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402)
Inuit Blogged
너무도 유명한 헨리 페트로스키는, 곧잘 '테크놀로지의 계관시인(the poet laureate of technology)'라 불리웁니다. 기술에 대한 정통한 지식과 안팎을 꿰뚫는 예리한 시각을 치밀하게 서술하기로 유명하지요. 그의 책을 언젠가 한번 봐야지하다가, 디자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Title) Small things considered: Why there is no perfect design No perfect design 책의 핵심 명제는 원제와 같습니다. "완벽한 디자인은 없다."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디자인은 의사결정의 구현이라는 점입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제한된 정보 속에서 어떤 식으로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둘째, 모든 디자인은 오직 ..
출장 다녀온 다음 주말, 느긋하게 RSS를 읽는데 재미난 포스트를 봤습니다. 이승환님 블로그에서 망촬이란걸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런던 탑 근처 가면 헨리 8세의 사진이 있습니다.이게 딱 망촬이네요. ^^;; 참고로 런던은 요즘 대중적인 인기의 왕 헨리 8세를 관광상품화하고 있습니다.Dressed to Kill, 스포츠 킹, 정력왕 헨리 등등.
(Title) A calendar of wisdom My ritual during a year 작년 10월 22일 선물받은 책입니다. 365일 각 날짜 별로 철학적, 종교적 잠언들이 적혀있습니다. 책을 받은 그 날부터 매일 해당 일자의 글을 읽었습니다. 순서도 카테고리도 없는 책이니 10월부터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난 후나 퇴근 전에 짬짬이 읽었습니다. 물론 주말이나 출장 분량은 돌아와서 속도를 따라잡습니다. 경을 읽듯, 염불하듯, 기도하듯 매일 읽었습니다. 어쩌면 책 자체의 지혜보다, 책을 대하는 마음에서 얻은게 클지도 모릅니다. 도 닦듯이. What is life? 가끔 제 오피스에 들어왔다가 직원들이 책 제목을 보곤 깜짝 놀랍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삶의 근원적 회의를 느끼..
젊다는건 좋습니다. 이 명제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단지 무엇을 젊음으로 보냐의 이슈일겁니다. 표피에 머무르는 미학적 젊음이냐, 근육 수준인 물리적 젊음이냐, 영혼 수준의 정신적 젊음이냐 정도의 차이겠지요. 물론 나이들어서까지 굳이 육체적으로 표피적 젊음을 유지하려고 필요 이상의 노력을 경주하는게 효율적인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 * * 기업의 상태를 표시하는 도구를 재무제표라고 합니다. 그 중 자산을 잘 나타내는 형식는 대차대조표(balance sheet)입니다. 왼편인 차변은 자산(asset)이고, 대변은 부채(liability)와 자본(equity)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재미난 건 부채도 자산이란 점이지요. 자기 돈이든 꾼 돈이든, 현금은 현금이니까요. 자산은 기업의 미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