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상, 이수영
일리가 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의심을 한가득 갖고 책장을 넘겼습니다만, 읽다 보니 수긍이 갑니다. 어떤 기법을 말하는게 아니라 원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 원서도 한글 책 읽듯 읽어라
-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해석하지 말고 이미지로 받아들여라.
- 이 연습을 위해서 형상화가 쉬운 소설로 시작하라.
- 연습이 되면 자신이 잘 아는 주제의 원서를 읽어라.
-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감안하라. (시각형, 청각형, 좌뇌-우뇌 등)
효과가 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이런 스피드 리딩을 체험적으로 깨닫고 사용했습니다. 전에 말했듯 말하기 듣기에 대한 영어교육을 제대로 받지는 않았지만, 영어에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았음에도, 학부시절부터 엄청난 양의 원서를 보는게 제게 주어진 환경이었고, 졸업 후 일할 때, 비즈니스 스쿨에 있을 때 모두 마찬가지였지요. 차이가 있다면, 전 미욱하게 시간 까먹고 스트레스 펑펑 받고 몸으로 깨져가면서 터득했다는 점이지요.
속도는 왕이다
어떤 방법이든 영어 독해가 빠른건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의 의미있는 정보는 60%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언어가 영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영어는 단지 취업 스펙이나 여행 중 식사해결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가 됩니다.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지요. 위키피디아의 생생한 정보를 마음껏 다루는 사람과, 시차 있는 번역서를 보는 사람, 그리고 글로 읽은 남의 이야기를 듣고 제한된 정보로 추론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지식을 잘 활용하고 성과를 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