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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DSLR의 제한사항에서 출발한, 제 새 디카 고르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고른 카메라는, 바로 파나소닉의 Lumix FX36입니다. 이 카메라는 제가 앞서 말한 조건을 대부분 만족합니다. 이른바 '출장에 가져가도 쓸만한 디카'지요. 최종 물망에 올랐던 제품은 캐논 익서스와 소니, 그리고 파나소닉이었습니다. 이 중 루믹스를 골랐습니다. 특히, 라이카 렌즈와 동영상 화질이 좋은점이 작용했습니다. 사실 루믹스 (Lumix)는 작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제품입니다. LX2를 벼르고 있었는데, 크기면에서 일찍 제외되었고, FX36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작은 크기도 마음에 들고, 기능이 써보니 만족스럽습니다. 화질은 자꾸 찍어봐야 알겠는데, 현재까진 훌륭합니다. 전에 아들과 출..
당신은 컨설턴트 출신의 경영학자입니다. 어느날 낯선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기에서 들리는 억양 있는 영어. 나, 피터 드러커요.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바로 그?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는 몇가지 대화 끝에 자신에 대한 책을 써주지 않겠냐고 물어옵니다. 책에 나와 있는 멋지고 영감있는 모든 내용보다, 전 이 일화가 제일 마음에 남습니다. 뭐라 비유할까. 블로거에게 인터넷 만든 사람이 인터뷰 포스팅을 의뢰한다? 이건 약하고. 목자에게 야훼가 복음을 전한다. 이건 좀 과장스럽고. 아무튼 자기가 사는/노는 세상을 열어낸 전설과의 만남입니다. 너무 동화 같아 꾸몄을까 의심되고, 무척 부러워 같은 비엔나 출신이라서 연락 왔겠지 짐짓 폄훼도 해보고 싶습니다. 것도 잠시, 새로운 형식의 드러커 선생을 ..
저번 해외 출장 때 큰 마음 먹고 DSLR을 가져갔습니다. 옷을 위시하여 많은 짐을 줄여, 큰 맘먹고 가져간 중량이었습니다. 결과로, 알고는 있었음에도 다시금 절실히 깨달은 세가지 교훈이 있었습니다. 1. 들고 돌아다니기에 DSLR은 정말 무겁더라. 카메라 가방 말고 배낭에 넣어 다니는데도, 걷다보니 무게가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2. 내가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싶을 때 DSLR은 대개 없더라. 비즈니스 자리는 당연이고, 간단한 외출 때에도 관광객 모드의 DSLR을 가지고 다니기 힘드니 순간포착하고 싶은 장면이 있을 때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3. 동영상이 안되더라. -_-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커버 못하는 장면은 동영상이 좋은데, 이 때도 DSLR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겐 고성능 슬림 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