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에 멕시칸 음식과 코로나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들과 여행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미국이나 남미에 여행을 갈 작정인데, 그전에 영어 공부를 좀 해야지 가서 배라도 채울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큰 녀석 하는 말, 자긴 '버네이너, 애쁠, 터메이토' 이런 것을 다 알기 때문에 괜찮답니다.
그건 단어뿐이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부족하다고 말해줬습니다.
큰녀석 다시 답하길.

"아니에요. '버네이너, 땡큐!' 하고 돈을 주면 되지요." ^^

헉..
의미는 통하니, 밥은 굶지 않겠군요. -_-

작은녀석 이어서 말합니다.

"그럼 난 돈을 받고, '바나나, 오케이' 하면 되겠네!"

이런, 장사도 가능해 보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영어를 특별히 가르치지 않고 학교에서 하는 정도만 시키고 있는데, 좀 동기부여가 되면 더 시켜볼 생각은 있습니다.
좀더 challenging한 상황을 다시 들고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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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Typical 2005.07.18 06:54

    버네이너, 애뿔, 터메이터 같은 프리머티브 한 것들을 먹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조금 고급스러운 것을 먹을 때는 뭘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해야 폼 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주세요.<br />
    <br />
    스테이크 집에서 미디엄 레어, 매쉬드 포테이토 까지 대답하고 관문을 다 통과한 줄 알았는데, 웨이터가 또 묻더랍니다.<br />
    "수퍼샐러드"<br />
    그래서 "OK"라고 했더니 웨이터가 이상한 표정으로<br />
    "수퍼샐러드"라고 또 묻더랍니다.<br />
    그래서 이번에도 생글생글 웃으면서 "OK"라고 했더니<br />
    웨이터가 이번에는 인상을 확 쓰면서<br />
    "SOUP OR SALAD"하고 힘줘서 말하더라네요.<!-- <homepage>http://atypical.egloos.com</homepage> -->

  2. Inuit 2005.07.18 22:05

    A-Typical // 멋진 사례입니다. 꼭 이야기 해줘야겠네요. <br />
    아무리 신경써서 들어도 &#039;수퍼샐러드&#039;로 들리는 것은 참 희한한 일이죠.^^ <br />
    한번 먹어봤어야 하는 건데.. 수퍼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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