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략 (51)
Inuit Blogged
원제: Profitable growth is everyone's business. 기업이든 개인이든, 특별한 성공의 비밀이 있을까요? 성숙한 어른이라면, 그런 것이 있다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 진짜 특별한 성공의 비밀이 있다면 빠르게 확산되어 누구나 그런 방법을 사용할 것이고, 많은 사람이 유사한 방법을 추구한다면 절대적 목표 달성이라는 의미의 성공이라면 몰라도, 남보다 앞선다는 상대적 개념의 성공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성공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아마도, 누구나 알만한 방법이지만 설마 그것이 성공요인일까 회의하며 등한시하는 부분에 성공 요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평범한 성공의 요소들은, 비유하자면 길가에 떨어진 수표와 같아서 아무도 거들..
오랫만에 보는 양질의 경영관련 국내 서적이다. 가상의 한계 기업이 BSC (Balanced Scorecard, 균형성과표)를 도입하는 과정을 소설로 쓴 것이다. 이점에서 요즘 유행하는 소프트한 경영서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품질이 차별적으로 좋다. BSC에 대해서는 할말이 좀 있지만 나중으로 미루고.. 이책의 장점은 아주 쉽게 읽힌다는 점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탄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겅호, 하이파이브를 쓴 블랜차드를 연상케 한다. (특히 회사에 몸담고 있다면) 독자가 동일시하기 쉬운 주인공에 몰입하여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권의 끝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겠다. 경영이 특정인 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라 모든이의 일상일진대, 전략과 실행..
좀 잘되는 벤처가 그렇듯이, 저희 회사도 창립후 단기간에 급성장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성장통이 많습니다. 성장을 지속하고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지만, 사람이 늘다보니 이젠 전략의 하방경직성이 무척 강해지는 느낌마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사업방침의 기조는 실행을 전제로한 전략 프로세스의 도입이었습니다. CEO 보고를 통해 내년 전략방향을 확정한 후, 중역들과 교감을 확보하고 실팀장 대상의 전사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환경변화와 우리의 현실에 대한 분석결과를 세세히 설명하고, 내년도 전사 방침이 나온 과정과 결과를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할 중요 과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장이상 간부들이 함께 모일 큰 공간이 없어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제가 가장 ..
파란색 장정의 비주얼과 소리내어 읽을 때 연상되는 느낌이 시원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HBR을 통해 2002년 책속의 주요 툴인 전략 캔버스를 접했을때, 충격적 신선함을 느꼈지만 유용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었고 하드디스크에 관련 내용을 클리핑 해놓고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진대제 장관의 소개로 정부에서 열풍이 불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다시 관심을 갖고 읽어보니 전략 캔버스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고 쓸모가 있는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오션. 경쟁에 의해 서로가 피흘리는 (Bloody) 레드 오션에서 벗어나서 전인미답의 신천지에서 달콤한 이익을 향유하자는 개념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책에 나오는 무수한 블루오션 사례를 접하면 전략을 담당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 고달픈 레드 오션을 빨리 벗어나 블루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