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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가설을 시험하기에, 독백은 이상적인 데이터 세트가 아니다." 시장조사든 설문이든 다수의 응답을 모아 함의를 찾는 일을 해본 분들은 바로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보고'는 언제든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설문조사자 또는 응답내용을 들을수 있는 근처 사람을 의식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응답에도 이런 경향성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문된 지지율 응답과 실제 투표율간 괴리를 정밀히 조사해 보면, 일관되게 2%의 과소평가가 관찰되었으니까요. 즉, 허영(vanity)이건 정치적 올바름(PC)이건 어떤 항목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속이는 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는겁니다. 악의가 없을지라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
색이 확실한 책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자영업은 상당한 부피를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불특정적이고 영세한 함의를 지닌 자영업의 구조와 본질을 들여다보는 노력은 제가 기억하기론 별로 없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적으로, 사회구조적으로 자영업이라는 비즈니스의 본질을 정리해 갑니다. 자영업에 대한 막연한 오해를 걷고 다채로운 이해를 늘립니다 프랜차이즈의 재조명 저부터도 그렇습니다. 프랜차이즈라 하면 골목상권을 유린하는 대기업의 폭압적 이미지가 강하게 배어있습니다. 아마도 빵집 논쟁에서 언론이 주로 사용한 프레임웍이고, 외식업 전반에 걸친 인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외식의 대량생산 물리적 실재가 본질인 외식 산업은 국지성(locality)이 제약조건..
블록체인 스터디의 세번째 책은 각자 자율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블록체인 밑단 기술에 밝지 못한 사람들이 택한 책입니다. 과하게 기술적이란 평에 시작 부분에 읽기는 건조하고 소화하기 힘든 편입니다. 하지만, 윗단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래쪽 기술이 어떤지 궁금할 때 딱 맞는 책입니다. (title) Mastering Bitcoin 우선 이 책은 Mastering Bitcoin이라는 원제처럼, 비트코인에 관련한 책입니다. 만나는 분들께는 늘 말씀드리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 책은 비트코인에 관련한 책이지만,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해하기 좋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책은 비트코인의 기본 철학, 작동원리, 클..
장군의 전술은 장교의 전략이고, 장교의 전략은 사병의 전술입니다. 즉, 큰 그림을 그리고 조직 내 넓은 범위와 소통하여 뜻을 이루는게 전략이라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는게 전술이지요. 우열 개념보다는 시야의 차이입니다. 그런면에서 마케팅 관련해서 전략 개념이 필요한건 그로스해킹과 브랜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브랜딩은 온전히 실행하려면 사업 전략과 기업 정체성 그리고 조직의 운영을 물고 들어가기 대문입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브랜딩 관련해서 개념을 잡기 좋습니다. 저도 명료하게 머릿속이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저자의 말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말은, 브랜드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란 지적입니다. 수많은 브랜딩의 실패는 선언적 명사형인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