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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하는 일이 미디어, 신사업 관련한지라 새로운 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금번 CES에서 로지텍 구글TV를 사와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Can it be called a CE product? 가장 눈에 띄는 인상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TV 같지 않고 PC 같다는 점입니다. 키보드 형태의 리모컨도 그렇지만, UI도 TV스럽지는 않습니다. 특히 터치 패드가 장착된 키보드는 처음 볼 땐 팬시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욕 나오게 거추장스럽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키보드 들고 TV 보는 상상을 해보세요. 얼마나 부담스럽고 공부하는 느낌 나는지. 회사 내 여러 직원들에게 조작을 시켜보면 터치패드와 버튼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항상 같은 지점에서 같은 실수를 합니다. 패드 태핑하고 있다든지, 뒤로가기 버튼 누른다든지 말입니..
Timeline 2008년 博厚載物 (박후재물) 2009년 不動如山 (부동여산) 2010년 動如雷震 (동여뇌진) 2008년부터 그 해의 강령을 사자성어로 압축해서 책상머리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Motto 2010 올해는 動如雷震(동여뇌진), 움직일 때는 벼락같이 움직인다를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결단하면 움직이는 벼락같은 실행력을 가지려 합니다. 맺고 끊음을 명료하게 하여 맑은 마음을 유지할겁니다. 멈춰서는 에너지를 축적하듯 몸과 마음을 수양할 것입니다.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도록 천둥같은 무게로 임하려 합니다. 그냥 두면 항시 게을러지기 쉬운게 사람일진대, 생각나면 바로 실행하고 과단성을 숭앙하기를 바랬습니다. 이때 벼락의 이미지를 항시 떠올리는 것은 실행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올해 많은 ..
현대는 유통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국내에 월마트가 들어올 때, 유통산업은 물론이고, 경제계가 심각한 우려를 했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 까르푸 등 해외 유수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판이 나가 떨어지고, 국내 대기업 계열사의 할인점들만 오롯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에 우리의 모델을 수출하고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경쟁과 도태가 애국심의 발로도 아니었고, 대기업 곁다리의 지원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물 밑에서는 피나는 경쟁이 있었고, 우리나라 업체조차도 그라운드에서 사라진 업체가 부지기수지요. 성공요인이라면 오로지, 고객과 소비자의 눈높이를 따라가면서 리딩하는 능력이었지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가격과 서비스입니다. 할인점과 홈쇼핑에서 MD 경력을 이어가며 사고 팔기를 업..
#1 죽음의 손 공학적으로 아이폰4는 매우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슬림한 바디 안에 나름대로 많은 하드웨어를 구겨 넣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안테나가 문제인데 외장안테나 겸 금속프레임에 손이 접촉하면 수신감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 데스 그립(death grip)이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컨슈머 리포트까지 나서고야 잡스 씨는 범퍼를 무상 지급하는 것으로 급히 마무리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지요. 미국 애플의 정책에 따르면 당연지급입니다. 그래서, KT에서도 범퍼지급 된다는 점을 홍보는 안해도 문의에 확인해왔던 사항입니다. 그러다가 9/30일까지 지급한다는 안내, 수신에 문제가 있는 폰만 지급한다는 안내 등 설만 무성하고 아무도 확실한 공지를 하지 않는 암흑기적인 상황만 이어졌습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