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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며칠전 a77ila님 신간 협찬 이벤트로 영어의 추억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네분이 응모해주셔서 2: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네요. ^^ 그랑데 카페모카, 휩크림과 시나몬 넣어서 :easysun님 영어가 나를 괴롭힌 순간: mindfree님 영어 때문에 고생했던 이야기: 마음으로찍는 사진님 이젠 말 할 수 있당!..엉???: 토마토 새댁님 이렇게 네 분이 좋은 글 보내주셨습니다. 모두 다 귀한 글이라 다 선물을 드리고 싶지만, 약속은 약속이기에 두분을 뽑습니다. 책 받으실 두분은 마음으로찍는 사진님과 토마토새댁님입니다. 마음으로찍는사진님은 출장지에서의 답답한 심경이 느껴지게 생생한 글을 써주셨고, 토마토새댁님은.. 영어 때문에 '지금 그남자'와 살게 된 재미난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두 분은 이 포스트..
벌써 알게 된지 3년되는 이웃 블로거 a77ila님이 책을 내셨습니다. 아는 분은 다 아시지만 a77ila님, 대단한 분이시지요. 국제금융관련 변호사 일을 하십니다. 골치아픈 단어는 다 몰려있지요. 국제적으로 일하려면 영어는 필수, 금융관련 지식도 만만찮은데 법률까지. 전문성을 가진 전문직이랄까요. ^^; 그런데, 생뚱맞게도 새로 내신 책은 영어 학습법입니다. 금융도 아니고 법률도 아니고 영어라니. 그렇게 많은 영어교재가 있는데 생존가능할까. 궁금증도 많았습니다. 말씀으로는 민노씨를 위해 썼다고 합니다. ^^;; 고맙게 한 권 보내주셔서 앞에 몇장을 읽어봤습니다. 일단 무지 재미있게 쓰셨네요. 평소 a77ila님의 그 최강난도 고단백, 형이상학, academic, orthodox, hyper-nonlin..
미국의 공항에 내리면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 있습니다. 내리는 승객들이 경쟁하듯 주섬주섬 블랙베리를 꺼냅니다. 비행중 수신된 메일을 받아기 위해서지요. 더 성미 급한 사람은 걸으면서 몇 타 답신까지 합니다. 대기 줄에서는 아예 업무를 봅니다. (원제) Send: The Essential Guide to Email for Office and Home 이메일처럼 빠른 시간내에 우리 삶에 깊이, 넓게 스며든 기술이 또 있을까요. 추천사에 썼듯, 이메일은 단순한 외양에 비해 복잡한 미디어입니다. 말은 전자우편(e-mail)이지만, 서신과 FAX, 전화 심지어 대면 인사까지도 포괄하는 미디어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특유의 융합성과 모바일 접속성(connectivity)의 증가로 어느 곳이나 존재합니다. 게다가 예전..
이메일 많이들 쓰시지요? 사용하기는 쉽지만, 제대로 사용하기는 또 쉽지 않은게 이메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메일에 관해 소상히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뒷장에 들어가는 추천사 중 하나를 쓰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컨설팅'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Inuit이라는 필명을 사용했습니다. 나는 우리회사 간부들의 일머리를 판단할 때 이메일을 본다. 수신처 지정과 오프닝, 말투만 봐도 짐작가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리고 너무도 쉽게 쓰는 이메일이다. 하지만 이메일이 매우 모호한 매체임을 생각해 본적 있는가? 글과 말이 뒤섞여 맥락은 없어지고, 예절과 친분 사이로 외줄을 탄다. 실수와 혼선의 여지 투성이다. 는 이메일이라는 간단한 텍스트 기술 뒤에 숨은 거대한 사회적 규약과 신호, 문화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