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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그 멈추지 않는 항해 본문
컨설팅 fad 중, 그나마 CRM 보다는 오래가는 BSC 테마입니다. 하지만, 예전의 열기는 가라앉아 사뭇 차분하게 다가오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전략하는 제 입지에서 보는 BSC는 블로그를 통해 몇 번 말한 바 있습니다.
BSC는 그 자체로 특별한 프레임 웍은 아닙니다. SFO 이전의 BSC는 단순한 프레임웍이고 블루오션과 같은 일종의 신선한 제안이었지요.
단지, 전략을 실행 가능형으로 만들어 놓은 형태라 활용도가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참 정신을 현실에 들여놓는다면 굳이 BSC의 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전체 프레임웍의 일부만 따다 써도 괜찮습니다. 제대로 추려낼 능력이 있다는 전제에서 말이지요.
프랭클린 플래너와의 유사성에 대해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플래너도 있지만 Outlook과 스마트폰으로 플래너의 정신을 살려 사용 중에 있습니다.
너도 나도 BSC에 관심을 가져야 경영 좀 하나보다 생각하던 시절이 간 만큼, 이제는 BSC를 진정으로 받아들일 성숙함이 필요한게 또 사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BSC를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적은 책이 바로 '혁신, 그 멈추지 않는 항해'입니다. 이 책은 유사한 키워드의 전편 '혁신으로 가는 항해'의 소설 형식을 그대로 따릅니다.
배경은, 어설픈 BSC로 성과평가에 난맥을 겪는 대기업의 BSC 고도화 프로젝트입니다.
저자가 BSC 컨설팅 펌인지라, 자기부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컨설팅 받은 전편의 패션회사는 잘 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BSC를 구축한 전자회사에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BSC를 도입하는 고도화 작업을 다룹니다. 즉 비전부터 작업하여 전략수립후 성과평가 시스템까지 만들지요. 하지만, 내용이 매우 현실적이라 읽다보면 술술 잘 읽힙니다. 잘 읽힘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믹한 배경이 촘촘히 버티고 있어 절대 가볍지도 않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아주 사소한 저항과 하늘이 도운듯 일이 술술 잘 풀려 성공에 이르는 밋밋한 내러티브입니다. 자연히 정규 소설에 비하면 입체감이 떨어지고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이 인형 닮은 캐릭터 입니다. 그러나 전문 소설이 아니니 큰 흠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BSC가 유효성을 배가하는 몇가지 상황을 알게 된 점이 수확이었습니다. 일단 커뮤니케이션이 복잡다단해지는 복합형 대규모 조직에서 효율이 커지니까요. 그리고 유사한 평가군을 설정하는 중요성은 큰 배움이었습니다. 피평가 단위가 많다면 꼭 고려할 인자입니다. 유사 평가군 내에서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전략 자체는 성실하고 영리한 몇몇 스태프가 어찌어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행은 모든 임직원이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조직의 전략 이해도와 수용성, 그 실행의 명확화 및 피드백이 전략 실행의 요체이지요. 바로 이 지점에서 BSC가 힘을 쓰게 됩니다.
꼭 전사 스태프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매우 단순하고 효과적인 원리를 알고 싶은 분은 관심 갖고 볼만한 책입니다.
전략하는 제 입지에서 보는 BSC는 블로그를 통해 몇 번 말한 바 있습니다.
BSC는 그 자체로 특별한 프레임 웍은 아닙니다. SFO 이전의 BSC는 단순한 프레임웍이고 블루오션과 같은 일종의 신선한 제안이었지요.
단지, 전략을 실행 가능형으로 만들어 놓은 형태라 활용도가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참 정신을 현실에 들여놓는다면 굳이 BSC의 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전체 프레임웍의 일부만 따다 써도 괜찮습니다. 제대로 추려낼 능력이 있다는 전제에서 말이지요.
프랭클린 플래너와의 유사성에 대해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플래너도 있지만 Outlook과 스마트폰으로 플래너의 정신을 살려 사용 중에 있습니다.
너도 나도 BSC에 관심을 가져야 경영 좀 하나보다 생각하던 시절이 간 만큼, 이제는 BSC를 진정으로 받아들일 성숙함이 필요한게 또 사실입니다.
갈렙앤컴퍼니
배경은, 어설픈 BSC로 성과평가에 난맥을 겪는 대기업의 BSC 고도화 프로젝트입니다.
저자가 BSC 컨설팅 펌인지라, 자기부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컨설팅 받은 전편의 패션회사는 잘 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BSC를 구축한 전자회사에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BSC를 도입하는 고도화 작업을 다룹니다. 즉 비전부터 작업하여 전략수립후 성과평가 시스템까지 만들지요. 하지만, 내용이 매우 현실적이라 읽다보면 술술 잘 읽힙니다. 잘 읽힘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믹한 배경이 촘촘히 버티고 있어 절대 가볍지도 않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아주 사소한 저항과 하늘이 도운듯 일이 술술 잘 풀려 성공에 이르는 밋밋한 내러티브입니다. 자연히 정규 소설에 비하면 입체감이 떨어지고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이 인형 닮은 캐릭터 입니다. 그러나 전문 소설이 아니니 큰 흠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BSC가 유효성을 배가하는 몇가지 상황을 알게 된 점이 수확이었습니다. 일단 커뮤니케이션이 복잡다단해지는 복합형 대규모 조직에서 효율이 커지니까요. 그리고 유사한 평가군을 설정하는 중요성은 큰 배움이었습니다. 피평가 단위가 많다면 꼭 고려할 인자입니다. 유사 평가군 내에서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전략 자체는 성실하고 영리한 몇몇 스태프가 어찌어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행은 모든 임직원이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조직의 전략 이해도와 수용성, 그 실행의 명확화 및 피드백이 전략 실행의 요체이지요. 바로 이 지점에서 BSC가 힘을 쓰게 됩니다.
꼭 전사 스태프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조직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매우 단순하고 효과적인 원리를 알고 싶은 분은 관심 갖고 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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