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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Inuit 2016. 12. 12. 07:00

히라이 다카시

(title) Honshitsu shiko (본질사고)

  

속았다

일본 실용서 이상 읽지 않겠다는게 독서의 방향이다. 그러나 MIT에서 공부했다는 선전문구 덕택에 미국계 경영서로 착각한 실수다.


'현혹될 것인가, 통찰할 것인가?'

'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책을 둘러싼 선전문구는 요란하고, 기대를 갖고 읽는 내용은 한없이 빈약하다.

 

System Dynamics

책의 핵심은 MIT에서 가르치는 시스템 다이나믹스다. MIT 원래 부분이 강해서 내용에만 관심이 갔었다. 경영에서의 시스템 동역학은 구조(model) 인과(dynamism)이다. , 체계의 작동원리를 살피고, 시간적 추이를 고려하는 방법론이다. 여기까진 좋다.

 

빈약한 사례

하지만 이런 류의 책에 기대하는 최소한은 기본 구조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는지에 대한 풍부하거나 생생한 사례이다. 저자의 사례는 한없이 빈약하고 책의 내용은 그순간부터 가벼이 흩날리기만 한다. 그렇다고 아예 시스템 다이나믹스의 연구자라서 사례에 의존하지 않고도 체계에 대해 온전한 이해를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정도 수준의 저자도 아니다.

 

쥐어짜기

이런 책은 읽고 몇달 뒤면 제목과 인상만 기억나고 내용은 하나도 생각 안난다. 그래서 본전이라도 찾기 위해 몇가지 주요 내용을 기록해본다.

 

통찰의 네단계

1단계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2단계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3단계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4단계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보통 이렇게 일하지 않나?

 

Stock vs flow

많이 쓰는 개념이지만, 시스템 다이나믹스에서는 스톡이 근원적 변화를 만든다고 여기고, 스톡에 주목한다.

 

본질사고

1 전제조건을 의심해본다

2 다른 시점, 다른 장소로 생각해본다

3 관련된 "모든" 요소를 점검해본다

4 zoom out

5 판단의 기준을 세운다

 


Inuit Point ★★★

아무리 봐도 건질만한걸 못찾겠다. 어쩌면 내가 target reader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공들여 꼼꼼히 쓴듯한데, 너무 평이한 사례로 인해 내용이 한없이 유치하게 전개되는게 안타까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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