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98)
Inuit Blogged
오늘 SCM 시간에 mass customization과 그를 위한 모듈화 기술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문득 예전의 일들이 떠올라 글을 퍼왔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 대학 동기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입니다. -by inuit ---------------------------------------------------------------------------------- 99년 쯤이던가.. 당시 중점국가연구과제라는 정부 사업이 있었고, 그때 내가 제안했던 헬기 과제가 하나 있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가칭 모듈화헬기. 즉 헬기의 로터와 로터시스템은 공유하되 페이로드를 담당하는 캐빈과 기타 액세서리를 모듈화하여 후발주자의 단점을 강점으로 바꿀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
요즘 신종 백도어 리스팅 방법이라고 합니다. 1. 인수회사가 상장사에게 중요 사업부분을 사업인수의 형식으로 양도하고 2. target company인 상장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해서 인수회사에게 major 지분을 넘겨 우회등록을 하는 것이지요. 장점은 장외기업이 코스닥기업을 흡수합병하려면 *경상 이익을 내고 *부채비율이 장내 동종업종 평균의 1.5배 미만을 충족해야 하는 등 외형요건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영업양도와 증자에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지요. 또 흡수합병 이후 2년 간 최대주주 지분을 보호예수해야 하는 규정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M&A가 특히 그렇지만, 법의 가장자리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군요. -by inuit
북핵 등 북한의 움직임 발표에 따라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요동을 하고, 그에 따라 주가와 경기도 영향을 받을때, 농담삼아 서울에 김정일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펀드가 있다는 가설이 있었지요. 마치 911 테러 직전 빈라덴이 거액의 풋옵션을 사서 떼돈을 벌었을 것이란 루머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 대상이 수많은 목숨이라서 농담치고는 섬찟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미래 예측이 힘든 상황에서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요즘 한가지 느낀것. 흔히 주식을 할때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제 기사의 생성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그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극히 소수만 아는 '첩보'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
이번학기에 Real option 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미국 Auburn 대학에서 engineering economics를 하는 분이 방문교수로 와서 가르치시는데, 원래 리얼 옵션에 매료되어, 저번학기에 원치도 않는 선물&옵션 과목까지 들었던 저로서는 참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학기전 다른 수강과목을 확정지어놓았기에 청강이라도 하려고 들어갔다가 수강으로 단번에 바꿨을만큼 현재까지 만족스럽습니다. 선생님도 인품이 좋으시고, 과목도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는데다가, 무엇보다도 작년 기업재무 과목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해 갈증같은 아쉬움을 풀 수 있었으니까요. 요즘 강의의 주제는 전통적이며, 대세이자,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투자안 평가방식인 NPV에게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