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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A-typical 님 블록에 트랙백 합니다. 먼저 원글을 한번 읽어주시고. 위의 예처럼 영문 이니셜을 이용하여 변신을 모색하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담배인삼공사(Korea Tabacco & Ginseng)도 민영화하면서 사명을 KT&G로 바꾸고, 인삼공사 분리와 함께 Korea Tomorrow & Global로 뜻을 탈색하고 있지요. 요즘 잘나가는 SK도 과거 선경과는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고. LG같은 경우, 약자만 보고 럭키금성을 상상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CJ 역시 제일제당과는 천지 차이지요. (제일제당이면 JJ 가 맞지 않나요? 정 안되면 CC라도.. -_-a) 이런 것은, 과거의 브랜드 인지도를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거나 brand renewal을 할때 자주 쓰는 테..
밑에 매운 갈비찜 포스팅을 하다가 궁금해 몇가지 찾아보았습니다. 매운맛의 단위는 스코빌(scoville)입니다. 윌버 스코빌이란 사람이 처음 개발한 방식인데, 매운 물질을 단물로 희석을 해서 매운맛이 느껴지는 역치를 가지고 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할라피뇨 매운 놈의 스코빌이 8000이라면, 한방울의 할라피뇨를 8000방울의 설탕물로 희석해야 매운 맛이 사라진다는 개념입니다. 이 스코빌 측정 방법은 기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착안입니다만, 주관적 테스트라는 한계가 있지요. 따라서 요즘에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16백만 스코빌 -_-)이 형광물질임을 이용하여 기계적으로 캡사이신의 농도를 잰다고 합니다. (출처: http://ushotstuff.com/Heat.Scale.htm) 우리나라 고추는 3..
낮에 휴대전화가 울렸는데 미팅중이라서 전화를 못받았습니다. (사실은 전 미팅중에 오는 전화는 아주 급한 일 아니면 안받습니다.) 마침 물품 배송을 기다리던 중이라서, 그 전화인가 하면서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오후 늦게 다시 같은 번호가 울리더군요. 받아봤더니, 끄응.. 또 텔레마케팅입니다. 이 양반들이 대개 제일 바쁜시간에 전화통 잡고 보험 설명이니 대출한도 확대니 이런 이야기를 해대는 통에 늘 매정히 끊습니다만, 제 메인 카드사에서 온 전화이고 점잖게 시작을 해서 좀 들어주었습니다. 실은 어제 신용카드 재발급을 받았는데, 오후에 신청해서 다음날 점심때 퀵으로 왔습니다. 24시간도 채 안되었기에 카드사에게 무척 호의적인 마음이 들던 참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크레딧케어'라는 서비스 소개입니다. ..
방송을 TV로 보든, PC로 보든, 휴대폰으로 보든 싸게 잘만 나오면 되는 일이니 대다수 사람들은 큰 관심이 없는 일이지만 벌써 몇년째 성과없이 입씨름만 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 방송-통신 융합의 큰 축중 하나인 IPTV 서비스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방송위원회의 방송과 정보통신부의 통신이라는 고유 역무가 있었고 내내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아 오다가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세세한 이야기를 여기서 다 쓰긴 그렇고.. 아무튼 방송위에서 녹녹치 않게 나오니, 산업적 측면에서 좀 빨리 가보겠다고 진대제 장관이 올해초 궁여지책으로 내세운 것이 그 유명한 ICOD (Internet contents on Demand)지요. 방송이 아니라 그냥 주문형 멀티미디어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