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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래의 포스팅 덧글에 波灘 선생이 로빈슨 크루소의 원제를 적어 주었는데(http://inuit.co.kr/tt/index.php?pl=11), 진짜 상상을 초월합니다. 생각난 김에 예전에 가장 긴 지명이 어딘가에 대해 들은적이 있어 좀 찾아 보니 재미있는 것이 있네요.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llllantysiliogogogoch (58자) 뜻은 이렇답니다. "Saint Mary's Church in the hollow of white hazel near a rapid whirlpool and the Church of Saint Tysilio near the red cave." 당연히 동네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기 힘들겠지요. Llanfairpwll 라고..
좀 잘되는 벤처가 그렇듯이, 저희 회사도 창립후 단기간에 급성장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성장통이 많습니다. 성장을 지속하고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지만, 사람이 늘다보니 이젠 전략의 하방경직성이 무척 강해지는 느낌마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사업방침의 기조는 실행을 전제로한 전략 프로세스의 도입이었습니다. CEO 보고를 통해 내년 전략방향을 확정한 후, 중역들과 교감을 확보하고 실팀장 대상의 전사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환경변화와 우리의 현실에 대한 분석결과를 세세히 설명하고, 내년도 전사 방침이 나온 과정과 결과를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할 중요 과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장이상 간부들이 함께 모일 큰 공간이 없어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제가 가장 ..
내년도 경제전망 관련하여 조류독감이 중요한 리스크중 하나라서 관련 자료를 찾던중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THE deadly H5N1 strain of bird flu, which has already led to the deaths of millions of fowl and more than 60 people in Asia since an outbreak began in South Korea in 2003, seems to be spreading around the world, with outbreaks confirmed in Russia, Romania and Turkey in recent days, plus possible cases in Greece. China and Vietnam ..
Delightfully tacky, yet unrefined.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느낌은 와닿지만 번역이 힘들어 사전까지 찾아보니, "애교있게 착착 감겨들지만, 순박한", 뭐 이정도가 적당한 번역 같습니다. (한정할 때 배제되는 개념들이 영 마음에 걸리네요.) 아무튼, 이렇게 번역은 어렵지만 뜻은 훌륭한 -_- 모토는 어디서 나온지 아십니까.(초등학생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바로 미국의 후터스(Hooters)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를 읽으신 분은 멋진 사진과 함께 리마커블한 대표적 사례로 꼽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집의 특징은 H⊙⊙TERS라는 이름처럼 ^^; 풍만한 미녀들이 섹시함을 앞세워 서빙을 하는 것입니다.1984년 여섯명의 사내들이 재미삼아 시작한 사업. ..
100달러 노트북 관련 논의중 렐샤님께서 빅터 파파넥이란 분이 만든 라디오 프로젝트의 예를 들어주셨습니다.(http://inuit.co.kr/tt/26)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니 정말 대단하군요. 관련글 1. http://www.youlhwadang.co.kr/modernart/artlibrary/papanek.htm 2. http://www.cjstory.com/old/2003_03/html/story2_10.html?m=2&s=10 요지는, 발리의 화산폭발로 큰 피해를 본 원주민을 보고, 집집마다 라디오를 구비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난한 사람도 소유할 수 있는 9센트 라디오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재료는 관광객이 버린 깡통에 동력은 왁스등 아무 연소가능한 것으로 사용가능하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이..
회식이 있어 알딸딸히 술도 한잔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수다에 대한 갈증도 없는 상태에서, 컴퓨터를 켜고 100달러 노트북에 대해 흥미로운 생각을 교류하며 이리저리 생각도 하고 자료도 찾다보니 오늘 포스팅 하나 하고 자려던 토픽에 대해 열정이 하나도 없어져 버렸네요. -_- 삼성계열사 연결관계가 궁금해져 낮에 밥먹고 그려본 그림이나 올리고 자야겠습니다. (2005년 6월기준) 에버랜드가 왜 이슈인지 모르셨던 분은 참고. 고구마 줄기의 끝은 바로 에버랜드란 사실.
다소 기발한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분야가 어디라도 평생을 걸쳐 연구하고 경험하면 생의 황혼무렵에 세상에 내놓기 당당한 글모음은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수업시간에 강의와 함께 선생님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흥미롭고 경이로운 수많은 에피소드를 듣다보면 지루한 줄도 모르고 시간이 가는데, 사실은 거대한 계획하에 체계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비즈니스 스쿨에서 협상론을 가르치셨던 선생님을 계속 떠올리게 했다. 나의 선생님도 국제변호사로 평생을 이런저런 국제협상에 몸 담으시고 볼것 안볼것 수많은 일화를 남기고 은퇴후, 후학에게 경험을 전해주고자 강의를 하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하버드 협상학파의 통합적 방법론 면면을 정확히..
많이들 보셨겠지만, 올초에 구상을 발표했던 MIT 네그로폰테 교수의 100달러 랩탑 프로젝트의 실체가 주중 뉴스에 나왔지요. 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본의 격차에 따라 경쟁의 유효성이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세계가 대립되기도 했었던 것이 최근의 역사입니다. 이러한 산업시대의 자본격차(capital divide)가 상당히 완화된 것은, 시장경쟁의 유효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 및 사회 역할의 확대를 통한 보완책이 많이 나왔고, 결정적으로 지식시대로 넘어가면서 자본의 역할이 과거보다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식시대의 잠재적 문제는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입니다. 또하나의 생산수단이 되어버린 지식과 정보의 독점을 통해 사회적 지위가 세습되고 사회의 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이번 복권위원회 제출 자료에 로또복권 관련 통계가 화제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출근후 메일박스를 열어보니 경제관련 뉴스레터마다 로또 번호이야기가 있더군요. 이쯤되면, 어느번호를 찍어야할지 자명해진 것인가요? 그렇게 인생 쉬우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위의 번호만 열심히 적는다고 로또에 당첨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일단 17이 27차례 나온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겠습니다. 위의 통계는 총 140회의 독립시행이라고 합니다. (http://sports.hankooki.com/lpage/newstopic/200509/sp2005092410114458770.htm) 무작위로 골라서 17이 나올 확률은 13.3%입니다. p = 6/ 45 = 0.13333 그런데 140회동안 27회가 나온것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