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uit Blogged
스마트 브레비티 본문
1️⃣한줄 평
(내 글쓰는 방식을) 바꿔볼 결심
♓Inuit Points ★★★★☆
시선추적 연구 결과, 컨텐츠 하나를 보는 평균 시간은 26초랍니다. 1분 읽힌 글과 1초만에 스킵되는 글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 부분을 해킹해서 유수의 미디어를 두 개나 만든 저자들입니다. 글쓰기 요결은 스마트 브레비티(smart brevity)지요. 전 읽으면서 바로 단점을 고치기로 결심했습니다. 밴 습관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지만 재미납니다. 별 넷 주었습니다.
🧑❤️👩To whom it matters
- 직업이든 취미든, 글을 종종 쓰는 분
- 글은 잘 못쓰더라도, 업무를 잘 하고 싶은 분
🎢Stories related
- 짐과 마이크는 기존 언론사에 있다가, 스마트 브레비티를 교리로 하는 폴리티코를 성공시키고
- 후속으로 액시오스(axios)를 창업해 다시 성공 시켰습니다.
- 미디어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형식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Smart brevity: The power of saying more with less
Jim Vande Hei, Mike Allen, Roy Schwartz, 2022
🗨️좀 더 자세한 이야기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글 쓰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책도 낼만큼 공부와 수련을 많이 했습니다. 회의, 연설, 강의, 협상, 이메일 및 업무 지시 때 간결함과 정확함이 제 색깔일 정도죠.
근데, 왜 통상적 글은 그렇게 안 썼을까?
책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이거 하나였습니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고, 돈 안받는 글을 그냥 편하게 쓴 셈입니다.
바꿔보자.
생각하니 만만찮습니다. 저를 비롯해 통상적 글을 쓰는 사람은 비슷합니다. 길고, 말 많고, 저자중심적 사고가 깔려있고, 뜬금없는 농담과 돌발적 현학 같은 거요. 몸에 밴 습관은 냄새처럼 안 빠집니다.
책의 뼈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Core 4: 스마트 브레비티의 4핵심
Tease: 짧게(6단어 이내) 관심을 끌라
Lede: 1가지 큰 걸 던져라
Axiom: 왜 중요한지(whyu it matters) 설명하라
Go deeper: 나머지는 여기서 이야기하되, 읽기 쉽게 정리하라
전통적 글쓰기에서도 말하듯, 첫 문장의 목표는 다음 문장 읽게 하기입니다. 다만 스마트 브레비티에선, 디지털 시대를 반영해서 이모지나 불릿, 그림 등을 과감히 사용하라고 권장하는게 좀 다릅니다.
원래 이런 류의 잔기술 책은 흘깃 보고 넘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내용이 잔재주는 아닙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스마트 브레비티의 핵심은 단지 브레비티에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하려는 의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짧은 분량과 감각적 꼬드김이 브레비티라면, 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하고 큐레이션 하는건 스마트가 담당합니다. 즉 스마트 브레비티의 비결은 배포 전의 치열한 다시쓰기와 고쳐쓰기입니다. 이 부분을 깨닫고 바로 제 삶에 들이기로 했어요. 글쓰는 시간은 훨씬 길어지겠지만, 제 공부는 더 되겠죠.
책에서 정리한 가이드(guiding priciple)로 마무리합니다.
- Authority: 전문성을 꼭 갖춰라
- Brevity: 짧되 얕지 않아야한다
- Humanity: 사람에게 말하듯 적어라
- Clarity: 깔끔하게 정리하라
- Define your audience: 누가 읽는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 왜 읽는가
- Structure it
- Explain significance & structure
- Come up with unique axioms: by the number, big picture, the bottom line
- Use your axioms go further
- Review your work: accurate, human, cohe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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