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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경영학 관점에서의 의사결정만 마무리 짓자. 요즘 경영학의 정설은, 의사결정에 있어 정량학파든 직관학파든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기 보다 둘의 조합을 추구한다. 황희 정승처럼 이도 맞고 저도 맞고가 아니다. 분명한 순서가 있다. 초심자는 정량적으로 의사결정하는게 필수다. 그리고 내공이 높아지면 직관의 개입 여지를 높이도록 한다. 왜 그런가. 직관은 패턴 인식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체스 마스터가 41명과 동시대국을 한 경우가 있다. 이 때 체스 마스터가 한 명과 소비하는 시간은 대개 3초 내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승이나 거둔 이유는, 그가 41개의 판을 다 외워서도 아니고, 매번 앞의 몇 수를 계산해서도 아니다. 그의 머리엔 수백만장의 체스판이 들어있고 판의 모양만 봐도 어떤 수가 좋은지 안다. 왜 그자리..
드디어 내일인 월요일, 책이 서점에 깔립니다. 지금까지 시사회 이벤트와 요트 이벤트를 출간전에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수혜 인원이 적은지라 좀 감질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출간 이벤트는 지식노마드의 적극 협조 하에 통 큰 이벤트를 합니다. 제 책을 사시면, 원하는 지인께 제가 싸인한 신간 한 권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선착순이므로 손 빨라야 되시구요, 20권 무한 살포하니까 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겁니다. 제 이웃블로거 분들은 원래 그냥도 사시려고 했었지요? ^^이벤트 참여하셔서 챙기고 싶은 지인께 멋진 선물을 마련하시는게 어떨까요? 이벤트 개요 STEP 1: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책을 입수합니다. STEP 2: 책 표지 사진을 개성있게 찍습니다.STEP 3: 속지에 본인 아이디 인증을 합..
Sat PM출간 기념 이벤트로 요트파티를 했습니다. 5:50책이 처음이니, 출간 이벤트는 더더욱 생소하지요. 토요일이라 교통이 많이 밀릴 것을 예상하여 일찍 도착했습니다. 주말 오후의 상암 난지 선착장은 한가롭고 평화롭습니다. 또 물이 주는 자연의 느낌은 도심에 있어도 어디 멀리 나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6:10미리 행사자리도 보고 오신분들 증정본에 사인도 하는 등 준비할게 많았지요. 후속으로 깜짝 이벤트가 또 있는데 지식노마드 정PM님과 그 준비를 했습니다. 6:20시간 약속에는 단연 대중교통. 차를 갖고 오지 않은 분들부터 속속 도착하십니다. 인사 나누고 서로 소개시켜드리고 서명한 책도 드렸습니다. 손글씨 쓸 일이 없는 터에 참 많이도 썼습니다. 6:40대부분 도착하셔서 바베큐 뷔페 식사를 합니다. ..
Warring states, 戰國시대는 그 무쌍한 변화와 극적인 전개가 흥미로울뿐더러, 다양한 사상과 철학의 온실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합종의 소진과 연횡의 장의는 상상의 스케일과 피치(pitch)의 요사로움이, 세계 역사 어디에 내 놓아도 톱 클래스입니다. 하나 있기도 힘든 사나이가 둘이나 동시대에 존재했고, 게다가 그 둘은 동문이었습니다. 한편. 당대 최고의 재사(才士) 손빈. 동문이랍시고 위나라에서 성공한 절친 방연을 찾아갔다가 계략에 걸려 얼굴에 먹글씨를 새기고 관절이 제거되어 앉은뱅이가 됩니다. 방연은 손빈이 있는 한 위나라의 대업을 못 이룬다 생각했던거지요. 여차저차 제나라에서 첩보작전으로 손빈을 빼와 군사로 앉힙니다. 손빈의 복수전. 방연이 쳐들어오자 솥단지 수를 줄여가며 유인. 나무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