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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원제: The winning investment habits of Warren Buffett & George Soros버핏과 소로스. 적수공권으로 출발하여 현재 400억, 7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투자자들이지요. 하지만 버핏 선생은 가치투자의 화신이고 소로스 선생은 헤지펀드의 보스급이지요. 그런데 이 둘의 투자습관을 이야기 하는 책..? 버핏에 대해서는 웬만큼 알고 있고, 소로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둘 사이에 공통점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두 양반의 투자방식을 먼저 볼까요. Buffett은 일종의 bargain trader입니다. 앞으로도 1달러 가치가 거의 확실한 자산을 50센트에 ..
원제: Different Thinking!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차별화니 역발상이니 하는 것이 이제는 cliche가 되어 버린 세상입니다. 리마커블 하자는 '보랏빛 소가 온다'나 핏빛 경쟁을 피해가자는 '블루오션 전략'이 그나마 끊임없는 되뇌임을 벗어나 좀더 새로운 느낌을 주는데 성공한 책들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지겹고 진부할지라도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Sheena Iyengar의 실험을 예로 들어볼까요. Iyengar와 Leppler는 제품 종류의 다양성과 고객 반응에 대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24종류의 과일잼이 선반에 있는 경우, 고객의 60%가 제품앞에 머물러 있었지만 3%가 구매를 했다. 그러나 6가지 제품이 진열된 경우, 40%가 머물렀고 그중 30%가 ..
길어도 임팩트가 강한 제목만큼이나 깔끔한 책입니다. 몇달전 햄양님의 추천으로 눈여겨 보았다가 이제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햄양님의 글은 못찾겠네요.) 이 책의 주장처럼 경제를 읽는 세가지 지표가 주가, 금리, 환율이라고 하면, 이중 일반인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환율일 것이지요. (사실 주가와 금리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이 책은, 외환 전문기자가 한국 외환시장을 지켜본 경험을 토대로 적은 글입니다. 그래서 짧막짧막한 글들이 지루하지 않고 명확하고 힘있게 서술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찌보면 환율에 관한 블로그 하나를 통째로 처음부터 읽는 느낌마저 듭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외환 관련해 선물과 선도, 금리 스왑까지 학문적인 수준에서는 두루 섭렵했음에도, 막상 ..
원제: The Secrets of Consulting 세상에 비밀이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비즈니스 관련한 비밀이라면 더욱 믿을 바 못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의 비밀'이라는 고색창연하고 유치스럽게 거창한 제목의 책을 집어 들게된 것은, '대체 뭐가 문제야?'를 읽을 당시 역자의 소개로 눈여겨 본 바 있고, 책 날개에 달려 있는 추천사가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박성주 원장님은 왜 이런.. -_-+) 이 책은 통상적인 컨설팅에 관한 책과 확연히 차별화 됩니다. 일상의 소재를 통해 컨설팅의 원칙을 설명하는 기지 넘치는 문장이나, 컨설팅 과정에서 발생한 세세한 내용을 적어나가는 것이 매우 수다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한권의 책이라기 보다는 한가지 주제로 알차게 적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