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직장에서 늦게 퇴근하는데 이미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평상 퇴근이 9:30정도,
늦으면 10시 언저리에서는 퇴근을 하는데, 이번주는 사업서를 쓰느라고 상사인 이사님과
저는 11시 언저리에 퇴근을 하지요.

어제 11시쯤 집에 들어가는데, 집근처 학원에서 학생들 수십명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도 고등학교때 학원은 아니더라도 독서실에서 23시, 24시 또는 25시에도 마쳤었는데..

아니, 불과 몇달전 홍릉에서도 새벽 세시에 기숙사 올라가다가 같이 지나가는 지인을 만나
반갑게 환담하던 일이 예사였는데, 이젠 프로페셔널이라고 23시 퇴근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스스로를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_-

낮에 살빠진 제 얼굴을 안쓰러워 하시던 이사님의 초췌한 모습에 더욱 안쓰러운 마음으로.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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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쁘렌 2004.04.02 12:38

    나두 요즘 거의 10시 11시에 퇴근하는데, 정말 학교 다닐때 못느끼던 피곤을 느끼는 것 같아요.. 결국 시간이라는 것 보다,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는 걸 느끼기도 하고, 또.. 홍릉에서는 지칠땐 좋은 사람들,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잠시의 얘기만으로도 충전이 됐었는데.. 그런 사람이 없어서인 것도 같구.. 암튼 우리모두 늘 열정적으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2. BlogIcon inuit 2004.04.06 11:49

    맞아.
    사람에 의한 충전..
    그게 삶의 비밀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요즘.
    그런 면에서 우린 행복하다.
    초강력 충전기가 수십벌 곁에 있으니. ^^

  3. qnseksrmrqhr 2009.11.07 13:28

    "사람에 의한 충전"...답은 늘 곁에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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