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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블록체인 스터디의 세번째 책은 각자 자율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블록체인 밑단 기술에 밝지 못한 사람들이 택한 책입니다. 과하게 기술적이란 평에 시작 부분에 읽기는 건조하고 소화하기 힘든 편입니다. 하지만, 윗단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래쪽 기술이 어떤지 궁금할 때 딱 맞는 책입니다. (title) Mastering Bitcoin 우선 이 책은 Mastering Bitcoin이라는 원제처럼, 비트코인에 관련한 책입니다. 만나는 분들께는 늘 말씀드리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 책은 비트코인에 관련한 책이지만,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해하기 좋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책은 비트코인의 기본 철학, 작동원리, 클..
장군의 전술은 장교의 전략이고, 장교의 전략은 사병의 전술입니다. 즉, 큰 그림을 그리고 조직 내 넓은 범위와 소통하여 뜻을 이루는게 전략이라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는게 전술이지요. 우열 개념보다는 시야의 차이입니다. 그런면에서 마케팅 관련해서 전략 개념이 필요한건 그로스해킹과 브랜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브랜딩은 온전히 실행하려면 사업 전략과 기업 정체성 그리고 조직의 운영을 물고 들어가기 대문입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브랜딩 관련해서 개념을 잡기 좋습니다. 저도 명료하게 머릿속이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저자의 말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말은, 브랜드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란 지적입니다. 수많은 브랜딩의 실패는 선언적 명사형인 브랜드..
블록체인 스터디의 첫번째 책인 '블록체인 혁명'은 매우 풍성한 함의와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악급의 번역이 진가를 빛바래게 만든 점이 아쉽다는게 중론입니다. 저도 읽으면서 저자가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기계적 번역을 하거나 오역에 가까운 무리한 번역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일견 이해도 갑니다. 블록체인 개념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난해함 때문에 도입과정이 '제2의 인터넷'이 아니라 '제2의 리눅스'의 경로를 따르지 않을까하는 비관적 견해도 최근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스터디의 두번째 책인 '비즈니스 블록체인'은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자, 멘토로 대중적 눈높이를 이해하며 기술을 풀어가는 저자의 솜씨가 ..
전략업무를 하다보니 각종 기술의 흐름을 공부하고 추적한게 벌써 10년이 넘습니다. 비트코인도 달라 붙어 관심가진게 3년 정도 됩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존재를 부정하고자 비트코인 책, 금의 역사, 은의 역사, 달러와 화폐의 역사 등에 관한 책을 예닐곱권 정도 읽고난후, 비트코인 자체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혁명적 존재감이 너무 앞선지라 현실세계와는 간극이 컸고, 오히려 밑단의 블록체인이 비즈니스적 함의가 크다는데 주목하게 되었지요. 그러고도 한참을 지나 요즘 되어 블록체인의 의미가 제 생각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을 더 깊이 알고 싶어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실력이나 인품면에서 탁월한 여덟분을 모셨습니다. 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한 분을 위해 만든 온라인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