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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본업 이외의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의사를 꼽으라면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저라면 안철수 사장과 '시골의사' 박경철님을들겠습니다. 의사가 희귀한 직종은 아님에도, 그 투입과 산출이 massive하여 다른 업종에 기웃거릴 일이 없다보니, 정치나 기업 운영같이 전직을 하는 경우 외에는 인구에 회자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안철수 의장이야 워낙 유명합니다만, 박경철님은 생소한 분도 계실듯 합니다. 2000년대 초반쯤, 매스컴을 통해 접한 바 주식 관련 사이트에서 시골의사란 필명으로 맹위를 떨치던 분이 있었습니다. 주식 사이트에 잘 들어가지 않으니 그 때만 해도 저는 흔해 빠진 '주식도사'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몇가지 이론으로 전문가연하며 문하생이나 유료전화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던 사기성 농..
제 블로그에서도 몇번 다룬 주제입니다만, 재무론의 모형 중에 '효율적 시장 가설'(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시장은 모든 정보가 반영될 정도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을 항상 능가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효율성의 정도에 따라 약형(weak form), 준강형(semi-strong form), 강형(strong form)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가설로 나뉩니다. 약형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시장수익률을 앞서기는 불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다시말해 기술적 분석의 무용성을 뜻합니다.준강형은 모든 공표된 자료에 기초하여 시장수익률을 앞서기는 불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이는 fundamental analysis도 무용지물로 만듭..
생각하는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Scott Nearing 요즘 제가 리딩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네개입니다. * 조인트 벤처 설립건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협상도 완료되었습니다. 서명하는 일정 조율 정도가 남은 상태지요. * 신제품 개발 건은 담당 선수들이 워낙 열정적이어서 자리만 잘 깔아주면 되니 오늘도 신명나게 놀도록 푸닥거리 한판 도와주고 왔습니다. 일 한번 내보겠다는 의지가 투철해서 오히려 자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과유불급. * 해외 연구소 설립 건도 TFT를 출중한 선수들로 구성했기에 현재 순항중입니다. 일정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듯 합니다. *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몰두하는 부분은 사내 컨설팅 프로젝트인데, 오늘도 키 맨 인터뷰를 세건 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몸부터 풀어볼까요? IX 위의 로마자 9에 선하나를 그어서 6이 되도록 해 보세요. (해답은 맨 밑에) 원제: A Whack on the Side of the Head 이 책의 원제는 제목부터 튀지요? 우리로 치면 죽비를 뜻합니다. 딱 소리 나게 맞는 순간 머리가 탁 트이는 바로 그 상황말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Creative Think'라는 회사를 차린 외흐 박사가 창의적 발상에 대해 유용한 요령을 모아 놓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앞에서 소개한 마케팅 상상력을 엮도록 동기를 제공하기도 했다네요. 외흐 씨의 핵심 주장은 명료합니다. 창의적 발상을 방해하며 스스로를 고착화시키는 정신의 감옥을 탈피하라는 것입니다. 창의성을 억압하는 열가지 정신적 감옥을 이야기하는데 눈여겨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