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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ett3

시장은 효율적인가 제 블로그에서도 몇번 다룬 주제입니다만, 재무론의 모형 중에 '효율적 시장 가설'(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시장은 모든 정보가 반영될 정도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을 항상 능가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효율성의 정도에 따라 약형(weak form), 준강형(semi-strong form), 강형(strong form)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가설로 나뉩니다. 약형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시장수익률을 앞서기는 불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다시말해 기술적 분석의 무용성을 뜻합니다.준강형은 모든 공표된 자료에 기초하여 시장수익률을 앞서기는 불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이는 fundamental analysis도 무용지물로 만듭.. 2006. 10. 14.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의 투자습관 원제: The winning investment habits of Warren Buffett & George Soros버핏과 소로스. 적수공권으로 출발하여 현재 400억, 7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투자자들이지요. 하지만 버핏 선생은 가치투자의 화신이고 소로스 선생은 헤지펀드의 보스급이지요. 그런데 이 둘의 투자습관을 이야기 하는 책..? 버핏에 대해서는 웬만큼 알고 있고, 소로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둘 사이에 공통점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두 양반의 투자방식을 먼저 볼까요. Buffett은 일종의 bargain trader입니다. 앞으로도 1달러 가치가 거의 확실한 자산을 50센트에 .. 2006. 9. 1.
투자 마법사 버핏과 소로스 이야기 요즘 버핏과 소로스의 투자방식에 관해 서술된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의 투자습관'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리뷰를 정리하다보니 이 두사람은 진정한 투자의 마법사(wizard)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각자가 나름대로 일가를 이룬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스타일은 천지차이가 있습니다. 굳이 단순화시켜 이야기하자면, 투자자(investor)와 투기자(speculator)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만큼 투자의 행태와 목적이 매우 다르니까요. 어쨌든, 장기간에 걸쳐 돈이 쑥쑥 불어나다보니 마법같은 투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왕 마법이야기가 나온김에 판타지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한번 비유해볼까요. Socerer 뭐니뭐니해도 버핏선생은 타고난 소서러(Socerer) 계열입니다. 펀더멘털 (fu.. 2006.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