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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3

오피스리스 워커 (Officeless Worker) 애매합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애매합니다. 프리랜서의 하우투일까, 마케터의 사례집일까, 직업을 대하는 한가지 관점일까. 이 모든 요소를 갖고 있되 어느 하나로 국한하기 어렵고, 섞여 있다보니 에세이인지, 자기계발서인지, 경영서적인지 헛갈립니다. 아마 제목의 탓도 있을겁니다. 원래 제목이 '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였는데 '오피스리스 워커'로 바꿔 다시 나왔습니다. 원래의 제목이라면 키메라 같은 주제의 다발을 더 잘 묶어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제목을 보고 프리랜서나 재택근무에 관한 이야기인가보다 생각했으니까요. 어쨌든 제목에 낚여서 흥미를 갖고 목차와 저자 이력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월급을 13번 받는 사람. 저자의 별칭입니다. 프리랜서, 파트타임직, 계약직 이런 이름이 아니라 월.. 2019. 11. 23.
코끼리와 벼룩 정년은 그대로인데, 수명은 자꾸 늘고.. 나중에 은퇴 후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소위 말하는 제3시대(3rd age)에 대한 준비.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쯤 품어 봤을 마음속 질문입니다. 찰스 핸디는 포트폴리오 생활 (portfolio life)을 그 답으로 제시합니다. (원제) The elephant and the flea 말이 거창해 포트폴리오 인생입니다. 더 흔한 명칭은 프리랜서이고, 사업의 형태에 따라 개인사업자, 1인 기업, 자가 고용 (self employment) 등으로 불리우는 개인 사업을 저자는 벼룩으로 표현합니다. 그 대척점에는 코끼리로 상징하는 대기업이 있습니다. 결국 평생의 고용을 책임지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란 점에서 독립은 빠를수록 좋다는 견해를 표방합니다. 또한, 개인의 재능을 기업.. 2008. 12. 27.
컨설팅의 비밀 원제: The Secrets of Consulting 세상에 비밀이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비즈니스 관련한 비밀이라면 더욱 믿을 바 못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의 비밀'이라는 고색창연하고 유치스럽게 거창한 제목의 책을 집어 들게된 것은, '대체 뭐가 문제야?'를 읽을 당시 역자의 소개로 눈여겨 본 바 있고, 책 날개에 달려 있는 추천사가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박성주 원장님은 왜 이런.. -_-+) 이 책은 통상적인 컨설팅에 관한 책과 확연히 차별화 됩니다. 일상의 소재를 통해 컨설팅의 원칙을 설명하는 기지 넘치는 문장이나, 컨설팅 과정에서 발생한 세세한 내용을 적어나가는 것이 매우 수다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한권의 책이라기 보다는 한가지 주제로 알차게 적어간.. 2006.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