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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얼마 전,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조찬 모임에 갔습니다. 크게 실익은 없는지라 이런 자리 잘 안가는데 그래도 1년에 한두번 정도는 가게 됩니다. 1. 일찍 일어난 새사실 강남에서 7시반에 모여 아침 먹는다는게 식사 자체로만 보면 참 매력없는 일이지요. 분당에서 출발하려면 다섯시 반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일식당의 모든 룸이 각종 조찬모임으로 꽉 찬 것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족히 2백명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 많고, 열심인 대한민국입니다. 그 열기가 제겐 가장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2. 조찬의 경제학C-level 들의 경우 시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 아침 약속은 없으니 다소 자유로운 계획이 가능해 생긴 조찬 모임입니다. 모임마다 특성이 다릅니다. 어떤 모임은 ..
"너의 젊음이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늙음은 스스로 말고는 누구도 줄 수 없는 벌
예를 들면, “왜 우유팩은 사각형이고 콜라캔은 원통형일까?”와 같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이코노믹 씽킹하는 것이다. 우유는 컵에 일정량을 따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청량음료 같은 경우는 용기에 든 채로 마셔야 해서 콜라캔에는 상대적으로 손에 잡기 편한 원통형 용기를 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유는 냉장문제로 구매나 관리비용이 비싸게 먹혀 차곡차곡 진열할 수 있는 사각용기를 쓰는 게 경제적이다. -동아사이언스 (http://news.dongascience.com/News/news_linked.news?kisaFullID=201204262000022972830100000000)맙소사. 이게 무슨 농담 같은 소리? 굳이 하나의 요인을 꼽자면, 압력입니다 콜라나 청량음료는 압력을 견디기 쉽..
다리 다친 후로 운동을 전혀 못했습니다.무릎의 손상된 연골은 이제 통증이 가셨는데, 다쳤던 다리의 근육이 안 붙는게 문제입니다. 운동을 못하니 근육이 안 붙고 근육이 안붙어 힘을 못줘 운동을 못하는 악순환입니다. 3월부터 자전거로 개인 재활을 하려 했는데 주말마다 비가 와서 또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자전거로 길을 나섰습니다.근육을 키워야하는 오른 다리로만 집중적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보통 때는 그냥 워밍업 하는 첫번째 이정표인 서울-성남 경계선까지만 가고 되돌아 왔습니다.한 다리로 무리해서 좋을건 없으니까요. 생각해보니, 이 곳이 집에서 9km 지점 정도 되는데 처음 자전거를 탈 때 반환점이었습니다. 그 때는 여기도 무리였는데 나중에 50km 이상 장거리를 뛰면서 그냥 워밍업 거리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