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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clocking

Inuit 2005. 5. 13. 23:38
저희 회사는 격주 토요일 휴무입니다.
그런데, 일하는 토요일이 있으면 오히려 마음이 가벼울 때가 많습니다.
하루를 더 쓸 수 있으니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특히, 요즘에는 토요일마다 다들 퇴근한 후에 조용히 혼자 남아서 고민하던 일들을 해결한 적이 많아서 막연히 '해결의 날'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반면, 이번주는 5일 근무하는 주인데 그중 하루는 창립기념일 휴무, 또 하루는 예비군 훈련이라고 빼먹으니 3일로 버티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중대한 하나의 목표인 "빨간날에는 확실히 쉬기"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은 생산성을 평소의 150%이상 끌어 올려 아침부터 한밤까지 full speed로 달리고 나니 완전 녹초가 되었습니다.
CPU를 overclocking 했더니, 밤되어 머리에 발열현상도 나고 프로그램이 깜박깜박 pending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누가 뭐래도 내일은 휴일입니다. 아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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