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빠른 검색
며칠 전 구글에서 즉석 검색(instant search)를 선보였습니다. 검색창에 글자를 치면 입력한데까지의 글자로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검색결과를 예측해 미리 화면에 뿌려줍니다. 말로 들어 이해가 어려우면 바로 구글 홈페이지 띄워놓고 아무 문장이나 넣어보면 확인 가능합니다. 
이러한 즉석 검색은 뻔한 입력 다 넣을 때까지 사용자의 엔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는 구글의 데이터 제일주의가 온전히 발현된 검색이지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내가 뭘 찾는지 나보다 구글이 먼저 안다."

타자가 왜 필요해?
이러한 구글의 무조건 검색 정신이 처음으로 외연을 확장한 부분은 음성검색입니다. 아이폰의 구글앱을 실행하면 음성 검색이 됩니다. 머리를 잘 쓴 것은, 폰에 대고 말하기 쑥스러운 저같은 사람을 위해 전화기를 귀에 대면 자동으로 음성 입력상태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전화하듯 단어나 문장을 말하면 검색이 되니 정말 편리합니다. 
놀라운 점은, 한국어 음성 검색의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입니다. 남녀노소 누가 대충 말해도 상당한 정확도를 보입니다. 심지어 영문모드로 놓고 영어로 말해도 우리나라 사람의 영어발음을 잘 알아듣습니다.아이폰 음성 검색은 제가 가장 애용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검색을 합니다.

네이버도 질쏘냐
국내 검색 및 포털의 강자 네이버도 조급해집니다. 부랴부랴 네이버 검색 앱을 내놓았지요. 텍스트 검색 이외의 특징은 바코드, 음성, 음악 검색이 있습니다. 이중 음성 검색은 구글의 완성도에 비하면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바코드는 QrooQroo 같은 바코드 리더가 없는 사람에겐 요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겐 쓸모없는 네이버 앱을 지우지 않은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음악 검색이지요. 음악소리를 들려주면 바로 제목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아직 사람이 부르는 노래는 잘 인식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외국의 앱은 사람이 부르는 노래도 즉각 찾아줍니다만.

검색의 궁극, 구글 고글
아이폰의 구글앱에 구글 고글(Google goggle)이 추가되어 첫 실험을 하는 순간 저는 나직히 탄성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이게 가능해졌구나.'
구글 고글은 구글이 몇해전부터 준비해온 야심작입니다. 일종의 AR(augmented reality)를 방불케 합니다. 즉, 세상 모든 것을 구글의 안경(goggle)로 보면 데이터가 함께 보인다는 철학입니다. 
작동방식은 이렇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을 구글이 분석합니다. 
만일, 에펠탑이나 런던탑처럼 유명한 장소면 그 랜드마크를 인식해서 해당정보를 보여주고, 책이면 표지를 분석해서 제목을 알아낸 후 서평과 온라인 서점 정보를 줍니다. 위 그림처럼 바코드면 코드를 분석해주고, 일반 사물이면 어떻게든 특징을 찾아내서 브랜드나 유사 제품을 찾아줍니다. 심지어 명함을 인식하면 연락처를 뽑아내 주고(이제 명함 인식기가 네비게이션에 이어 구글의 철퇴을 맞을 차례가 되었습니다.) 외국어를 찍으면 영어로 번역해 줍니다.
정말, 눈물나게 하이테크입니다. 텍스트 검색을 지나서 이미지에서 이렇게 다양한 함의를 뽑아내리라고는 솔직히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제 아이폰 첫 화면은 나름대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자리매김을 하는데, 구글 앱이 이제 첫화면으로 왔습니다. 다음에는 지금까지의 관찰을 토대로 미래의 검색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상해 보겠습니다.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 검색, 검색의 미래  (2) 2010.10.21
흐르는 트위터  (0) 2010.10.19
눈이 휘둥그레지는 요즘 검색  (2) 2010.10.18
iPhone4, So crystal  (2) 2010.10.15
다음 세대는 지도를 읽을 수 있을까  (6) 2010.09.27
내 여섯 번째 디카  (2) 2010.09.09
  1. BlogIcon 해피씨커 2010.10.18 22:39 신고

    구글의 즉석 검색은 무거운 검색 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포탈들은 당분간 따라하기 힘들듯하네요..

    • BlogIcon Inuit 2010.10.19 22:20 신고

      그렇네요. 무거운 포털은 빤히 보면서도 따라하기가 쉽지 않겠네요.. ^^

아이폰4를 받은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처음엔 새 폰을 손에 들고도 실감이 안 났습니다. 뭐 감격해서 그런게 아니고, 기존 3Gs와 별 차이를 못 느껴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애플의 어이없는 서비스에는 답답함도 많이 느끼고습니다. 

반면, 분명히 아이폰4의 매력도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폰4를 사용하면서 그간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화질: crystal clear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정말 선명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 딱 SD 와 Full HD TV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젠 3Gs를 보면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선명함에 차이가 느껴집니다.

외관: jewelry crystal
처음엔 3Gs의 유선형 바디에 비해 밋밋하고 개성 없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쓰다보면 새 디자인이 슬슬 마음에 듭니다. 앞 뒤 강화유리 사이에 슬림한 몸집, 시간 갈수록 손에 딱 맞습니다. 다시 3Gs 집어보면 둔중한 느낌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새 디자인이 명품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카메라: another DCS 
카메라는 퍽 좋아졌습니다. 여섯번의 디카 구매 포스트에서 보듯 제 디카 취향은 까다로울 정도로 뚜렷합니다. 그런데 아이폰4 카메라는 급할 때 똑딱이 디카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화질과 속도가 쓸만합니다. 특히 컨트래스트가 강한 장면을 부드러운 화면으로 잡아내는 다중노출 합성 기능인 HDR은 잘 사용하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동영상: & HD camcorder
아이폰4의 동영상 기능은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입니다. 하지만 써보니 실속 있습니다. 다만, 제한이 하나 있습니다.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인 iMovie를 $5주고 구매해야 합니다. 그러면 HD 동영상이 하나의 킬러 앱이 됩니다. 편집과 취급이 매우 편합니다. HD급 화질의 동영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지요. 아이 학예회 글에 소개한 유튜브 영상의 경우 찍고, 편집하고, 식구들에게 메일로 나눠주고, 유튜브 올리는 것까지 모두 아이폰4에서 작업을 했더랬습니다. 이제 집에 있는 번거로운 HD 캠코더는 쓸 일이 더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속도: Swift
그냥 3Gs에서 아이폰4로 업그레이드했다면 별로 못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iOs4 멀티태스킹이 야기하는 극악의 저질 퍼포먼스로 윈도 모바일 시절의 버벅거림을 몇달 경험하다보니 상당히 빨라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봤자 카메라 어플이 잘 열린다는 정도..? ^^

배터리: Staminal
반면 제가 구매전부터 기대했던 유일한 장점인 배터리는 확실히 늘었습니다. GPS 켜고 자전거 타보면 닳는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용량이 늘어난 효과가 체감할만 합니다.

안전: So fragile
앞면과 뒷면이 강화유리라 스크래치도 잘 안날 정도로 경도와 강도가 있습니다. 그 말은 깨지기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리의 측면에서 타격이 가해질 경우, 즉 아이폰4가 세워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미줄처럼 산산히 부서진다고 합니다. 3Gs보다 82%나 잘 깨진다고 하니범퍼나 케이스 사용을 추천합니다.

감도: Total loss
하지만, 아이폰4의 감도는 심각할 정도입니다. 제가 생활하는 위치는 매일 비슷합니다. 그런데 3Gs에 비해서 안테나 막대가 두개 이상은 적게 나옵니다. 심지어 전파가 안 닿는 No Service도 심심찮게 뜹니다. 전화벨도 안 울렸는데 missing call 문자가 뜨기도 합니다.
아이폰4과 KT 장비간의 정합성 문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폰 시즌 2 물량을 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는 심각한 통화품질 저하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아이폰4 쓰시는 분은 캐치콜 서비스 신청 필수입니다. 안 그러면 큰 실례하기 십상입니다.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는 3Gs보다 결코 나아졌다고 보기 힘든 아이폰4입니다. 기본기능인 통화에 결함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이외의 용도가 많은 스마트폰의 특성 상, 또 감성적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까닭으로 욕하면서도 꾸역꾸역 쓰는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입니다.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르는 트위터  (0) 2010.10.19
눈이 휘둥그레지는 요즘 검색  (2) 2010.10.18
iPhone4, So crystal  (2) 2010.10.15
다음 세대는 지도를 읽을 수 있을까  (6) 2010.09.27
내 여섯 번째 디카  (2) 2010.09.09
신속  (58) 2009.12.17
  1. 눈콩 2010.10.17 21:13 신고

    아이폰 쓴 지 딱 일주일째인데, 생각보다 감흥이 덜 해요. 감격할 줄 알았는데, 그냥 새로운 장난감이 하나 생겼구나, 정도예요. ^^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해 볼까 궁리 중인데, 일단은 영어 뉴스를 열심히 듣자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이전에 쓰시는 어플 포스팅 하신 적이 있나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혹 추천해주실 만한 게 있는지...
    간만에 덧글을 다니 영 어색해서 마무리할 말이 생각 안 나고 있어요. ^^;; 다음 한주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이 정도면 될까요? ;)

    • BlogIcon Inuit 2010.10.17 23:01 신고

      음.. 아이폰 앱은 아주 풍부해서 어지간하면 원하는게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제너럴한건 이 포스팅(http://footoo.com/293)에 잘 정리가 되어 있구요. 이중 지하철은 요즘 '하철이'란 앱이 더 깔끔합니다.

      기본적으로 교통관련한 실시간 버스, 지하철 앱은 필수이고, SNS 관련해서 twitter(이게 이름임), 카카오톡 깔아두세요. 사진관련해서는 푸딩카메라 강추입니다.

      나머지 눈콩님 입맛에 맞는 앱은 따로 이야기해주면 추천해드릴게요.
      일단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깔고 말 걸어주세요. 다음엔 아이폰에서 봐요. ^^

며칠 전 일입니다.
딸이 성남시 주관의 학교대항 육상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모란종합운동장엘 가야했지요.

저 어렸을 때야 어린이의 생활반경이 넓었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지요. 예를 들면, 저는 30분 넘는 거리도 걸어서 통학하고, '국민학교' 때도 시내 명동에 차 타고 다녀오고, 중학교는 집에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다닐 정도였지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고등학교 아닌 이상 걸어서 10분 넘지 않는 곳에 학교가 있게 마련입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교가 있는 경우도 흔한 편이지요.

그러다보니, 중학생 딸아이 모란구장 보내는 일도 여간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버스타고 몇정거장 가서 모란역 내린 후 5분만 걸어가면 되는 길인데, 설명하면 할수록 아이는 미궁에 빠집니다. 

하긴, 평생 학교는 10분 안쪽 거리를 걸어다니고, 그 이상 거리는 엄마, 아빠랑 차타고 다녔으니 어딘가를 제발로 찾아가는게 흔한 경험이 아니지요. 암만 지도를 놓고 설명해도 의문만 생기는지라, 결국 지도의 거리뷰 서비스로 길을 시뮬레이션 해줬더니 쉽게 이해합니다.
물론, 지도만으로 설명했어도 잘 찾아갔을테고, 심지어 말로만 설명했더라도 어떻게든 찾아갔겠지만, 그 중간의 불안함은 딸이나 부모나 적지 않았을것도 분명합니다.

어찌보면, 세상 좋아져서 갈 길 미리 눈으로 확인하고 출발할 수 있지만, 이처럼 풀 비주얼(full visual)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이, 나중에 지도를 해독할 수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한자조차 안 써서 잘 못 읽는 아이들이 많은데, GPS와 즉물적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에 지도라는 복잡한 상징의 해독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휘둥그레지는 요즘 검색  (2) 2010.10.18
iPhone4, So crystal  (2) 2010.10.15
다음 세대는 지도를 읽을 수 있을까  (6) 2010.09.27
내 여섯 번째 디카  (2) 2010.09.09
신속  (58) 2009.12.17
아이폰 질문 있어요  (73) 2009.12.16
  1. BlogIcon 레이먼 2010.09.28 12:59 신고

    그렇구보니, 요즘 사람들은 넓은 지역을 가 보긴 하지만, 직접 지도를 들고 걸어서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네요. 걸으면 눈으로 들어오는 것들의 즐거움을 모르고 삽니다.

    말씀처럼 즉물적 영상에 익숙하다보니, 몇 번 운전해서 가 본 지역도 항상 내비에 의존하기도 하죠.

    이러다가 생각이 없는 생물로 전략하겠습니다.

    • BlogIcon Inuit 2010.09.28 22:19 신고

      내비 이야기가 참 공감됩니다.
      내비 쓰다보면 자꾸 내비에 의존하게 되지요.. ^^

  2. BlogIcon LaStella17 2010.09.30 18:01 신고

    저는 길치지만 미아의 공포를 경험한 뒤로는 지도만 보고도 꽤 찾아가요. 요즘은 이것저것 기계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지도밖에 없었잖아요. 필요하면 다 하게 돼더라구요;;

    • BlogIcon Inuit 2010.09.30 22:42 신고

      이런.. 큰일날뻔 했군요.
      맞습니다. 필요하고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지요. ^^

  3. BlogIcon 격물치지 2010.09.30 18:20 신고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수아는 잘 뛰었나요? ^^

    • BlogIcon Inuit 2010.09.30 22:43 신고

      결승까진 갔는데, 거기엔 체육중 출신들이 나와서 순위를 휩쓸었다는.. ^^

저번 출장 시에 카메라 안쪽에 얼룩이 생겨서 좋은 사진 많이 말아드셨습니다. 사실, 제가 사용중인 Lumix에 정말 아무런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있었는데, 황당해졌습니다.

AS 받으면 고쳐질 일이지만, 이참에 새로 장만을 했습니다. 기존 것은 고쳐서 아이들 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지요. 어차피 디카가 필요한 나이니까요.

새로운 디카는 캐논 ixus 300 HS 입니다. 제 디카 고르는 기준은 이미 설명한 바 있습니다. 여섯 번째라고해서 다섯 번째 보다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험으로 좀 빠르게 할 수 있지요. 자잘한 사항을 빼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요즘 디카 다 거기서 거기란 점. 다들 워낙 잘 만들어서 유명한 브랜드라면 대개 훌륭합니다.

이번에는 그간 기회가 없었던 캐논 ixus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Sony와 최종 경합을 벌였는데, 아직 소니 화질에 확신도 없고, 무엇보다  메모리스틱의 참을 수 없는 비호환성에 캐논으로 낙점을 찍었지요.

아직  시원시원하게 찍어볼 일이 없어서 제대로 된 화질 비교는 어렵지만, Lumix가 참 명품이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불과 2mm 차이지만, 확연히 두툼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몇십 그램 차이인데도 제법 묵직한 덩지는 날렵하고 가벼운 Lumix 생각이 계속 나게 만듭니다. 

반면, ixus 300 HS의 장점도 분명 도드라집니다.
어둠 속에서, 명료하게 나온다.
F2.0의 밝은 렌즈가 있다.
파워 넣고 샷까지 매우 빠르다 HS=High Speed
어정쩡한 만남이지만, 새로운 ixus와 함께 또 몇년을 세계 각지를 함께 돌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기대합니다.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hone4, So crystal  (2) 2010.10.15
다음 세대는 지도를 읽을 수 있을까  (6) 2010.09.27
내 여섯 번째 디카  (2) 2010.09.09
신속  (58) 2009.12.17
아이폰 질문 있어요  (73) 2009.12.16
수원과학축전 무대에 서다  (38) 2009.11.01
  1. BlogIcon 우연과필연 2010.09.10 18:13 신고

    그렇군요.. 좋은 카메라 영입한것 축하드립니다^^

    저도 서브 디카로 삼성 wb1000이 욕심나더군요^^
    InuiT님 말씀처럼 수동, 광각, F2.8, 동영상촬영(29분), 손떨림보정에 접사기능이 있습니다.최고 5Cm라는데 최고일 것 같지 않나요?
    집에서 사용하는 똑딱이를 큰아이가 사용중인데-큰녀석곤충하면 환장합니다-접사기능이 있으면 아이의 시각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해서요..... 쩝 하지만 .. 금액대가 장난이 아니라서 고민중입니다.

    • BlogIcon Inuit 2010.09.10 21:25 신고

      요즘엔 똑딱이 디카가 워낙 잘 나와서 DSRL이 굳이 필요할까 싶을정도네요. 접사가 강하면 그또한 강점인데 말이지요... ^^

어제 아이폰의 아웃룩 동기화에 대한 문의를 올렸지요. 감동스럽게도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 여러분께서 열정적인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 * *

가장 우려가 되었던 아웃룩 일정-주소록 데이터는 싱크가 가능하고, task는 돈을 좀 쓰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주셨습니다. 아울러, 로컬 환경이냐 클라우드 환경이냐는 좀 선택을 해야한다는 숙제를 남겼구요.

* * *

오늘 오전, 회의 끝나고 갑자기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이폰도 괜찮겠군."

* * *

점심시간에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침 주위 마트 매장에 전화하니 재고가 있다고 합니다.

* * *

매장에 아이폰 실물이 쌓여 있습니다.
가볍게 지르려는 찰나, 제 기기를 보더니 저는 안된답니다.
이유인즉슨, SKT에서 생성한 010 번호를 KTF 010번호로 이미 이동했기 때문에 같은 KTF에서 3G -> 3G 끼리는 같은 번호 유지가 안된다는 겁니다.

이해가 가십니까? 자사 고객을 더 홀대하는 이상한 정책이더군요. 점심시간 다 되어 가는데 항의고 뭐고 입씨름할 시간도 없어 일단 철수를 했습니다. 트위터에 문의를 했더니 바로 답이 나옵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_-

* * *

함께 있는 직원이 근처 직영점을 수배해 주었습니다. 회사 바로 근처인데 직영점이더군요. 갔더니 바로 신청서 작성하라더니 아이폰을 내 줍니다.

* * *

어제 처음 진지힌 관심 생긴지 24시간, 구매결정 내린지 여덟시간만에 아이폰을 입수했습니다.
폰 만큼이나 참 빠르죠.
앞 포스팅에 친절하게 답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그리고 헤메는 저를 실시간으로 인도해주신 트위터 이웃분들께도 눈물의 감사를 드립니다. ㅠ.ㅜ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세대는 지도를 읽을 수 있을까  (6) 2010.09.27
내 여섯 번째 디카  (2) 2010.09.09
신속  (58) 2009.12.17
아이폰 질문 있어요  (73) 2009.12.16
수원과학축전 무대에 서다  (38) 2009.11.01
트위터 세계관: (3) 내 세계 만들기  (20) 2009.09.1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saang 2009.12.18 08:12 신고

    축하드립니다.
    전 아이폰 구입을 한템포 쉬며 심사숙고해보기로 결정했는데 Inuit님께서 구입하셨다니 또 고민되네요.
    사용후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이폰 후기는 여기저기 많지만 개인적인 신뢰면에서 Inuit님이 최고시라서요.
    아이폰과 함께 즐거운 주말되세요.

    • BlogIcon Inuit 2009.12.18 21:20 신고

      네. 좀 써보고 사용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모르모트가 되겠습니다! ^^;

  3. BlogIcon 지저깨비 2009.12.18 08:24 신고

    와~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신속하게 좋은 정보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묘미인가 봅니다.

    이아폰에 대한 글도 여기서 읽을 수 있겠군요. ^^

    • BlogIcon Inuit 2009.12.18 21:22 신고

      네. 트위터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트위터로 물어보고 들은대로 해보고 안되면 다시 묻고.. 이 과정이 트위터만의 강점이란걸 여실히 느꼈지요. ^^

  4. BlogIcon 꼬미 2009.12.18 08:32 신고

    후후.. 이젠 트윗에서 자주 뵙겠어요.. ^^

    • BlogIcon Inuit 2009.12.18 21:22 신고

      네 꼬미님. ^^
      근데 아이디 뒤에 tw는 뭔가요? 궁금하던걸요.

    • BlogIcon 꼬미 2009.12.21 09:29 신고

      아.. kkommy라는 아이디가 있길래..
      트윗의 tw를 붙여줬다는.. -_-;;

      제가 함수 정의할때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ㅋ

    • BlogIcon Inuit 2009.12.22 00:01 신고

      아.. 그런 뜻이.. ^^
      근데 꼬미님 개발자세요?? 몰랐네요.

    • BlogIcon 꼬미 2009.12.22 16:21 신고

      넵.. 개발자입니다.. ^^;;;;

    • BlogIcon Inuit 2009.12.22 23:31 신고

      엘윙님에 이어 또 아름다운 개발자 한분을 알게 되었군요! ^^

  5. BlogIcon NoPD 2009.12.18 08:33 신고

    어제 올리신글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불과 24시간도 안되어 -_- 지르시다니...
    뽐뿌의 압박이 점점 그 강도를 더해갑니다 ㅜㅜ

  6. 이카루스 2009.12.18 08:41 신고

    직영점에 가면 해결될 문제였군요. 전 신규가입으로 가입비를 냈다는....

    • BlogIcon Inuit 2009.12.18 21:24 신고

      네. 직영점에서는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7. BlogIcon Joshua.J 2009.12.18 09:17 신고

    아이폰 사용자가 한두명 늘어나는 순간들이군요...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꼭 필요한 물품인것 같아요. 저같은 나이어린 자는 아직 불필요하다는 ㅎㅎ

  8. BlogIcon 이승환 2009.12.18 10:23 신고

    블랙잭 주세요...

    • BlogIcon Inuit 2009.12.18 21:25 신고

      입금하시면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9. BlogIcon rainism 2009.12.18 10:28 신고

    KTF 3G -> 3G 이동이 안된다고 한건 아마도 판매점의 실적을 위한 거짓말 같군요.
    아직도 기기변경 보다는 신규 가입 실적을 더 쳐주기 때문에...

    • BlogIcon Inuit 2009.12.18 21:33 신고

      기변은 판매점에 권한을 안 줬다고 직영점에서는 말하더군요.
      말씀처럼 실적에 대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말입니다.

  10. BlogIcon 궁시렁 2009.12.18 11:41 신고

    뽐뿌질이 통하였네요~

    • BlogIcon Inuit 2009.12.18 21:33 신고

      여러 분의 동시 펌프질은 무섭더군요. @.@

  11. ㅎㅎ 드디어 아이폰으로 결정을 보셨군요. 좋은 선택 하셨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12.18 21:34 신고

      네. 이젠 갈길 정해졌으니 즐겁고 유익하게 써야지요. ^^

  12. BlogIcon yoono 2009.12.18 17:25 신고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제 가입하고 오늘 2시간 전에 기계 받아봤습니다 일하는 짬짬히 설정하고 있네요 ㅎㅎ

  13. BlogIcon 토댁 2009.12.18 17:47 신고

    이런...전 슬픕니다..
    몇주전 공짜폰으로 바꾼 전 가슴만 치고 있는디요..
    여기저기 님들은 아이폰으로 행복해하고 계시네요...흐흐흑

    오늘은 너무 슬퍼 아니, 솔직히 샘나서 주문은 내일 곱배기로 하겠습니다용..히히

    • BlogIcon Inuit 2009.12.18 21:35 신고

      에겅. 바로 직전에 바꾸셨으면 약정 길게 남았겠네요.
      하지만 내년이면 또 더 좋은 폰 많이 나올겁니다. ^^

  14. BlogIcon 하느니삽 2009.12.18 17:59 신고

    아이폰의 세계로 들어오셨군요. 축하드리고 잼난 아이폰 생활 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아이폰 보면서 걷다가 길에서 넘어졌는데 -_- 너무 열심히 보지는 마시길..

    • BlogIcon Inuit 2009.12.18 21:35 신고

      하하하 정말 웃겼습니다.
      다치진 않았나요? ^^

  15. BlogIcon 레이먼 2009.12.18 18:53 신고

    스피드 있게 날렸네요.
    리뷰 기대 합니다.

  16. BlogIcon 베타 2009.12.18 19:09 신고

    큭 ㅠㅠ 부럽습니다.
    저희 개발 이사님이신 ihwan 님도 아이폰을 구입하셨는데

    부러워 죽겠습니다 ㅠㅠ
    저는 돈이 없는 관계로.... 아이팟이나...ㅠㅠ ㅋㅋ

    • BlogIcon Inuit 2009.12.18 21:36 신고

      다른 제조사 통신사의 반격을 기다리세요.
      기회에 편승하시는겁니다. ;;

  17. BlogIcon Smartfool 2009.12.18 21:44 신고

    제 위시리스트 1번 항목이네요.. ^^ 아직 지금 핸펀 할부가 14개월이나!!! 남아서 꾹꾹 눌러참고있다는.. ㅠ.ㅠ
    내년에 iPhone4G 나오면 질러보려고 터치만 만지작거리고 있어요 ㅎㅎ

    • BlogIcon Inuit 2009.12.18 21:49 신고

      그래.. 할부 남았으면 기다렸다가 더 좋은걸로 세게 질르렴! ^^

  18. BlogIcon kyoonjae 2009.12.18 22:08 신고

    저도 동네 매장에 갔더니 KT고객이 아이폰 사는 건 별로 반갑지 않다고 대놓고 말하더라구요. SKT에서 옮기는 건 버선발로 달려나와서 반기는 것 같더니만... 저도 지름신이 발동중입니다. 첫 월급 받으면 살까 생각중이에요.^^;;ㅎㅎ 아이폰개통추카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12.19 13:30 신고

      참 몹쓸 사람들이죠.
      자사 고객을 더 홀대하는 시스템이라니.
      그러니까 churning을 조장하고, 그를 막기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니 미욱하기도 하구요. ^^

  19. BlogIcon Jjun 2009.12.18 22:28 신고

    우아아 축하드립니다!!!!

    시간나시면 저같이 아이폰같은 명품을 게임기로 전락시키려는 사람을 위해서 개인일정관리같은걸 스마트폰으로 하는 노하우 등을 전수해주시면 매우 감사드립니다.


    요즘아이폰으로 하는것은 회사 구석진곳에서 인터넷 하기. 사무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트위팅 하기, 동료들에게 핸드폰 뺏겨서 오락하는걸 바라보기 등입니다 -_-;;;;

    여튼 축하드립니다. ^_____^/

    • BlogIcon Inuit 2009.12.19 13:30 신고

      대신 아이폰을 게임기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

  20. BlogIcon 유정식 2009.12.20 11:53 신고

    저도 어제 질렀습니다. inuit님이 '뽐뿌'의 강력한 촉매이셨다는... ^^; 핸폰이 때마침 망가졌지요. ^^

    • BlogIcon Inuit 2009.12.20 20:28 신고

      앗. 축하드립니다.
      저도 며칠 안되는데 벌써 사는 모양이 달라지는걸 느낍니다. ^^

  21. 쁘렌 2009.12.21 19:34 신고

    앞부분만 보고 나도 못 사는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나도 살거얌~ ㅋㅋ

저는 스마트폰 애호가입니다. PDA 쓰다가 블랙잭으로 갈아탄 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지요. 이젠 PDA도, 그냥 단순 폰도 못 씁니다. 블랙잭을 사용한지 2년 지난 시점인, 올 하반기부터 벼르던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바로 옴니아2인데, 아이폰 나오면 가격이 떨어지리라 예상해서 지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지름 이후 시간도 한참 지났으니 총알은 넘치는 상태지요.

그런데, 막상 아이폰 뚜껑이 열리니 3GS가 가능합니다. 가격도 착해보입니다. 지름신은 밤마다 저를 꾸짖습니다. 저는 갑자기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써보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들께 몇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Q1. Outlook과 연동이 잘 되나요?
전 아웃룩으로 모든 계획 관리를 하고 PIMS 기능도 집중화해 놓았습니다. 이메일은 동기화하지 않지만, task, calendar, contact가 깔끔하게 동기화되어야 합니다. 이게 제가 윈도우즈 모바일을 못 떠나는 이유이니까요.

Q2. 실 사용상의 단점은 뭔가요?
배터리 교체 불가로 불편하다는 점은 이야기가 많은데 그 외에 불편함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Q3. 산다면 개통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예약으로 운영된다고도 하고, 17만대 재고가 거의 소진되어 간다고도 하던데, 주말에 사면 크리스마스 전에 입수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옴니아2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아이폰이 나은지 어쩐지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제보 있으시면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곧 나올 안드로이드 폰까지 점점 더 헛갈리게 만드는 즐거운 상황입니다. 어쨌든 블랙잭, 다 좋은데 요즘 시대에는 너무 느려서요.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여섯 번째 디카  (2) 2010.09.09
신속  (58) 2009.12.17
아이폰 질문 있어요  (73) 2009.12.16
수원과학축전 무대에 서다  (38) 2009.11.01
트위터 세계관: (3) 내 세계 만들기  (20) 2009.09.11
트위터 세계관: (2) 연극과 예능  (6) 2009.09.0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cookins 2009.12.17 02:50 신고

    1. 회사에서 익스체인지 서버 쓰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아웃룩 거치지 않고 블랙베리처럼 OTA 싱크하시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데스크탑에선 계속 아웃룩 쓰시면 되구요. 어차피 다 실시간 동기화니까요. 물론 아이폰과 데탑 아웃룩을 케이블로 싱크하셔도 되지만 OTA 싱크가 된다면 그럴 이유가 없겠지요. 다만 아이폰에선 태스크 싱크가 안 되고 (Exchange 라이선스가 가격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윈모 이외의 PDA나 폰에서 태스크 싱크는 빠져있죠) 아이폰용 PIM 앱들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익스체인지 서버를 쓰는 사무 환경에서는 여전히 WM이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아이폰 대비 WM의 장점은 거기서 대충 끝이기도 하지요. :)

    만약 익스체인지 서버없이 아웃룩만 쓰시는 환경이라도 여전히 WM이 아웃룩과 궁합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아이폰을 쓰신다면 데탑 아웃룩에 직접 싱크하셔도 되고 아니면 이 기회에 아웃룩 데이타를 구글 클라우드와 연동하셔서 일종의 백업+클라우드 환경을 만드시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2. 배터리 얘기가 단점으로 계속 거론되는데 전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요새 아이폰용 외장 배터리 작게 잘 나오거든요. 배터리 앵꼬가 걱정된다면 외장 배터리 갖고 다니다가 가끔 틈 날 때 끼워 놓으면 그만입니다. 외장 배터리 크기가 교체형 내장형보다 그리 크지도 않으니 휴대성이나 실용성에서 내장이건 외장이건 별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2년이 지나 내장 배터리 수명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좀 곤란하겠지요. 그러나 보통 그 전에 기변을 하는 일이 많고 유상이긴 하지만 내장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으니 배터리가 많이 이야기나오는 것처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말씀하신 분이 계신데 확실히 한타는 좀 불편합니다. 자동 교정 기능이 도움이 될 때보다 거추장스러울 때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영타에서는 자동 교정이 상당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동 교정 기능을 아예 꺼 놓을 수도 없지요. 반면에 영타를 많이 치신다면 썸보드보다 못하지 않으실 겁니다. 요령은 글자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치려 하지 말고 자동 교정을 믿고 글자 주위를 빠르게 쳐 나가는 겁니다.
    사무용 기기로서 아이폰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멀티 태스킹 부재입니다. 여러 문서나 앱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작업해야 한다면 좀 답답함과 함께 한계를 느끼실 겁니다. 따라서 평소 WM폰을 쓰실 때의 사용 패턴을 관찰해서 멀티 태스킹의 비중을 파악하신 후 결정을 내리시는 편을 권해 드립니다.

    제 소견은 아이폰은 아직까진 엔터프라이즈보다는 컨수머 마켓용 기기이고 애플은 아직 엔터프라이즈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쪽입니다. 그러나 한계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사무용으로 못 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협업이나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이 크게 필요치 않은 개인 업무 위주의 이용이라면 눈에 즐거운 UI와 완벽한 한글 처리, 빠르고 버그 적은 환경 등으로 충분히 잇점이 있다고 봅니다.

    • BlogIcon 한날 2009.12.17 10:42 신고

      전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향후 닥칠 상황 때문에 그렇습니다.

      1. 추가 전지 없이 하나로 버텨내는 것과 불안감을 안고 늘 추가 전지를 지니고 다니는 것은 전혀 다르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실수로 추가 전지를 충전 안 했거나 놓고 오는 경우도 있겠고, 한 번에 두 개를 충전해야 하는데(본체 + 추가 전지) 단기 출장을 가는 경우가 있겠지요.

      현재 제 전화기는 아이폰은 아니지만 쓴지 좀 되다보니 전지 소모 정도가 아이폰과 비슷한 수준인데, 신경 안 써도 될 것을 공연히 신경 써야 하는 상황으로 느껴집니다.

      2. 수명 문제입니다. 수명으로 2년을 말씀하셨지만, 실제로는 만 1년이 되면 전지 수명이 줄어듭니다. 완전 충전을 해도 갓 샀을 때만큼 쓰지 못하지요. 애플 제품을 써온 제 경험상 2년차가 되자 전지 수명이 70%까지 떨어지더군요. 미국 등 다른 곳에서 아이폰을 써오신 분들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현재 적당히 무리하지 않고 쓰면(?) 8시간 정도 간다는데 여기서 70% 수준이면 5~6시간 수준이지요. 지금이야 추가 전지에 아이폰을 꽂을 시각이 아마도 저녁 때이니 큰 불편은 없겠지만, 시간은 흐를수록 이 시각은 점점 앞당겨져서 만 1년쯤 쓸 때엔 아마도 한참 바쁠 때인 낮 4~5시부터 꽂을텐데, 전화/전자우편 사용이 많은 분은 꽤나 불편하지 않을까요?

      만 2년을 채워야 하는데 2년차부터 압박을 받으면 꽤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

      ...

      대처 가능한 대안이 있으므로 전지 문제가 심각한 건 아니긴 합니다. 더구나 다른 애플 제품군에 비해서 아이폰은 수리 등을 맡기면 대체 전화기를 빌려주기도 하고요(노트북은 수리 맡기면 1~3주 동안 대책없이 노트북 없는 생활을 하지요^^; ). 무엇보다 이런 문제를 뻔히 알면서도 아이폰 사용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근데 업무용으로 사서 써오셨던 분들은 전지 문제나 통화 품질 등 전화기 기본 쓰임새를 이유로 불편해하시기도 하더군요(블랙베리와 비교해서요). :)

      덧쓰기 : 아참, 아이폰 3GS는 전지 효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GPU가 들어가면서 소모량 자체도 꽤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을 많이 보지 않는다면 GPU 성능 향상이 큰 효용은 아니고요.

    • BlogIcon Inuit 2009.12.18 00:23 신고

      coolins//
      OTA는 현재 회사의 정책을 검토중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말씀처럼 구글 클라우드 환경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안되는 점이 의외네요. cookins 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12.18 00:25 신고

      한날//
      배터리에 대해 실제적인 지적 고맙습니다.
      크게 참고가 되었습니다. ^^

  3. PSB 2009.12.17 09:00 신고

    이쯤에서 애플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지?

    http://www.apple.com/iphone/business/

    내 생각을 말하자면, 아이폰이 비즈니스 전용으로는 블랙베리등을 앞서기 어렵지만 그 외에는 옴니아보다 장점이 10만가지는 많지. 그리고 업무용 앱도 생각보다 꽤 많아.

    아이폰 키보드는 랜드스케이프 모드로 쓰니까 오타율이 확 줄더라고.. 결론은: 아이폰교에 가입하시게.

    • BlogIcon Inuit 2009.12.18 00:25 신고

      자네 펌프질이 결정적이었네. ^^;;;
      가입했으니 잘 이끌어 주시게.

  4. BlogIcon 제이크 2009.12.17 09:29 신고

    GTD를 비롯한 시간관리에 아웃룩이 최적화 되어있다는 Inuit님의 말씀에 크게 동감합니다. 대부분의 의견이 아웃룩 싱크를 위해선 윈모를, 아이폰을 활용하기 위해선 구글기반으로 옮겨가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아웃룩-구글싱크-아이팟터치 연동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사용했었지만...
    애플의 에코시스템이 워낙 훌륭한지라 아웃룩을 아이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아웃룩 task가 완벽 연동되는건 본적이 없습니다.
    Q2는 사용하기 나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힘들고, Q3는 어느 분이 답변드린 것처럼 당일개통 가능한 곳이 꽤 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지만... 결론은...
    1. 애플시민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
    2. 다양한 앱이 필요없고 폰 + 아웃룩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옴니아2가 좋습니다. (비용도 저렴 ^^)

    • BlogIcon Inuit 2009.12.18 00:28 신고

      블랙잭도 task 연동이 안되어 별도 어플을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 다실 때는 애플시민이 아니었는데요..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예견하셨던건가요? ^^;

  5. BlogIcon viatoris 2009.12.17 09:37 신고

    1. 아웃룩 연동
    잘 됩니다. 단, task는 아이폰에 기본으로 todo 앱이 없기 때문에 따로 설치하셔야 합니다. 무료도 있는데, 유료가 여러가지 기능이 좋습니다.

    싱크방식은 케이블을 통해서도 잘 됩니다(이거 모르시는 분이 꽤 계시는건가..;;). ActiveSync로는 안되고(당연한 건가요;;) iTunes를 통해서 동기화 해야 합니다.

    2. 배터리는 머 사용하기 나름이기도 하고, 1일 1충전은 하게 되는군요.

    3. 저도 당일개통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대리점에서 퀵으로 발송해주더군요(퀵비도 안 받고요..)

    • 이카루스 2009.12.17 15:39 신고

      보통 회사는 케이블이든 USB든 데이타아웃을 막아놓고 있어서요. 할려고 해도 안되더라구요

    • BlogIcon Inuit 2009.12.18 00:30 신고

      viatoris//
      task 무료 연동도 있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덕분에 저도 오늘 개통했습니다. ^^

      이카루스//
      네 USB 블락 짜증스럽죠. 싱크해야 할 때는..

  6. kalms 2009.12.17 10:36 신고

    저는단지...덕분에 좋은 정보 좁고 깊게 얻게 되어 감사드리려고요 ^^ 솔직히 아웃룩이나 플래너 같은 거 그다지 잘 안 쓰는 입장에서 아이폰교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거든요. 신흥 스마트교들 모두요... 그냥 무슨 앱이든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최대 메리트랄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앱스토어가 최강이겠지만 제가 또 나름 반골이라 메이저에게는 default 반감을 갖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12.18 00:31 신고

      네. 스마트폰이 개방성과 만나면 파괴력이 꽤 클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7. 엘윙 2009.12.17 10:43 신고

    덕분에 저도 아이폰에 대한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른폰(?)이 나온다던데..그걸 지를 생각이에요. 캬캬캬캬!
    하이브리드 아이폰이 나오면..LGT에도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배신자로 찍힐까요 -_-;)

    • BlogIcon Inuit 2009.12.18 00:32 신고

      신부폰으로 가시죠. ^^;;
      설마 하이브리드폰이 LGT로 오는 날이 올까요..

  8. BlogIcon chung 2009.12.17 11:14 신고

    2번과 3번에 대해선 해드릴 얘기가 없고 1번 얘기만 해드릴께요.

    Task와는 동기화가 안됩니다. Task를 많이 사용하시면 불편하실꺼예요.
    Calendar, mail, 연락처는 Outlook exchange 서버와 싱크를 (무선으로) 할수도 있고 PC의 Outlook 클라이언트와 케이블로 연결하여 싱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12.18 00:36 신고

      네. task 동기화 안되는게 좀 아쉽군요..

  9. BlogIcon 영우 2009.12.17 12:15 신고

    Q1. Outlook과 연동이 잘 되나요?

    email 동기화 문제 없습니다.
    task는 별도의 Third party 제품을 구매하셔야 가능합니다.
    calendar, contact 아주 잘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터치 2세대 쓰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터치와 옴니아2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않나 싶습니다.
    전화받다 자료보려면 이어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스피커폰으로 전환을 해야하니까요

    아이팟은 팟케스트와 오디오북 사용때문에 버릴수가 없네요.
    대신 기존 일반 핸드폰이 아웃룩과 연동이 안되서 전화번호 변경을 하면 아웃룩과 전화기를 따로 변경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옴니아2를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12.18 00:37 신고

      터치와 옴니아 조합도 좋네요.
      터치가 있다면 고려할만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알려주셔서. .^^

  10. BlogIcon Eunice 2009.12.17 12:34 신고

    제가 맥유저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편하기만 합니다.
    한글문자 쓰기가- 이틀 불편했지만..
    제 손가락살이 많은가봐요
    -_-;;;

    그 외에는 대만족이에요~
    아이폰에 빠지세요!

    하하하

    • BlogIcon Inuit 2009.12.18 00:40 신고

      아하하 첨에 이 글 읽을 때 손가락 살이라고 해서 웃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손가락이 뾰족했으면 싶네요. >_<

  11. BlogIcon 까모 2009.12.17 12:53 신고

    와우, 댓글의 폭주군요. 역시 Inuit님. 저 역시 iPhone과 WM 6.5로 출시된다는 오즈옴니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즈옴니아의 출시가 12월 말인지라 그 때까지 참고 견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만. :-)

    • BlogIcon Inuit 2009.12.18 00:41 신고

      전 아이폰으로 결정해버렸습니다. ;;;;

  12. stefanet 2009.12.17 13:57 신고

    평소 Inuit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아이폰 얘기가 나오길래 댓글 답니다. ^^

    Q1은 제가 아웃룩 안쓰니 드릴 말씀은 없고...구글은 일정관리를 위한 캘린더를 비롯해서 메일 등등 다 싱크가 잘 됩니다만. 이 기회에 구글로 갈아타 보시는게...
    Q2는, 일반 대기모드로 해놓으면 하루 꼬박 지나고 다음날 일어나도 5%도 채 안 줄어있는걸 보면 (wifi는 꺼놓은 상태) 배터리 자체 성능은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워낙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하다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충전 케이블을 여기저기 뿌려놓고 눈에 보이면 무조건 꽂아서 충전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일반 핸드폰들도 충전기 하나쯤은 흔히들 사시지 않습니까. 회사 컴퓨터에 USB로 연결시켜 놓고 컴 앞에 앉아있을 때마다 아이폰 꽂아놓으니 전지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일이 없더라구요. 차량용 잭도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Q3는, 제가 지난주에 구입했는데 퇴근하면서 물어보고 예약하니 다음날 점심때쯤 연락오더군요. 바로 만들었습니다. 개통은 그 자리에서 바로 진행되었구요. 지금은 러시가 끝나가는 시점이니 당일 구매 가능하실듯.

    회사에서 다다음주에 쇼옴니아 지급한다고 하니 둘다 써보면 확실히 차이를 알게되겠습니다만...

    • BlogIcon Inuit 2009.12.18 00:44 신고

      그렇군요. 충전환경은 여기저기 구비하면 편하겠네요. ^^;
      쇼옴니아까지 쓰신다니 복 받으셨습니다. ^^

  13. BlogIcon 이승환 2009.12.17 16:46 신고

    장어 사 주세요_-_

  14. BlogIcon willshine 2009.12.17 16:56 신고

    저도 아웃룩으로 관리하는데 잘됩니다. 저는 이메일, Calendar, Contact을 동기화하여 씁니다. Task는 안해봤는데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inuit님이 아웃룩 어떻게 쓰시는지 문득 궁금한데요. 나중에 기회 닿으면 소개 좀... ^^

    • BlogIcon Inuit 2009.12.18 00:45 신고

      아웃룩 사용하는 이야기는 예전글에도 좀 언급이 되어 있을겁니다. ^^

  15. indy 2009.12.17 17:23 신고

    와인 사 주세요_-_

  16. BlogIcon Eunice 2009.12.17 18:07 신고

    뭔가 사달라고 해도 되는 블로그인가봐요!!!

    크롸상 사주세요!!

  17. ziin 2009.12.17 20:11 신고

    저도 그것때문에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익스체인지 서버와 100% 싱크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연락처/일정/메일 모두 익스체인지와 싱크해서 사용중입니다.

  18. BlogIcon 대흠 2009.12.18 13:25 신고

    축하드립니다.저도 내년쯤엔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든 지름신을 초대해야겠다는 생각이 확듭니다.^^

    • BlogIcon Inuit 2009.12.18 21:37 신고

      네. 약간의 인내심이 있다면 내년이 더 지르기엔 좋으리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여러 좋은 폰들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19. jomogun 2010.01.04 11:01 신고

    언제나 들러서 Inuit님의 인사이트를 구경하는 1인입니다.
    엄청난 댓글과 함께.. 벌써 구입하셨군요.

    2번 밧데리 질문에 대한 대안입니다.
    어차피 케이스는 한종류 사실 테니 아래 제품에 어떨까 하네요

    http://arstechnica.com/apple/news/2009/01/review-incase-power-slider-battery-backup-case.ars

    Inuit님은 윈도우 관련 제품의 사용에관해서 상당한 내공이 있으시리라 생각 됩니다만,
    각종 맥진영의 쟁쟁한 태스크관리 어플들이 아이폿용으로도 릴리즈 되고 있으니 한번 써보는 것도 장점 아닐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Inuit 2010.01.05 00:21 신고

      보조 배터리 이미 샀습니다. ^^;;
      케이스 일체형도 관심이 많아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추천 고맙습니다.

      말씀처럼 맥초보에 가까운데,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

  20. BlogIcon jomogoon 2010.01.04 11:08 신고

    그나저나 맥진영에 한번 들어오신 이상 단단히 각오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
    잡스(잡스신 이라고도함)가 만들어가는 통제된 자율성 + 디자인의 세계가 여간 지름성이 강한게 아닙니다.

    • BlogIcon Inuit 2010.01.05 00:22 신고

      어떤 뜻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

  21. happytk 2010.01.08 09:52 신고

    저도 아웃룩 애호가(특히 task!)인데 아이팟터치하고 동기화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toodledo.com이 무료 아웃룩 동기화툴을 배포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toodledo 연동되는 아이팟 task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유명한Todo부터..등등)

    • BlogIcon Inuit 2010.01.08 21:57 신고

      네. 저도 toodledo 쓰고 있습니다.
      아웃룩과 toodledo 연결이 쉽지 않더군요.
      PIMS는 겨우 셋업을 마친듯 합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수원종합운동장에 다녀왔습니다.
정보과학축제가 열렸기 때문이지요.

수원시와 IEF가 공동주관한 행사인데, eSports를 담당하는 IEF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 마구마구 등 게임 랭킹전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게임보다 수원시가 주관하는 관내 학교 출품부스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주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원리를 배워보는 개념입니다.

액화질소에 담근 초전도체를 이용해서 자기 부상 효과를 보여주는 실험은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자석과 건전지와 코일만 이용해서 단극 모터를 만드는 아이디어는 참신했습니다. 2~3분 작업끝에 팽글팽글 돌아가는 코일은 무척 신기했습니다. 중학생 언니가 자기장의 법칙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왜 모터가 도는지 설명해준 점도 살아있는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재미난 아이디어로 과학을 설명하는 부스가 아주 많았습니다. 예컨대 플라스틱 자석의 N-S 교번 특성을 이용해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개구리 장난감을 만든건 기발했습니다.

Bloger?

사실 축전에 간 원래 이유가 있습니다. IEF에서 주관하는 Best of Best Blogger 상의 시상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친분 두터운 블로그 이웃인 마키디어님, 칫솔님을 실제로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만님은 사정이 있어 못 오셨고, 블로그에 가끔 들러서 알고 있던 김치군님Sexydino님도 뵙게 되어 좋았지요. 그 외에 데코트리님, 비바리님, 뢰종님도 뵙게 되어 반가웠는데 자리가 멀리 떨어져 말씀은 많이 못나눴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응모도 하지 않아 갑자기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뭔 일인가 얼떨떨했습니다. 다른 분은 몰라도 제가 수상 자격이 충분한지 돌아보게도 됩니다만, 그래도 이런 행사에서 블로거를 하나의 장르로 본다는게 재미있었습니다. 게임 잘 하거나 로봇 잘 다루는 사람과 비슷한 느낌이었을까요. ^^

'Sci_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속  (58) 2009.12.17
아이폰 질문 있어요  (73) 2009.12.16
수원과학축전 무대에 서다  (38) 2009.11.01
트위터 세계관: (3) 내 세계 만들기  (20) 2009.09.11
트위터 세계관: (2) 연극과 예능  (6) 2009.09.05
트위터 세계관: (1) 반짝 반짝 작은 별  (18) 2009.09.04
  1. BlogIcon 궁시렁 2009.11.01 22:58 신고

    이야 축하드립니다! ㅅㅅ

  2. BlogIcon 이승환 2009.11.01 23:06 신고

    상장 받고 싶어여_-_

  3. BlogIcon mycogito 2009.11.01 23:08 신고

    축하드립니다 ^^

  4. BlogIcon 칫솔 2009.11.01 23:56 신고

    오늘 무대에 선 것보다 Inuit님을 뵌 것이 가장 큰 수확이네요. 생각보다 훠얼~씬 젊은 이미지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
    그나저나 저도 얼떨떨한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런 의외성이 왠지 색다른 재미를 준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블로거들이 그 노력을 보상받는 기회가 열렸으면 싶답니다~ ^^

    • BlogIcon Inuit 2009.11.02 00:16 신고

      네. 저도 칫솔님 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보다 훨씬 동안에 잘생기셨더군요. ^^

      애들이 배고프고 춥다해서 더 이야기 못하고 먼저 오게 되어 아쉽습니다. 또 볼 날이 있겠지요. ^^

  5. BlogIcon 지저깨비 2009.11.02 00:04 신고

    와~~ 축하드립니다. ^^

  6. BlogIcon 띠용 2009.11.02 00:09 신고

    상타신거 축하합니다^ㅇ^

    • BlogIcon Inuit 2009.11.02 00:17 신고

      고맙습니다. 의외의 일이라 좀 얼떨떨해요. ^^;;

  7. BlogIcon 맑은독백 2009.11.02 10:38 신고

    와.. inuit님 상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8. BlogIcon easysun 2009.11.02 11:18 신고

    축하드립니다! 제가 심사위원단 중에 한명이었는데... ㅎㅎ

    • BlogIcon Inuit 2009.11.02 22:53 신고

      누님이 팍팍 밀어주신거 알고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9. BlogIcon goldenbug 2009.11.02 12:03 신고

    아..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 BlogIcon Inuit 2009.11.02 22:54 신고

      어? 닉네임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네요. 골든버그.. ^^
      고맙습니다.

  10. kalms 2009.11.02 12:08 신고

    아.. 수원.. 어제까지였네요. 못가보다니...
    여러모로 아쉽네요.
    아뭏든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11.02 22:55 신고

      네. 좀 더 많이 알려졌다면 좋았을 행사였습니다.
      저도 우연히 가본셈인데 아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행사였습니다. ^^

  11. BlogIcon 김치군 2009.11.02 13:26 신고

    이제야 들리게 되었습니다. ^^*

    만나뵈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진은 정리되는대로 바로 보내드릴게요~ ^^*

  12. BlogIcon 마키디어 2009.11.02 14:28 신고

    Inuit님을 결국에 뵙게되었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뵙게되어서 즐거웠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11.02 22:56 신고

      네.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
      잘 들어가셨지요? 옆자리도 좋았지만 다음엔 마주보고 이야기할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

  13. BlogIcon 토댁 2009.11.02 16:18 신고

    아웅...이런 반가운 소식이...^^
    제가 축하를 하고 지나갈 순 없답니다요..히히

    추카추카 짝짝짝!!^^

    • BlogIcon Inuit 2009.11.02 22:57 신고

      네. 고맙습니다..
      근데 축하를 하고 지나갈순 없다구요? ^^;

    • BlogIcon 토댁 2009.11.04 07:27 신고

      에고 이게 뭔 말이랍니까?
      증말 지송합니다.
      하지만 우리 inuit님은 제 진심을 아시죵?^^;;
      오해의 걱정 안 해도 되지용?..^^;;;

      한 글자 빠지니 이상한 말이 되어버리는군요..땀 삐질..

    • BlogIcon Inuit 2009.11.05 00:07 신고

      이긍.. 장난인데 너무 진지하게 답하시니 제가 민망합니다. ^^;;

  14. BlogIcon ego2sm 2009.11.02 17:22 신고

    와와
    축하드려요.
    블로거 베스트오브베스트가 되는 날까지
    저도 오늘도 열심히 블로깅!.!

    • BlogIcon Inuit 2009.11.02 22:57 신고

      네. 열블로깅! ^^

      참고로 내년에 수상하면 중국보내준답니다. ^^

  15. 우와 축하 드립니다. :)

  16. BlogIcon Smartfool 2009.11.02 21:44 신고

    ^^ 홋 축하드려요~~ ^^

  17.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09.11.02 22:04 신고

    축하드립니다.
    저번에 산나님 이벤트로 Inuit님 책을 받앗는데요,
    이제서야 포스팅을 했네요. 혹 책을 오독하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 BlogIcon Inuit 2009.11.02 22:58 신고

      아 감사합니다.
      제가 금방 찾아가서 읽겠습니다. ^^

  18. BlogIcon 비바리 2009.11.03 12:10 신고

    자리가 멀어 이야기 못나눠서 저도 아쉬웠습니다.
    뵈어서 반가웠고
    정말 많이 축하드립니다.
    모두들 쟁쟁하신 분들이었는데..
    저는 조금 쑥스럽더군요..
    나이도 많은데다 정말 예상외의 소식인지라
    아직도 얼떨떨요`~
    수상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11.03 22:13 신고

      네. 다들 비슷했을겁니다.
      민망하고 쑥스럽고. ^^

      수상 축하드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앞 글에서, @oisoo님, @kimjuha님 사례를 통해 독특한 트위터 세계관을 살펴봤습니다.

What you follow is what you see
전자공학에서 aliasing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샘플의 숫자가 작으면 실제와 다른 모습을 검출하게 되는거지요. 예컨대 실제로는 붉은 색 신호가 존재하는 세상일지라도, 샘플링의 숫자가 작으면 파란 신호로 느껴집니다.
트위터 세상도 그러합니다. 내가 구성하는대로만 보인다는게 특징입니다. 어떤 센서를 갖냐에 따라 어떤 양상이 보이는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Size matters
그래서 트위터 하려는 분에게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팔로윙의 크기가 재미를 좌우한다는겁니다. 처음에 의욕으로 트위터 시작해서, 손가락 아프게 몇 명 팔로우 하다가 보면 영 재미가 없습니다. 매번 로그인해봐야 별 다른 일 없습니다. 꾹 참고 혼잣말 몇 차례하다가는 이내 멋적어 접게 되지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100~200명 팔로윙할 때까지 묵묵히 팔로우를 늘리라는겁니다. 취향 맞는 트위터 사용자의 팔로윙 리스트를 뒤지든, RT를 지켜보다가 팔로우 추가를 하든, 팔로우를 통해 생기는 센서가 커질수록 내게 들어오는 정보량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트래픽이 많은 시간대에는 다양한 논의가 병렬로 이어집니다. 안부 인사 전하는 그룹, 모임 시간 정하는 그룹, 토론하는 그룹, 정치 논의하는 그룹 등등. 샘플이 적으면 절대 안보이는 내용입니다.

안 보이면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놀랐던 때가 있습니다. 트윗이 많아 화면 리프레시가 정신 없는지라 꺼버리려고 하는 어느 밤, 한 분이 독백하시더군요.
아, 오늘은 아무도 없네. 다들 놀러갔나?

Why Twitter?
트위터는 재미입니다. SNS의 본령이 그렇듯. 재미없이 공부삼아 경험삼아 하면 백발백중 트위터의 변죽만 보고 접게 되지요. 재미를 느끼다보면 절실히 도움되는 정보도 얻고, 소식통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십도 알게 되고, 또 깊이 있는 통찰이나 시각도 얻게 됩니다. 그 반대로 목적의식이 과잉인 트윗은 반드시 피로감을 수반하지요. 트위터는 트위터입니다. 단지 여러분의 수다와 대화를 온라인으로 구현했음을 잊지 말 일입니다.


Talk to the world
이제 팔로윙도 충분히 늘렸습니다. 의미있는 대화의 덩어리들이 보이면, 과감히 세상에 말 거십시오. @ 대꾸도 하고, RT 인용도 하세요. 속 꼬인 사람 아니면 반갑고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특히, 지금껏 신규 온라인 플랫폼들이 보여주듯, 초기 사용자군은 성숙한 매너와 열린 자세를 가진 분들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트위터 같은 경우, 아직까지는 수준미달의 악플러나 공명심에 불타는 독설가도 없으니, 블로그보다 더 깔끔한 교류가 가능하지요.


Go and play
논란도 많고 궁금증도 많은 트위터 세계, 일단 한번 발담그고 느껴볼 필요는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꽤 많은 블로거 분들이 트위터 때문에 글을 못쓴다고 합니다. 중독되지는 마시길..

Twitter kills blogger stars!
-Inuit
  1. BlogIcon 띠용 2009.09.10 22:37 신고

    미투데이도 친구가 300명이 넘어가니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트위터는 오죽하겠습니까? 마이크로블로그는 친구가 적정하게 많을수록 재밌긴 하더라구요.^^

    p.s. 메일 받으셨죠?^^;

    • BlogIcon Inuit 2009.09.10 22:53 신고

      네. 메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미투데이도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군요...

  2. BlogIcon 태현 2009.09.10 22:43 신고

    결론은 주변에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씀이시군요. 크게 와닿습니다. 주변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트위터에 뛰어들지만 정작 본인이 즐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겠죠.

    저도 늦게 시작한지라, 요즘은 follower 수를 늘리는데 집중하면서 트위터를 몸에 익히고 있습니다. 지난 번 정운찬 총리 내각 때, 트위터의 위력을 몸으로 실감한지라 더더욱 그 재미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Inuit 2009.09.10 22:54 신고

      아.. 정운찬 총리 지명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전 아침반, 심야반이라서.. ;;;;

    • BlogIcon 태현 2009.09.11 17:52 신고

      아...개각 명단 발표 시간 3~4시간 전부터 이미 명단이 트위터에 쫙 퍼진 일이 있었습니다. =)

      http://blog.ohmynews.com/dangun76/296037

    • BlogIcon Inuit 2009.09.11 19:33 신고

      오.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속보는 트위터군요. ^^

  3. BlogIcon odlinuf 2009.09.10 23:59 신고

    ㅋㅋㅋ 죽 읽으면서 제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역시나 아주 잘 정리해주셨네..라고 감동 받으며 내려오다 마지막에 완전 뜨끔했습니다. 윤곽만 비슷한 글을 하나 계획 중인데 좋은 참고가 되었어요. :)

    • BlogIcon Inuit 2009.09.11 19:33 신고

      오드리님의 또 어떤 재미난 글에 도움을 드렸을까요.
      기대하겠습니다. ^^

  4. BlogIcon hegler02 2009.09.11 08:54 신고

    공감가는 글입니다. 처음에 트위터 하고 약 한달 동안은 정신 못차리고 트위터에 빠져 지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조절같은게 가능하더라구요. 모든 글을 다볼려고 하지말고 내가 접속해 있는 그 상황에만 충실하면 될 것 같아요..그래도 무지 재미있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09.11 19:34 신고

      맞습니다.
      다 읽으려니까 벅차서 팔로우 구조조정하고 고생하지요.
      그냥 보이는것만 보겠다고 편히 마음먹어도 충분히 재미있잖습니까.

  5. BlogIcon 토댁 2009.09.11 09:00 신고

    go and play!

    넵..
    어제 광주 블러그심포지엄가서 또 트위터들을 만났답니다.무지 잼있는 어제였어요..^^
    가는 길은 고난이었습니다만..ㅎㅎ
    그래서 오늘 그분들 당장 팔로윙하고 인사말 남기곰..히히

    행복한 가을의 하루 되셈요~~

    • BlogIcon Inuit 2009.09.11 19:35 신고

      와우.. 설마 그 먼 광주를 다녀오셨어요?
      진짜 재미있으셨겠어요. ^^
      토댁님의 활동범위가 갈수록 늘어나는듯 해요. ^^

  6. BlogIcon 수리 2009.09.12 00:51 신고

    여기 트위터때문에 블로그에게 괜히 미안해지는 한 사람 입니다!! 정곡을 찔려서 움찔했다는...

  7. BlogIcon 지저깨비 2009.09.12 07:14 신고

    Twitter kills blogger stars! 재밌고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한동안 미투에 빠져 블로그에 거미줄 쳐친지도 모르고 있던 적이 있었지요. ㅎㅎㅎㅎ

    미투나 트위터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길게 쓰지도 못하지만, 150자이내로 블로그 글을 쓰고, 짤방 (주로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나 갖다 붙이는 버릇이 들었답니다. 쿨록!
    그렇다고 블로그 스따는 아닌데 말입니다. ㅠ.ㅠ

    • BlogIcon Inuit 2009.09.12 11:26 신고

      네. 블로거 스타는 노래 제목과 운율을 맞추느라 쓴거지만 많은 블로그가 트위터에 잠식당하는걸 보네요. ^^
      저도 글의 호흡이 짧아지려는 경향도 느낍니다. 힘조절 하고 있어요. ^^

  8. BlogIcon mahabanya 2009.09.14 15:50 신고

    전 수다쟁이들만 팔로잉해서 그런지 몇 명 팔로우 안 하는데도 정신없이 트윗이 올라오더군요. 시간죽이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나간 트윗은 과감히 무시하지 않으면 완전히 노예처럼 지나간 타임라인만 보다 세월 다 보낼 수도 있는 무서운 서비스;;;

    • BlogIcon Inuit 2009.09.14 21:48 신고

      네. 미묘해요.
      남들 수다 볼때의 그느낌, 또 풍덩 뛰어들때의 그 느낌 모두다 흡인력이 있지요.
      무엇보다 다 읽겠다는 완벽주의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

  9. BlogIcon 키다링 2009.09.21 20:05 신고

    전 블로그도 잘 안하고 트윗도 잘 안쓰니까 괜찮을 거에요!


    ....근데 왜 슬프지

먼저 글에서 @oisoo님과 @kimjuha님의 사례를 통해 흔치 않은 순수 샘플을 추출했습니다.

Twitter semantics, again
전에 트위터 의미론 (트위터는 왜 어려운가?, 트위터의 중독성과 권력구조) 연작에서 설명했듯, 동기-비대칭 서비스가 활력을 갖게 된게 두가지 메커니즘에 기인합니다. @(reply)는 대화를 통해 대칭성을 부여하고, RT(retweet)는 인용을 통해 시간적 비동기화 또는 아카이빙 효과를 가져옵니다. 둘 다 사회화 과정이지만 @는 제 4분면 상에서 횡으로 움직이고 RT는 종으로 움직이는 차이가 있는거지요. 그리고, 팔로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소통을 받아들이지만, 두 사람 공히 수용(sink)없이 발산체(source) 역할만 합니다.

I can see only my followees
이해하기 어렵지만, 알고나면 수긍가는 트위터 규칙이 있습니다.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의 글은 물론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들의 대화까지만 내 타임라인에 나타난다는겁니다.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이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말하는건 굳이 그 사람 트윗만 모아보기전엔 알지 못합니다. 이 점 때문에 팔로우가 늘어나면 보이는 양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반대로 팔로우를 작게 가져가면 트위터 세상의 소리가 거의 안들리지요.


Twitter world view
이제 본론인 트위터 세계관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먼저, 팔로윙 없이 순수 RT를 통해 일방적 사회화를 하는 사람이 관찰하는 트위터는 어떨까요. 세상은 적막합니다. 트위터에는 내 글만 보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 하는지 알지 않습니다. 고요한 산사 같은 세상입니다. 연극무대 같기도 합니다. 서로 보고 느끼지만 묵언의 법칙이 지배합니다. 나직히 글이 세상을 맴돕니다. 이 경우, 나를 언급한 RT와 간간히 오는 답글과 DM이 보이는 세상의 전부입니다. 글은 사색적이고 시류 독립적 경향을 띕니다.

반면, 팔로윙 없이 대화만 영위하는 트위터 세상은 어떨까요.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듯 친근하고 아름답습니다. 가끔 까칠한 소리도 들리지만, 내가 접속하면 나를 구심점으로 급조되는 세상입니다. 찰나적입니다. 어쩌면 트루먼 쇼와도 같습니다. 이 경우 세속의 반응에 빨리 반응하고 공감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퀴즈쇼나 릴레이제안 등 예능 프로그램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In reality, mixture
둘 다 명사(celebrity)에 속하므로 팔로윙이 별로 없다 해서 이상할 일은 아닙니다. 트위터를 어찌 쓰느냐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일방성의 양 극단에 있는 두가지 샘플이 흥미롭고 흔치 않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현실은 조합에 있지요. 적당한 팔로윙과 적당한 대화 그리고 가끔씩 RT. 그리고, 명사 중 가장 트위터리안다운 사용자는 바굥만(@solarplant)이라는 분입니다. 두산의 회장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 더 꼽자면 트위터 박(@moviejhp)이란 분. 해운대에 나왔던 배우이신데, 활발한 트윗과 연예계 트윗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렇다면 트위터 자체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글에서 보겠습니다.
  1. BlogIcon 엉뚱이 2009.09.06 08:53 신고

    너무 어렵네요. 어렵게 써 나가시다가 '그냥 즐기면 된다능...' 뭐 이런 결론으로 가면 좋을 듯 합니다. 하하하.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트위터 하나에 너무 많은 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고... 흐흐흐.

    물론 두뇌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안그러려고 해도, 그렇게 되는 건 어쩔 순 없겠지만요. 트위터를 가지고 이렇게 재밌게 해석하시는 걸 보니 읽는 저도 재밌네요.

    멋진 결론~ 기대할께요~ ^^

    • BlogIcon Inuit 2009.09.06 21:03 신고

      트위터를 많이 쓰는 사람 아니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란 우려를 깔고 쓴 글입니다. 블로그에 주로 익숙해진 분들은 좀 갑갑하게 느껴질듯도 해요.

      다음글은 결론이라기 보다는.. 그냥 마무리입니다. ^^

  2. 이철웅 2009.09.06 17:03 신고

    이제 취업시즌의 막이 올라 에세이를 쓰다가
    영 진도가 안나가는 차에 생각이나서
    오랬만에 들렀습니다. ^^;

    뭘 해도 손에 안잡히고 눈에 안들어오네요.
    현실도피까지는 아니어도 현실기피는 하고있는지도...

    지난 글 읽어보니 브라질도 다녀오셨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브라질 땅을 밝은게 2007년이었죠
    어쩐지 후덥지근했던 그 땅이 그리워지네요.

    삶의 길이 정해진 것이 아닌바에야 지금 제가 걷는 길도
    그 어딘가에는 다다르겠죠
    얼마전까지는 어느 곳에 서있는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어느 곳이냐보다는 어떻게
    걷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면 또 들르겠습니다.
    건승하세요 ^^

    • BlogIcon Inuit 2009.09.06 21:05 신고

      맞습니다.
      어떻게 걷는지 어디로 갈건지 누구와 걷는지 등등이 총체적으로 내 걸음의 행복이지요.

      이제 찬바람 나면 마음이 더 갑갑해질수 있겠지요. 차분히 초심도 생각하면서 착실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특히 동기들하고 많이 이야기하세요. ^^

  3. BlogIcon mahabanya 2009.09.07 17:29 신고

    다음편이 기대되는군요. ㅎㅎ

우리나라에 트위터가 도대체 뭔지 실체조차 애매했던게 불과 석달 전입니다. 지금 트위터는 일단 알려지는데까지는 성공한듯 합니다. 물론 일반 한국인 관점에서 보면 블로그나 트위터나  외계어로 느껴지겠지만 말입니다.

Who are Korean Twitter stars?
재미삼아 이야기해 보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트위터 사용자는 누구일까요?
하나의 랭킹 시스템인 트위토스터에서는 이외수님(@oisoo)과 김주하님(@kimjuha)을 글로벌 1, 2위로 꼽고 있습니다. 트위토스터가 공신력 있느냐는 차치하고, 우리나라 트위터 사용자 중에 두 분이 유명하다는데는 큰 이견이 없을겁니다.


Ultimate match
저야 액티브 트위터리안도 아니고, 랭킹 자체를 가볍게 여기니 별무관심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트위터 세계관'입니다.

@oisoo@kimjuha
followings442
followers15,2099,499
Tweets5621,259
Average Tweet7.726.2
@ ratio1.6%55.2%
간단한 스탯을 찍어보면, 외수님 팔로워가 만5천으로 극강입니다. 물론 한국 트위터 사용자 디렉토리인 연아양(@Yunaaaa)은 4만2천명이지만 연아양이나 팔로워나 다들 유령스러우니 허수라 간주해도 무방합니다. 주하님도 만명에 육박하는 단단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트위터 사용 행태입니다. 이 점에서 외수님과 주하님은 완전 상극을 보입니다.
  • RT guru, oisoo: 이외수님은 하루 평균 8트윗이고 댓글(@)없이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을 트윗하십니다. 선언형 트위터지요.
  • Queen of reply, juha: 반면, 김주하님은 트윗의 반이 댓글이고 따라서 하루 트윗 량이 26개에 육박합니다. 대화형 트위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분 모두 거의 팔로윙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두 분 사례를 통해 트위터 세계관을 설명하겠습니다.
  1. BlogIcon 띠용 2009.09.04 23:24 신고

    외수님 플레이토크에서 트위터로 넘어가시더니 역시나 인기인이시네요.ㅎㅎ

    • BlogIcon Inuit 2009.09.05 08:29 신고

      그쵸. ^^
      그리고 그렇게 또 하나의 책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가구요.

  2. BlogIcon BrightListen 2009.09.05 00:07 신고

    작가라는, 게다가 플레이톡까지 섭렵하시고 그를 토대로 책까지 출판하신 입장의 특수한 전형이라고 밖엔 달리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전달자와 창작자의 입장이나 버릇(?) 차이라고 할까요.

    • BlogIcon Inuit 2009.09.05 08:30 신고

      네. 맞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가봐요. 추종자들이 많은걸 보면.

  3. BlogIcon Fruitfulife 2009.09.05 06:47 신고

    하하.. 두 분이야 굳이 팔로우를 안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팔로우하고 있으니까요. 그 분들이 한 번씩만 말을 걸어와도 대단한 양일테니 팔로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

    • BlogIcon Inuit 2009.09.05 08:31 신고

      네. 그렇겠지요.
      그리고 그 점을 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4. BlogIcon 토댁 2009.09.05 10:05 신고

    슬슬 시작한 토댁이..오늘도 일단 블러깅하고 바로 트윗합니다..히히..
    평범의 대명사인 제가 트윗하는거 보면 아주 평범해진듯...^^

    즐거운 주말 되셈..
    쩡으니랑 소꼽놀이하다 쉬는 시간입니당..히히..
    또 부릅니다..에고..^^;;

    • BlogIcon Inuit 2009.09.06 20:54 신고

      토댁님은 얼리어댑터시잖습니까 이미.. ^^

      저도 주말에 아이들과 잘 놀아줬네요. 저도 즐거웠고..

  5. BlogIcon 오백이 2009.09.05 12:46 신고

    요새 트위터관련 포스팅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 유심히 들여다봤는데요, 전 아직 늙은것같진 않은데 새로운걸 시작려고 생각만해도 머뭇거려지네요^ㅡ^

    • BlogIcon Inuit 2009.09.06 20:55 신고

      늙음의 문제보다 취향이겠죠.
      이런게 재미있으면 좀 관심갖고 보게 되고. 아니면 영 귀찮고 아리송하기만 하듯이..

  6. BlogIcon 이승환 2009.09.05 20:54 신고

    왕기대...

  7. BlogIcon hgk 2009.09.05 21:50 신고

    저도 기대.. ^^

  8. BlogIcon mahabanya 2009.09.07 17:25 신고

    트위터의 특징은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트윗은 별로 안 하는 편이고 RT나 가끔 하는데 제가 따라다니는 분들 트윗 구경하는 것으로 시간이 잘~ 갑니다. ㅎㅎ

  9. BlogIcon 키다링 2009.09.09 22:03 신고

    정말 많은 분들이 갑자기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언젠간 한글로도 서비스해주길 바라면서 저도 가끔씩 트윗을 올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09.09 22:31 신고

      네. 점점 많아지죠.
      다행히 한글화 안되어도 쓰는데 크게 지장 없는듯 합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