벨이나 전사 레벨의 팀웍에 대한 '하이파이브', '겅호!'와는 다르게, 이 책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영하는 사람들이 가장 다루기 어려운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이 비전에 관한 부분인데, 이를 여러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단편 소설로 풀어낸 저자의 역량이 놀랍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비전에 관한 다른 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ignificant purpose Clear values Picture of the future이러한 세가지 핵심요소는 어느 정도 경영학계에서는 컨센서..
원제: Are your lights on? 꽤나 도발적인 제목입니다. 사실 살아가는 모든 과정을 문제해결이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노력이 필요없는 놀고 먹기를 볼까요? 먹는다는 행위는 배고픔이라는 기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이지요.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무엇을 먹을까에 이르면 아주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배고프지 않아도 먹는 경우라면 배고픔 이외의 다른 욕구나 결핍, 관계 유지 등 필요성에 의해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또한 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먹기가 택해진 것입니다. 빈둥거리기 위해서도 문제 해결과정이 필요합니다. 빈둥거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한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금전적인 문제일 수 있고, 가족내에서의 지지 확보라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것중 ..
원제: CEO 징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혼자서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 Nomad의 삶과 디지털 산업의 환경이 비슷하다보니, IT로 도약에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설명하는 하나의 틀이 징기스칸이 이끌었던 몽골제국과의 analogy입니다. 고백하자면 저 역시, 디지털 산업에서의 부흥이 먼 조상으로부터의 유목적 기질이 다분히 기여를 했을 것이란 가설의 지지자입니다. (예전 KBS에서 방영했던 '몽골리안 루트'란 다큐멘터리를 구할 수 있는 분은 한번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많이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벤처 경영을 담당하는 제 입장에서 책을 읽으며 눈에 띄는 핵심성공요인 (KSF)들을 현대적 맥락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웅대하고 명쾌한 비전 동족 상..
하나의 작은 도시국가에서 출발하여 서구세계를 제패했던 로마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며,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 보다 못한 로마인들이 어떻게 그러한 제국의 영광을 이뤘는가?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그 이유를 보면, 현대의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1. 매뉴얼을 통한 시스템화 지금도 이탈리아 인들을 보면 알겠지만,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체격도 왜소한 로마 병사들이 갈리아 병사든 게르만 병사든 북아프리카 병사든 누구를 만나도 연전연승을 한 이유는 바로 그들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입니다. 로마군은 전쟁을 하기 전에 먼저 견고한 사각 진지..
여러분은 CFO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의외로 CFO에 대한 정의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CFO의 주된 역할이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는 사람에서, 기업내 재무부서를 총괄하는 역할이라는 것, 외부와의 접점이 되어야 한다는 IR 관점까지 다채롭습니다. 물론, 우리회사의 CFO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고 하면 개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인정할 만합니다만, 내가 보기에 CFO라면 이래야 한다고 하면 서로 다른 사람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CFO에 대한 기대역할이 재무자원을 기초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의 우리나라 환경에서 합당한 ..
제목만 보면 약빠른 회사생활의 지혜를 담은 처세술에 대한 책 같다. 그러나 'People Styles at Work'이라는 원제처럼, 조직내 사람들의 특성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성향을 이해함으로써 인간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다는 다소 대중적인 학술서적이라고 보는게 빠르다. 따라서, 성격 고약하고 욕심많으며 멍청한 상사를 다루는 법이나, 게을러 터지고 의욕도 없으면서 잔머리만 쓰는 부하직원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궁금한 사람에게는 별무소용일 것이다. 이 책의 세계관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불과 물이 어울리지 않듯 서로가 다른 성정을 갖고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따라서 이러한 성격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 그를 감안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효과적인 직장생활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
International communication에서 한꼭지 다루는 개념 중 하나가 지밀거리 (intimate distance)입니다. 지밀거리는 proxemics (근접공간학)의 시조인 Edward Hall이란 분이 도입한 개념인데,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공간 뿐 아니라,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bubble type의 심리적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미국인을 기준으로 할때 아래와 같은 물리적 거리가 있습니다. Public space(12 ~ 25 feet): 청중과 연설자간의 거리 Social space(4 ~ 10 feet): 비즈니스 관계 (외부에서 낯선사람과 있을 때 편하게 느끼는 거리) Personal space (2 ~ 4 feet): 친구나 가족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