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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원제) Leading minds 사람 지능이 IQ만 있는게 아니라는 다중 지능 이론의 하워드 가드너 씨입니다. 그가 주의 깊게 선정한 금세기 리더들의 사례 연구를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쳤습니다. Leadership is storytelling 600페이지 책을 제 관점으로 줄이겠습니다. 가드너 씨가 말하는 리더십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입니다. 매우 독특한 견해입니다. 리더십 프로세스를 스토리의 전달 과정이라고 보면 매우 흥미로운 규정들이 가능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통해 리더십을 해부해 볼까요. Source 리더십의 발현자인 리더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특질이 있습니다. 1. 언어 능력 = communication skill 2. 사회 지능 = people skill 이 기..
회사에서 식사 후 짬짬이 읽기에는 가볍고 짧막짧막한 책이 최고지요. 이 책도 큰 기대 없이, 시간 활용 차원에서 읽었습니다. '우화 경영을 만나다' 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스토리와 간단한 해설의 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책은 쌍둥이 구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우화..'와 달리 이 책은 그나마 볼만은 합니다. 쉽고 영감을 주는 스토리가 몇개 있습니다. 이야기마다 따라 붙은 해제는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우화의 장점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이야기구조와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날 재료란 점에서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습니다. 꿀벌과 파리를 유리병에 넣고 병을 창가에 눕힌다. 병의 바닥은 밖을 향하고 주둥이는 안을 향해 열어 놓는다. 그러면, 빛을 쫓는 꿀벌은 막힌 주둥이에..
세스 고딘은 분명 재주있는 이야기꾼입니다. 평이한 내용을 무언가 있는듯 포장하여 전달하는 기술이 탁월하지요. 저는 유사하게 재능있는 이야기꾼인 글래드웰이나 파운드스톤에 비하면 고딘은 내공 약한 떠벌이라 간주합니다. 말은 현란한데 핵심이 또렷하지 못해서 논리를 숭상하는 전략가 입에는 잘 맞지 않지요. '보랏빛 소가 온다' 이후에 고딘의 책은 다시 볼 일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성공하는 기업에는 스토리가 있다'라는 포스팅의 ysddong님 댓글 소개를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제인 스토리텔링을, 스토리텔러 세스 고딘이 다뤘다니 냉큼이지요. (원제) All marketers are liars 함께 배송된 책 중 가장 눈을 끄는 날개와 판형. 읽고 싶어 안달나게 만드는 빨간 양장.. 서둘러 급한 ..
예전 입담 좋은 교장선생님은 조회시간에 재미나면서 교훈적인 이야기를 잘 하셨던듯 합니다. 사장님, 임원도 마찬가지지요. 우화는 전형적인 스토리텔링의 효과를 봅니다. 재미있으면서 잡음에 강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뜻을 전달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화에 빗대어 경영을 설명하는 이 책의 컨셉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실망입니다. 선정된 우화는 매우 따분하며 감동도 없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니, 해제(解題)라도 멋지면 괜찮을텐데 해설 또한 우화못지 않게 밋밋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화를 경영적 맥락으로 설명하는 사례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몇장 넘기면 불쑥불쑥 다시 나오는 잭 웰치 이야기는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경영학에서 피해야할 폐단으로 여겨지는 집단사고 (groupthink)에 대해 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