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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국가 경쟁력에 비해 기업경쟁력이 월등히 나은 우리나라.이젠 선진국의 모방만이 아니라, 세계의 이목을 받으며 테스트 베드가 되기도 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일부 기업은 세계와 한판 붙어보겠다고 공공연히 벼르고 다닐정도의 실력과 역량을 갖춰가고 있는데, 과정상의 옳고 그름을 뒤로하면 IMF 이후의 경영체질 변화가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문한 탓인지 우리나라의 경영학 책중에 명저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기억에 나지 않는다.'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역시 오리지널 텍스트는 아니다.테일러에서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전으로 일컬을 수 있거나 그에 준하는 대접을 받을 것으로 평가되는 30권의 요약본이다.이쯤 들으면 그저 여기저기 흔히 널려 있는 경영이론 모음집이라고 생각될테지만..
늘 활동적인 아이들 자도록 만들기가 만만치 않은일이지요. 잠시만 물먹겠다는 녀석, 쉬가 마렵다는 녀석, 위아래로 오누이가 키득키득 떠드는 소리.. 항상 잠자리에 넣기도 힘들고, 자기까지도 어렵습니다. 며칠전에 아이들에게 빨리 자라고 아내가 채근을 했습니다. 큰 녀석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습니다. "엄마, 죽을 준비해!" 오.. 밖에서 듣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red line을 넘은 것이지요. 푸닥거리 한판이 예상되었습니다. "난 밥을 준비하께요~" ^_^ 으.. 당했네요. 야밤에 온집안에 폭소가 터져버렸습니다.
93년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선 항공기가 목포 부근에서 추락을 했었지요. 자원봉사활동이 열성적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 국내 항공사고로선 아주 많은 사망자가 났었던 가슴아픈 일입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녹음된 조종사의 마지막 말이, '오 맙..'이었습니다. '오 맙소사'를 다 못한게지요. 그때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오 맙'이 아니고 '아 x'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들 어투를 고려하면 그 상황에서 '아 x됐다' 이렇게 말하는게 보통이니까요. -_- 망자를 욕되게 하려는게 아니라, 언론의 필터링에 관한 담소였습니다. 그땐 혈기왕성한 20대 중반이었다구요. 한가지 상황이 생겼습니다. 하반기 운영전략에 대해 보고를 하려 사장님 출장기간에 맞춰서 저번 주부터 쎄게 달렸는데 갑자기 일정을 바꾸셔서 오늘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