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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_Tech92

나의 스팸 친구들 스마트폰 시대에 각광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카카오톡 같은 소셜 채팅 시스템입니다. 무료 문자와 다름 없다는 경제적 효익에서 시작하여, 이젠 상당히 많은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용 카카오톡의 장점은, 내 주소록과 상대 주소록에 번호가 등록된 사람끼리는 자동으로 친구관계를 맺어주는 기능이지요. 번거롭게 등록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최소한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은 다 찾아서 친구로 올려줍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스팸식별 앱과 만나면 이상해집니다. '스팸전화조회'라는 프로그램은 잘 알려진 스팸번호를 '스팸 무선'이라는 주소록에 등록해줍니다. 원링 스팸이나 광고번호를 미리 알게 해 주지요. 이러니 이 스팸식별 번호와 카카오톡이 만나면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스팸으로 등록된 번호가 주소록의 친구로.. 2010. 11. 3.
소셜 서비스, K리그 스타를 내 곁에 장면 #1. 라돈 울던날 by facebook 아챔 4강 2차전에서 성남이 알 샤밥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지요. 하지만, 의아하게 배정된 중동 심판이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쇄도시 잡아채는 수비를 뿌리쳤는데 오히려 라돈치치 선수에게 옐로 카드를 줍니다. 문제는 라돈 선수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하게 되었지요. 자나 깨나 그려온 아챔 결승을 달성하고도 고지 앞에서 좌절입니다. 그 상심이 얼마나 컸는지, 아이언맨 같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라돈 선수 그만 종료 휘슬 후 그라운드에서 울어버렸습니다. 장면 #2. 꽁지 김병지 선생, 온정을 요청하다 by twitter 제 성남일화 자켓에 보면 작은 별이 일곱, 큰별이 하나 있습니다. 작은 별 7개는 K리그 최다 우승인 7회 우승을 뜻합니다. 그런데 큰 별은 .. 2010. 10. 31.
정보세상 따라잡기 모든 사람이 아침이면 습관적으로 거치는 절차들이 있을겁니다. 신문을 보고 샤워를 한다든지, 커피와 식사를 하면서 아침 뉴스를 본다든지 말입니다. 바빠서 그냥 헐레벌떡 집을 뛰쳐 나가는 부류를 제외하면 무언가 정보를 취득하는 부분이 아침에 소요가 많은 작업일겁니다. 저는 아침에 세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밤새 진행된 산업이나 업계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전자신문을 빠르게 개괄하고, 관심있는 해외 정보의 RSS 피드를 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트위터를 켜서 산업동향 정보를 확인합니다. 숙달되면 이 과정이 5분에서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간단히 화장실에서도 세상을 훑을 수 있지요. 갈수록 줄어드는 정보비용 예전에는 정보를 취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신문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신문 하나를.. 2010. 10. 28.
생활 검색, 검색의 미래 앞의 글에서,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인 최근 검색의 현황에 대해 정리를 했습니다.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더 이상 무슨 검색이 필요할까 싶겠지요. 하지만, 기술의 속성 상 계속 진화와 진보가 일어날 것임에도 틀임 없습니다. 그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물론 현재의 구글 고글이 가진 이미지 검색의 정밀도와 인식의 폭을 확대하는 기능 강화는 기본이겠습니다. 그 이후의 검색은 두 가지 방향으로 예상해 봅니다. 첫째는 동영상 검색이지요. 정지화상의 다음은 당연히 동영상이 될 것입니다. 이미지로 주어진 입력에 해당하는 영상을 아카이브에서 뽑아낸다든지, 동영상 안의 글자나 오브젝트를 추출한다든지, 음성 인력에 따라 특정 단어와 억양이 있는 클립을 뽑아내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이러한 동영상 검색은, 광고와 맞물려 엄청난.. 2010. 10. 21.
흐르는 트위터 이제 트위터는 대세입니다. 다소 상투적일 뿐더러 세상 다 아는 이야기를 제가 왜 할까요? 이제 트위터가 대중화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만큼 국내에서의 사용자 부피가 확보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성 언론보다 빠르다 최근 국내 트위터 사용자의 외연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명징하게 보인 두 사건이 있었지요. 첫째는 추석 때의 수도권 물난리고, 둘째는 해운대 고층빌딩 화재입니다. 이 모두 기존 언론이 커버하지 못하는 틈새를 초기에 완벽히 메웠습니다. 추석 때는 휴일이라 기존 언론의 대비상태가 최하였고, 해운대는 지역적으로 기존 언론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즉, 시간과 공간상 제약을 트위터가 메웠지요. 여기서 '1인 미디어의 힘'을 논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트위터가 시.. 2010. 10. 19.
눈이 휘둥그레지는 요즘 검색 정말 빠른 검색 며칠 전 구글에서 즉석 검색(instant search)를 선보였습니다. 검색창에 글자를 치면 입력한데까지의 글자로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검색결과를 예측해 미리 화면에 뿌려줍니다. 말로 들어 이해가 어려우면 바로 구글 홈페이지 띄워놓고 아무 문장이나 넣어보면 확인 가능합니다. 이러한 즉석 검색은 뻔한 입력 다 넣을 때까지 사용자의 엔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는 구글의 데이터 제일주의가 온전히 발현된 검색이지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내가 뭘 찾는지 나보다 구글이 먼저 안다." 타자가 왜 필요해? 이러한 구글의 무조건 검색 정신이 처음으로 외연을 확장한 부분은 음성검색입니다. 아이폰의 구글앱을 실행하면 음성 검색이 됩니다. 머리를 잘 쓴 것은, 폰에 대고 말하기 쑥스러운 저같은 사람을 위해 전.. 201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