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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과거 낮에 어찌어찌해서 외부회의가 있어 신촌에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너무 먼 그곳. 약속시간 두시간전에 출발해서 이대역에 내렸지요. 예전에 대학다닐때, "이대오르기"라고 부르던 그 기나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랫만에 신촌 부근에 가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대학동기들과 쏘다니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었구요. 2. 미래 회의는 DMB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궁금하신분께 따로 하겠지만, 아무튼 뜻깊은 자리였지요. 곧 손앞에 펼쳐질 TV세상. 지금은 안보이지만 가까운 방송의 미래에 대해 듣고 서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관련 업체 사람들끼리 네트워킹의 자리도 되었지요. 3. 현재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다섯시 반에야 미팅이 끝나고 (그러고 보니 또 이대에 미팅하러.. ^^;) 그냥 퇴근..
제 절친한 후배가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요즘 즐겨보고 있는 LG경제연구원 site에서 재미난 사례를 방금 읽었습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가전회사중 하나였다가 2류회사로 치부되던 마쓰시다가 부활한 스토리지요.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수백개 사업부 체제를 14개 사업 도메인으로 개편하고, 을 통해 히트상품의 제조에 주력한 결과라고 합니다. 그 두개의 히트상품이 DIGA(DVDR)와 labNA-V80(경사형 드럼세탁기)인데, 위의 사진처럼 효용성이 있는 제품같군요. 보기엔 단순히 기울어진 듯해도, 세탁력이 30%이상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위해 신형모터와 고성능 반도체를 채용했다고 하니, '카피'가 아닌 '오리지널'을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그 열매가 얼마나 단지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삼촌은 숙제 하나를 내주시며 다음 주까지 해오라고 하셨다. 클라이드 삼촌이 내준 숙제는 간단했다. "너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일이 있겠지? 그 가운데 이번 주 안에 할 수 있는 것 세 가지를 적어보거라." 반드시 일 주일 내에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했다. 다시 말해서 세 가지 일 모두가 '시간이 많이 안 걸리고, 하면 즐거우며, 분명히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었다. 내가 첫 주에 만든 목록은 이랬다. * 대중 음악 및 음반 업계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을 산다. * 교육 기관에 전화해서 강습료가 얼마인지 물어본다. * 내슈빌 네트워크를 시청할 수 있도록 케이블을 신청한다. 사실 이 세 가지는 그 전에도 충분히 생각한 것들이지만 이런 일들이 내 꿈을 실현시켜줄 것이란 생각..
기획일이 그렇다지만, 매일 느끼는 것이 참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에 출근할때, 오늘은 무슨무슨일을 해야지.. 머리에서 구상을 하며 회사를 걸어오지만 대충 빠르면 점심먹을때 늦으면 오후에서야 꼭 급한 일이 생기지요. 오늘도 아침에 한건, 오후에 한건 방대한 일이 생겼네요. 그중 하나를 끝내니 지금 11시인데.. 머리가 안돌아가서 나머지는 내일해야 할듯합니다. -_- (그 바쁜 와중에도 홈커밍데이 선전해달라는 부탁에 아침 댓바람에 서울에서 준비 모임하자는 아무개 교수가 슬몃 짜증스러운 생각도 들었던 하루..) -by inu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