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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섯 번째 디카

Inuit 2010. 9. 9. 22:00
저번 출장 시에 카메라 안쪽에 얼룩이 생겨서 좋은 사진 많이 말아드셨습니다. 사실, 제가 사용중인 Lumix에 정말 아무런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있었는데, 황당해졌습니다.

AS 받으면 고쳐질 일이지만, 이참에 새로 장만을 했습니다. 기존 것은 고쳐서 아이들 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지요. 어차피 디카가 필요한 나이니까요.

새로운 디카는 캐논 ixus 300 HS 입니다. 제 디카 고르는 기준은 이미 설명한 바 있습니다. 여섯 번째라고해서 다섯 번째 보다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험으로 좀 빠르게 할 수 있지요. 자잘한 사항을 빼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요즘 디카 다 거기서 거기란 점. 다들 워낙 잘 만들어서 유명한 브랜드라면 대개 훌륭합니다.

이번에는 그간 기회가 없었던 캐논 ixus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Sony와 최종 경합을 벌였는데, 아직 소니 화질에 확신도 없고, 무엇보다  메모리스틱의 참을 수 없는 비호환성에 캐논으로 낙점을 찍었지요.

아직  시원시원하게 찍어볼 일이 없어서 제대로 된 화질 비교는 어렵지만, Lumix가 참 명품이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불과 2mm 차이지만, 확연히 두툼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몇십 그램 차이인데도 제법 묵직한 덩지는 날렵하고 가벼운 Lumix 생각이 계속 나게 만듭니다. 

반면, ixus 300 HS의 장점도 분명 도드라집니다.
어둠 속에서, 명료하게 나온다.
F2.0의 밝은 렌즈가 있다.
파워 넣고 샷까지 매우 빠르다 HS=High Speed
어정쩡한 만남이지만, 새로운 ixus와 함께 또 몇년을 세계 각지를 함께 돌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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