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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주 긴 산책
주중에는 들어와 잠만 자기 바쁜 아빠인지라, 주말 계획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비록 짧더라도, 많이 이야기하고, 함께 웃고, 오래 기억되도록 하고 싶어서지요. 그러다보니 많이 부대끼는 액티비티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달 초에는 아이들과 장거리 인라인을 탔었는데, 많이 고생은 했지만 처음으로 장주에 성공한 아들의 뿌듯함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육체적 고난으로 풀어버린 딸아이의 상쾌한 웃음에 저까지 흐뭇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내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다른 포스팅에도 언급했었지만, 대학 캠퍼스는 공원같아 산책하기 그만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교정을 돌고나면 왠지모를 젊은 기운마저 얻어온 느낌이지요. 여름 여행에서 펌프에 맛을 들인 큰녀석이 잡아 끄는대로 온 가족..
日常/Project L
2006. 9. 18.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