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다녀온 직후.
항상 마음으로 성원해주는 가족에게, 그만큼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니, 놀이공원이 생각납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을듯 합니다.
연간회원을 수년간 해온지라, 애들이 제 동네처럼 지리에 훤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놀이공원에서 특별히 무얼하려는 것보다, 잘 차린 공원가듯 소일가는게 저희 가족 컨셉입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평소보다야 훨씬 적습니다.
오랫만에 사파리를 갔는데, 5분도 안 기다립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나, 손오공의 모티브가 된 황금원숭이 등등 새로 볼만한 볼거리가 있더군요.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은 맥주.
이곳 맥주는 독일 맥주 안부럽게 제대로 맛을 냅니다.
맥주 한잔 하는 이 시간이 세상 무엇보다 값집니다.
비가 보슬보슬오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곁을 지키고, 질좋은 맥주까지..
계획없이 나선 길이지만, 기억에 남도록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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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댁 2010.07.12 23:30
이제사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오늘 생일 이였던 쩡으니는 혼자ㅜ잠들어ㅠ있네요.
요즘 하루가 어이 지나는지...
저도 함께 다녀 온 기분이 되네요^^ -
kalms 2010.07.13 10:32
달빛쇼도 보셨군요.
저희가족도 2년간회원인데 이번 주말에는 다른 곳을 갔었네요.
아내의 음주단속으로 저는 그 곳 맥주는 맛을 못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직무유기를 해봐야겠습니다.^^ -
우연과필연 2010.07.13 16:50
평온한 하루^^
가끔 포스팅되는 글을 보면 심심치 않게 맥주 이야기를 하시네요..
언젠가 책을 쓰고 싶다고도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같이 시원한 맥주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 잠시해봅니다. ㅎㅎ
우리는 걍 있으면 마시는 스탈들이라서.. 질보다 양....^^ -
cask_Y 2010.07.14 07:48
요긴 어딘가요? ^^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
저두 언젠간 위스키로 책을 써보고 싶은 맘입니다.
50세에 떠나는 스코틀랜드 여행이 끝나면....
어제 밤은 얼마전 가져온 웨팅어 골드로 마무리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