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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70년대 80년대 예전 기사를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가능합니다. 아주 훌륭한 기능인데 아시는 분이 거의 없더군요. 네이버의 디지털 기사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과거 아날로그 신문의 내용을 전산화(digitize)하여 검색 가능하게 만든겁니다. 직접 내용을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Search extended to analog이슈에서는 밀려나 이름도 신종 인플루엔자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진행형인 돼지독감에 대해 검색을 해 봤습니다.검색 결과가 신문 모양 그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상단에 연도별 검색결과 수가 나옵니다. Back to the old days신문을 클릭해서 확대해보면 자세한 내용이 보이고, 디지털화한 결과인 텍스트 변환 결과도 검색가능합니다. 돼지독감에..
사람은 자유의지가 있을까?뇌과학자의 대답은 어떨까요? 고등학생을 상대로 뇌이론 강의한 내용을 글로 적은 책입니다. 얼핏 이 이야기만 들으면, 매우 유치하거나 단순하리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강의 자체는 글의 눈높이를 검증하고, 논의를 돕는 목적이고, 철저히 책을 위한 강의기 때문입니다. 재기 넘치는 일본의 신예 뇌신경학자 이케가야 씨는 저와도 같은 모토를 지녔더군요. "어린 학생에게 설명하지 못하는 지식이라면 아는게 아니다." 그리고 더욱 큰 덕목인, 모르면 모른다 이야기하고, 틀릴지 몰라도 내 생각은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명료하게 밝힙니다. 전에 제가 싫어한다고 하던 후안 씨의 후안무치한 '유보적 아카데미즘'과 반대입장이지요. 이는 뇌과학이 아직도 발달 중인..
가끔씩 내비쳤지만, 글 쓰는 중입니다. 이제 글 작업이 얼추 반을 넘었습니다.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제가 글작업 하는 동안 배운 점을 나누기로 했고, 저 스스로도 돌아보는 의미에서 그 간의 작업 과정을 적어봅니다. 0. 긴 글은 힘들어그냥도 글 많이 쓰지만 블로그 생활만 벌써 5년 다 되어갑니다. 글 쓰는데 이력이 난 편인데도, 긴 글은 다릅니다. 공중그네의 환자인 어느 작가가 이해 되는게, 이 이야기를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매번 뒤지다보면 진이 빠지지요. 이건 그나마 쉽습니다. 이 내용을 여기에 써야할지 저 뒤에 쓰는게 나을지 결정하는 일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머릿 속만 복잡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곤 합니다. 시간도 만만치 않은 변수지요. 코비 계열의 시간관리..
제가 텍스트큐브로 옮긴지도 벌써 20일이 되었네요. 짧지만 한참 같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애초 같은 태터툴즈 기반이라 티스토리와 하부구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몇몇가지 지향점이 다른 이유로 그 느낌은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항상, 처음 얼마간에 차이를 명확히 느낍니다. 시간 지나면 둔감해지지요. 그래서, 그간 텍스트큐브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을 적어봅니다. 아쉬운 점들1. 모바일 페이지는 대체 어디로? 가장 황당한 부분입니다. 국내 블로그툴 중 태터 계열이 가장 앞서 제공한 모바일 페이지입니다. 'm, 그 간결함의 미학'에서 칭찬했듯 티스토리를 포함해서 태터툴즈 블로그는 주소 뒤에 m만 붙이면 간결한 텍스트 버전의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텍스트큐브에서는 갑자기 사라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