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엑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갔었다.
유망기술 소개는 그냥 알려진 기술을 나열하는데 그쳐서 실망이 컸었는데, 마지막 세션인 SRIC의 유망사업 발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인상 깊었다.

스탠포드에서 그 유명한 Xerox PARC의 용역을 받아, 윈도우니 마우스, 인터넷등의 혁신 기술을 다량 개발했지만 Xerox에서 사업화를 하지 않아 라이센스료를 한푼도 못받고 국가 펀드마저 끊겨 연구소가 문을 닫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단지 흥미있거나 호기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관행을 버리고 철저히 시장을 위주로 기술개발을 하도록 바뀌었다고 했다. 특히, 시장을 "감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는데 노력을 많이 했고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는 obsessive라고 표현될만큼 고객을 위주로 생각한다고 했다.
SRI의 신규사업에 대한 고려기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New Business Criteria
1. Is there market demands?
2. Technologically feasible?
3. Possible to achieve competitive advantage?

"technology push"의 타성에 젖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다.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제해결능력  (11) 2004.12.15
Aura가 필요해  (5) 2004.12.07
시장 지향의 Biz  (3) 2004.12.03
어떤 인맥 공유 사업모델을 보고..  (4) 2004.12.01
궁중언어  (6) 2004.11.30
[LGERI] 불안한 소비자,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3) 2004.11.22
  1. 정미니 2004.12.08 12:48

    Market pull, Technology push...<br />
    요즈음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br />
    신사업분야 창출이라는 면에서는, 보잘것 없습니다만 제가 비슷하게 흉내를 내고 있지 않나 생각하네요.<br />
    근데 일신의 degree of freedom 면에서는 형님이 가지고 있는 차원을 내가 따라 갈수 있을까.--;<br />
    어제도 회의시간에 나온 이야기인데, 신사업을 창출하는 사람들은 &#039;설득&#039;이라는 가장 큰 무기이자 적에 직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br />
    잠깐이라는 시간의 공백에 의해서도 기울어지고 마는 설득의 논리.<br />
    <br />
    내가 요즈음 가장 뼈져리게 느끼는 건, 내가 나이 많은 분들의 생각에 비판없이 고개를 쉽게 끄덕여 버린다는것. 내가 가끔 일깨우고자 하는 제에게로의 질책.--;

  2. Inuit 2004.12.08 19:27

    그러고보니 자네에게도 많은 의견을 구해야겠다. 다음에 만나면 한수 가르쳐줘.<br />
    <br />
    그리고 설득은.. 말대로 양날의 검인듯 해. 조심하기도 하면서 연마도 많이 하길 바래.<br />
    도움이 된다면 나도 힘을 보탤게. ^^

  3. 문경락 2010.01.02 16:40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