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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제 나름대로 파악한 넷북의 역사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넷북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를 추가합니다. #1 11 월 초, 삼성 NC10이 가격을 7만원 기습인상했습니다. LG 넷북도 덩달아 5만원 가량 인상을 했습니다. 표면상 이유는 환율입니다만, 디지털 기기가 가격 인상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경쟁하는 외산제품이 환율로 맥을 못추는 이 시기에, 폭발적 수요에 비해 공급까지 모자라니 배짱한번 부려볼만한 상황이었습니다. #2 넷북이 여러 시장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PMP는 넷북+스마트폰의 협공으로 호흡기 떼기 직전이고, 랩탑 시장도 Sony의 VAIO 소형부터 어정쩡한 중저가 랩탑까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3 게다가 일부 데스크탑도 판매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꼭 넷북의 영향이라 지목하긴 어렵..
앞선 포스팅에서 '우연히 안 친구' 개념을 통해 클러스터간 연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 시작 전 몇가지 간단히 개념 정의를 합니다. 클러스터는 노드 (블로거)간의 임의적 연결이 하나의 뭉침현상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의 가상적 폐쇄성을 갖는 모임일 뿐입니다. 플랫폼 별 뭉침이기도 하고, 정서그룹간 뭉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노드들의 모임이 의미있는 모습을 띄고, 따라서 그 모임에 참여할 때 가치가 있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이는 참여가 참여를 조장하는 양의 되먹임 (positive feedback)상태입니다. 또는 나의 참여가 네트워크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네트워크 효과'라고 부릅니다. 클러스터가 유의미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주요 요소중 하나가 클러스터간 연결이고, 전 ..
퇴근해서 블로그 한바퀴 돌고 자기 직전이었습니다. * * * 오랫만에 아이 서핑(eye surfing)을 합니다. 아내에게 미니 캠코더를 사줄까 해서 모델을 보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카메라보다 캠코더를 더 좋아하는데, 예전 테이프식 캠코더가 불편해진 이후론 잘 안씁니다. 디카 동영상 모드도 역시 참 불편하지요. * * * 미니캠코더는 눈여겨 본적 없기에, 얼추 서핑으로 뒤져보니 산요 Xacti와 소니 정도가 물망에 오릅니다. HD가 되지는 않지만 640x480에 방수 기능 있는 Xacti CA8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적당해서 집사람이 부담없이 막 쓰기 좋겠더라구요. 집사람은 HD 활성화되면 무용지물 되니 한번에 HD 지원제품을 사는게 어떠냐는 의견 정도를 내곤 자버립니다. 무심하죠? >,.< *..
저번 해외 출장 때 큰 마음 먹고 DSLR을 가져갔습니다. 옷을 위시하여 많은 짐을 줄여, 큰 맘먹고 가져간 중량이었습니다. 결과로, 알고는 있었음에도 다시금 절실히 깨달은 세가지 교훈이 있었습니다. 1. 들고 돌아다니기에 DSLR은 정말 무겁더라. 카메라 가방 말고 배낭에 넣어 다니는데도, 걷다보니 무게가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2. 내가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싶을 때 DSLR은 대개 없더라. 비즈니스 자리는 당연이고, 간단한 외출 때에도 관광객 모드의 DSLR을 가지고 다니기 힘드니 순간포착하고 싶은 장면이 있을 때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3. 동영상이 안되더라. -_-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커버 못하는 장면은 동영상이 좋은데, 이 때도 DSLR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겐 고성능 슬림 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