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엑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갔었다.
유망기술 소개는 그냥 알려진 기술을 나열하는데 그쳐서 실망이 컸었는데, 마지막 세션인 SRIC의 유망사업 발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인상 깊었다.

스탠포드에서 그 유명한 Xerox PARC의 용역을 받아, 윈도우니 마우스, 인터넷등의 혁신 기술을 다량 개발했지만 Xerox에서 사업화를 하지 않아 라이센스료를 한푼도 못받고 국가 펀드마저 끊겨 연구소가 문을 닫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단지 흥미있거나 호기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관행을 버리고 철저히 시장을 위주로 기술개발을 하도록 바뀌었다고 했다. 특히, 시장을 "감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는데 노력을 많이 했고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는 obsessive라고 표현될만큼 고객을 위주로 생각한다고 했다.
SRI의 신규사업에 대한 고려기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New Business Criteria
1. Is there market demands?
2. Technologically feasible?
3. Possible to achieve competitive advantage?

"technology push"의 타성에 젖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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