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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이번 여행에서, 데이터 로밍을 통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했다는 점은 앞서 말했습니다. 스마트 폰 시대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폰, 저 같은 경우 아이폰을 여행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적어보겠습니다. Battery 잘 아시겠지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무엇보다 배터리가 이슈입니다. 하루종일 GPS와 앱,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아침에 나가서 오후쯤 배터리가 모자랍니다. 이때 보조배터리가 중요하지요. 아이폰의 경우 평상시에도 하나쯤은 갖고 있을만 합니다. CityMaps2Go 제가 가장 애용했던 앱입니다. 제가 길을 잘 찾는 편인데도, 유럽 도시에서는 종종 길 잃기 마련입니다. 지도의 축적과 골목의 각도 등이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앱 덕에 9일동안 ..
산 마르코 종탑에서 충분히 즐거웠고, 이 후 일정에 피렌체와 로마의 미술관에 들릴 계획이 있는지라 두칼레 궁전 투어는 생략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일단 찜해 두었던 트라토리아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일정이 넉넉하니 미리 생각해 두었던 옵션을 떠올립니다. 하나는 베니스 비엔날레를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라노 섬에 가보는 것입니다. 비엔날레가 유명하긴 하지만 그다지 땡기지가 않아 부라노 섬 구경을 결정했습니다. 마침 부라노 방면으로 출발하는 배가 들어오기에, 부랴부랴 수상버스 12시간 이용권을 사서 배에 올라 탔습니다. 타고 보니 참 잘한 결정입니다. 일단 배에서 섬을 보는 광경이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솔솔 부는 바닷바람에 더위도 식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침부터 많이 걸은 탓에 팍..
정오에 출발하여 현지 시간으로 자정 넘어 도착한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 그러나, 상상과 달리 휑한 공항이 우리 가족을 맞이 합니다. 문제는 택시가 없다는 점이지요. 한밤에 교통편도 없이 난감했는데, 다행히 좀 기다리니 찔끔 찔끔 택시가 옵니다. 긴 여행 끝에 빨리 쉬고 싶었지만 삼십분 정도 기다려 간신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숙소가 섬 건너편의 메스트레(Mestre)역 근처인데, 처음에는 본 섬이 아니므로 변경할까 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상황에서 자동차도 안다니는 베네치아 섬에 숙소가 있었다면 얼마나 끔찍했을지 상황이 그려집니다. 자정넘어 큰 가방 들고 골목을 헤메는 한 가족.. 베네치아의 입구는 산타루치아 역입니다. 역에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운하는 기대 이상의 풍경입니다.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
요즘 스마트폰이 워낙 막강해져서 왠만한 PC에 맞먹는 성능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이란 장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시 스마트폰은 그 용도가 가장 많지요. 하지만, 해외 여행의 경우 데이터 로밍 요금이라는 폭탄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 해외 출장이 많은데, 해외만 가면 스마트폰이 PDA 수준이 되어 버리니 무척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마음 먹고 다양한 로밍 옵션을 체험해 봤습니다. 1. 국내에서 현지 선불 sim 장착하기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국내에서 sim 카드를 미리 받아 세팅 확인하고 컨트리락 해제 후 출발할 수 있어 가장 안정적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컨트리락 해제는 KT에 전화로 신청했다고 끝나는게 아니더군요. 해외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