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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전략 본문
파란색 장정의 비주얼과 소리내어 읽을 때 연상되는 느낌이 시원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HBR을 통해 2002년 책속의 주요 툴인 전략 캔버스를 접했을때, 충격적 신선함을 느꼈지만 유용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었고 하드디스크에 관련 내용을 클리핑 해놓고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진대제 장관의 소개로 정부에서 열풍이 불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다시 관심을 갖고 읽어보니 전략 캔버스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고 쓸모가 있는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오션.
경쟁에 의해 서로가 피흘리는 (Bloody) 레드 오션에서 벗어나서 전인미답의 신천지에서 달콤한 이익을 향유하자는 개념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책에 나오는 무수한 블루오션 사례를 접하면 전략을 담당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 고달픈 레드 오션을 빨리 벗어나 블루오션의 세계로 가고픈 생각에 가슴마저 두근거린다.
하지만, 책의 지적과 사례같이 영원한 블루오션은 없는 법. 그리고 경영학적 툴이 유행처럼 모든 기업을 휩싸는 세태를 보았을때 이미 블루오션은 피로 물들기 시작하고 꿈속의 블루가 아닐런지.
매일 오는 다양한 메일에 심심치 않게 블루오션을 언급하는 자극적 제목이 달려오는 것을 보면 이 또한 하나의 유행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
아카데믹하게 보자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관점은 대단히 가치있다.
공학적으로 말하면, 그간의 경영전략이 적용과 구사의 용이성을 위해 선형화(linearization)한 것이라면 블루오션 전략은 통합적으로 문제를 푸는 비선형(nonlinear) 스페이스를 다루고 있다.
그 비선형성은 고객의 가치를 중심으로 산업을 재조명하고 경쟁을 재정의하면서 uncharted water에서 미지의 가치를 찾도록 발상의 전환을 돕는다.
아무리 환상적인 framework이 나오더라도 결국은 실행력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이고, 김위찬교수 팀은 실행의 문제까지 세심히 적어 놓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간의 사고보다 차원을 하나 추가하도록 도움을 받은 점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을 느꼈고, 결국 실행은 나의 몫으로 남겨진 것 같다.
그것이 블루오션이 될지 deep space가 될지는 몰라도.
최소한 '보랏빛 소(정확히는 purple cow)'에서 컬러 마케팅에 당한 듯한 느낌은 없었고, 그래서 곁에 두고 곱씹어 보려 빌린책을 반납하고 주문을 해버렸다.
파란색이 서재에 포인트를 주면 소장가치도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HBR을 통해 2002년 책속의 주요 툴인 전략 캔버스를 접했을때, 충격적 신선함을 느꼈지만 유용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었고 하드디스크에 관련 내용을 클리핑 해놓고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진대제 장관의 소개로 정부에서 열풍이 불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다시 관심을 갖고 읽어보니 전략 캔버스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고 쓸모가 있는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오션.
경쟁에 의해 서로가 피흘리는 (Bloody) 레드 오션에서 벗어나서 전인미답의 신천지에서 달콤한 이익을 향유하자는 개념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책에 나오는 무수한 블루오션 사례를 접하면 전략을 담당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 고달픈 레드 오션을 빨리 벗어나 블루오션의 세계로 가고픈 생각에 가슴마저 두근거린다.
하지만, 책의 지적과 사례같이 영원한 블루오션은 없는 법. 그리고 경영학적 툴이 유행처럼 모든 기업을 휩싸는 세태를 보았을때 이미 블루오션은 피로 물들기 시작하고 꿈속의 블루가 아닐런지.
매일 오는 다양한 메일에 심심치 않게 블루오션을 언급하는 자극적 제목이 달려오는 것을 보면 이 또한 하나의 유행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
아카데믹하게 보자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관점은 대단히 가치있다.
공학적으로 말하면, 그간의 경영전략이 적용과 구사의 용이성을 위해 선형화(linearization)한 것이라면 블루오션 전략은 통합적으로 문제를 푸는 비선형(nonlinear) 스페이스를 다루고 있다.
그 비선형성은 고객의 가치를 중심으로 산업을 재조명하고 경쟁을 재정의하면서 uncharted water에서 미지의 가치를 찾도록 발상의 전환을 돕는다.
아무리 환상적인 framework이 나오더라도 결국은 실행력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이고, 김위찬교수 팀은 실행의 문제까지 세심히 적어 놓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간의 사고보다 차원을 하나 추가하도록 도움을 받은 점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을 느꼈고, 결국 실행은 나의 몫으로 남겨진 것 같다.
그것이 블루오션이 될지 deep space가 될지는 몰라도.
최소한 '보랏빛 소(정확히는 purple cow)'에서 컬러 마케팅에 당한 듯한 느낌은 없었고, 그래서 곁에 두고 곱씹어 보려 빌린책을 반납하고 주문을 해버렸다.
파란색이 서재에 포인트를 주면 소장가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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