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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원제: Are your lights on? 꽤나 도발적인 제목입니다. 사실 살아가는 모든 과정을 문제해결이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노력이 필요없는 놀고 먹기를 볼까요? 먹는다는 행위는 배고픔이라는 기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이지요.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무엇을 먹을까에 이르면 아주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배고프지 않아도 먹는 경우라면 배고픔 이외의 다른 욕구나 결핍, 관계 유지 등 필요성에 의해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또한 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먹기가 택해진 것입니다. 빈둥거리기 위해서도 문제 해결과정이 필요합니다. 빈둥거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한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금전적인 문제일 수 있고, 가족내에서의 지지 확보라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것중 ..
원제: CEO 징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혼자서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 Nomad의 삶과 디지털 산업의 환경이 비슷하다보니, IT로 도약에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설명하는 하나의 틀이 징기스칸이 이끌었던 몽골제국과의 analogy입니다. 고백하자면 저 역시, 디지털 산업에서의 부흥이 먼 조상으로부터의 유목적 기질이 다분히 기여를 했을 것이란 가설의 지지자입니다. (예전 KBS에서 방영했던 '몽골리안 루트'란 다큐멘터리를 구할 수 있는 분은 한번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많이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벤처 경영을 담당하는 제 입장에서 책을 읽으며 눈에 띄는 핵심성공요인 (KSF)들을 현대적 맥락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웅대하고 명쾌한 비전 동족 상..
하나의 작은 도시국가에서 출발하여 서구세계를 제패했던 로마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며,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 보다 못한 로마인들이 어떻게 그러한 제국의 영광을 이뤘는가?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그 이유를 보면, 현대의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1. 매뉴얼을 통한 시스템화 지금도 이탈리아 인들을 보면 알겠지만,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체격도 왜소한 로마 병사들이 갈리아 병사든 게르만 병사든 북아프리카 병사든 누구를 만나도 연전연승을 한 이유는 바로 그들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입니다. 로마군은 전쟁을 하기 전에 먼저 견고한 사각 진지..
여러분은 CFO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의외로 CFO에 대한 정의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CFO의 주된 역할이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는 사람에서, 기업내 재무부서를 총괄하는 역할이라는 것, 외부와의 접점이 되어야 한다는 IR 관점까지 다채롭습니다. 물론, 우리회사의 CFO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고 하면 개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인정할 만합니다만, 내가 보기에 CFO라면 이래야 한다고 하면 서로 다른 사람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CFO에 대한 기대역할이 재무자원을 기초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의 우리나라 환경에서 합당한 ..