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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침에 이부자리에서 확인한 황당한 소식인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을 들었습니다. 트윗에 썼듯, 그는 연예계의 스타에서 진정한 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독서론 릴레이 중간 정산 글에서 소개한 periskop님의 가시화 툴은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가끔 들어가 보는데 참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블로거 스타들이 빼곡한 느낌이지요. 그러다 우연히 그 별들간에 관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벌판을 달리는 고구려 무사 같지 않나요.전 이 별자리 이름을 '기마무사 자리'이라 붙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놀이를 또 생각했습니다.이름하여 '나의 블로그 별자리'입니다.요령죄송하게도 '독서론 릴레이'에 참여하신 분만 가능합니다.periskop님 릴레이 툴에 가셔서 자신의 이름까지..
블로그코리아 대표이신 easysun님이 새로 책을 내셨습니다. 오늘 배달 왔네요. 블로그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자세한 해설서입니다. '블로그 만들기'란 제목보다, 원래 제목인 '내 생애 첫 블로그'가 더 정서적 느낌이 좋지 말입니다. 참고로 전 '좋은 블로거 만들기'란 주제에 관심이 있었다죠. ;; 제가 오프로도 알고 지내는 몇 안되는 블로거 중 한 분 이시기도 한지라, 저는 황공하게도 추천사로 한 몫 거들게 되었습니다. 더욱 재미난건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올블 대표 하늘이님도 추천사를 썼네요. 원래 두 회사가 서로 오가면서 화기 애애합니다. 사실 추천사는 이게 벌써 세번째네요. '완벽한 컨설팅'과 '비즈니스는 이메일로 완성된다'는 교정지를 다 읽고 추천했는데, 이 책은 시놉시스만 읽고 무..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출간 기념 이벤트를 했지요. 발표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산나님이 개인적 사정이 생기셔서 요즘 연락이 어렵습니다. 상의하기가 힘들어서 기다리다가, 일단 발표합니다. 우정 출연 해주신 유정식 님을 제외하면, 총 세 분이 응모해 주셨습니다. 경쟁률 1:1입니다. ^^한날님: 처음엔 그냥 걸었어. 도쿄 거리를 11시간 걸었어.지저깨비님: 남산 한바퀴네구님: 한번 걸어서 가볼까??(철 없는 청년의 가축이야기.)세 분 다 응모 요건 만족하십니다. 한날님은 먼 도쿄에서 '개고생' 하신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지저깨비님은 남산에 다녀와서 직접 글 써주셨습니다. 네구님은.. 진짜 재미난 사연입니다. 무작정 가출해서 지뢰밭 당도.. ^^; 산나님과 협의가 안 되었지만, 제 결정..
아, 더 이상 한줄도 못 쓰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느낌입니다. 지금 쓰는 책은 힘겹게, 힘겹게 한줄씩 뇌신경을 뽑아내듯 한계를 돌파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저기까지만 가보자, 스스로 달래고 얼르며 말입니다. 책은 엉덩이로 쓰는거라는 산나님 조언대로, 되든 안되든 시간 정해놓은 만큼은 앉아있으려 합니다. 벌써 석 달째 주말들입니다. 어제 밤엔, 잠시 쉰다고 읽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순례자의 팍팍한 피로와 갈증을 느끼며 사막과 숲길을 따라 타박타박 걸었습니다. 글맛을 즐겨 야금야금 읽겠다는 각오와는 정반대로, 카미노를 단숨에 내달아 한 밤에 산티아고 끝까지 도착해 버렸습니다. 문제는 책을 다 읽어버린게 아닙니다. 이 책을 읽으니 너무 비교가 되어 맥이 탁 풀리고 글 쓰기가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